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하자면
학원에서 호감인 남자애가 있었어요
걔한테 말 걸어보고 싶었지만
완전 철벽에다가 여자애들한테 관심도 없길래
그냥 말거는 거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친구가 먼저 와서 저한테 말 걸더라구요
그러다가 조금씩 친해졌는데
여자애들이 막 쟤가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고
가끔 널 아빠미소로 바라보고
너한테만 잘해준다면서 그러는거예요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내심 속마음은 되게 좋았거든요ㅜㅜ
집이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되서
학원을 그만둬야 했어요
마지막 날에
학원 친구들이랑 인사하고 있는데
그 친구 번호 엄청 따고 싶었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못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학원 수업 끝나고 집가려고 가방 챙겨서 나오는데
갑자기 저 조용히 불러내더니
번호 좀 달라고 쑥스럽게 말하는거예요
너무 기분 좋아서 알았다고 했는데
지금 이주일째 연락이 안와요ㅜㅜ 이거 왜 그런 건가요
이 친구가 용기가 없는 건가요 아니면 대체 뭘까요....ㅠㅠ
제 반응이 재밌어서 그랬던 걸까요?
너무 속상해요ㅠㅠㅠㅠ
친구들은 일단 기다리라는데
여고라서 이런건 말할 남사친이 마땅히 없어요ㅠㅠㅠㅠ
남자분들의 마음을 들어보고 싶어요
이거 도대체 뭐예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