오빠랑 헤어진지 일주일이 다되가네.
내가 일하던 이자카야에 새로 들어왔다며 인사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열달이나 지났어.
그 당시엔 여자친구가 있었던 오빠와 가게에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던 나는 동성처럼 장난치며 같이 즐겁게 일했었지. 근데 어쩌다보니 오빠는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나에게 다가왔었지. 부산사람이지만 학교가 대구였던 오빠는 2학기에 복학을 하기로 되있어서 대구로 가야했고 서로 장거리인줄 알면서 내가 더 좋아하는 맘에 우린 사귀기로 했지.
ㅋ....주위에서 말릴때 말을 들을껄.... 후회중이야
대구로 간 너와 일을 하고 있던 나는 내가 쉬는날이면 대구로 올라가 함께 지내고 다시 내려와 나는 일을 하러 가고를 반복하다가 내가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평일엔 대구에 가있다가 주말엔 오빠도 알바를 하게 되면서 나도 주말엔 부산에 내려와 알바를 했었지.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유학을 갈지도 모른다고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너에게 나 신경쓰지 말고 너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나는 말했고 너는 유학을 가기로 했지.
그때부터였지. 니가 사춘기반항아처럼굴기시작한게..
외국으로 떠난다니까 그동안 못만났던 여자들이 아쉬웠니? 같이 일하는 이제 막 20살이 되는 어린년보니까 마음이 막 흔들리든?
니가 바람피는걸 알았을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내가 호구였다.
바람필용으로 페북계정을 하나 더 만들었을때 알아봤어야 했어. 외국가면 정리하겠다는 니 말을 믿었던 내가 병신이었어.
진작 헤어지자고 하지 그랬니..
니가 전에 나보고도 세컨 만들라고 해서 내가 홧김에 감성주점에 갔고 남자들에게 번호를 주고 연락한적 있었지? 이렇게 나 버리고 그년 만날꺼면 왜 그때 그사람들한테 전화해서 온갖 쌍욕을 해서 연락 끊게 만들었니. 왜 울면서 너의 가정사를 들먹이며 어떻게든 그년 정리할테니까 나도 남자랑 연락하지 말라며 왜 그딴개소리를 지껄였어?ㅋㅋ
니가 그년 정리안하고 있을때 내가 그냥 헤어져 줄테니까 그년 만나라고 했었잖아. 근데 왜 날 붙잡아서 일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왜.
그년이랑 계속 만날꺼면서 나에겐 연락끊었다 거짓말하고 외국가있는 한달반동안 나 속이면서 재밌었냐? 고생많았겠네. 100일도 안된 그년이랑 맞춘 커플링을 끼고 나에게 사랑한다 거짓말하느라 고생했어. 사랑하는척, 나밖에없는척, 한국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에게 달려올꺼라던 니 말을 믿은 내가 한심하다ㅋ
그리고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나한테 거기에 일하러 오라고 했던거니?ㅋ 내가 거기로 갔으면 그년이랑 헤어지려고 했던거야? 아님 그년이 가기로 해서 나랑 헤어진거야?ㅋ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너란새끼.
헤어지던날도 출근시간까지만 해도 통화하면서 사랑한다 하던 니가 퇴근하고 나서 한시간 뒤에 헤어지자 하더라.
어이가없어서 왜그러냐 묻는 나한테 너는 다른여자가 있다했고 나는 설마 그년이냐고 물어봤더니 대답이 없더라. 그렇게 어처구니 없게 헤어지고 너는 바로 그년이랑 페북에서 다시 만났더라. 내가 진짜로 소름끼쳤던게 뭔지 아냐? 그년번호를 저장해놔서 카톡에 뜨길래 봤더니 프사가 너로 바꼇는데 니 페북 플필사진 풀샷이었고 손가락엔 반지가 껴져있더라. 무슨 생각으로 그년이랑 맞춘 커플링을 낀 사진을 잘라서 페북프사로 해놨던거니?ㅋ진짜 소름이 온몸에 끼쳐서 한참동안 멍때리면서 봤다. 내가 진짜 살면서 너만한 쓰레기를 또 만나게 될까 싶다.
그래도 니가 나에게 했던 쓰레기짓들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정리가 되고있었나봐.
대놓고 바람필때도 못지웠던 너와의 카톡방, 페북, 사진들 전부 미련없이 삭제를 누를 수 있었어.
지금 당장은 둘이 좋아죽겠고 행복하겠지ㅋ
니가 얼마나 그년이랑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넌 또 바람을 필꺼고 내가 겪은 이 비참함을 지금 그년도 언젠간 겪게 될꺼라는거 알아ㅋ 넌 그런 쓰레기니까ㅋㅋ
너와 있었던 그동안의 일들을 다 쓰려니 너무 많아서 다 못쓰겠다. 할말은 많은데 다 쓰려면 하루종일 쓸꺼같네.
암튼. 정신차려 인간아 제발. 평생 쓰레기소리 들으면서 살고싶니? 너랑 똑같은사람 만나서 당해봐야 정신차릴래?제발 인간좀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