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버릇이생겼다.
주말마다
내가 일하던곳으로 마칠때쯤 항상 먼저와
나를기다리고 그사람의 차.
혹시나. 내가그리워 퇴근할때를맞춰.나를보러왔을까.
혹시나 우리집앞에서 나를 기다리진않을까
무조건 흰차만 눈에보이면
차 뒷번호를 외우는것...
어제따라 그사람이 너무보고싶어.
마트에가서 소주두병과 간단히 먹을것을
사들고 집으로가는길...
무수 우연의 일치인지..
정말 이게 같은번호의 차를 볼 확률이 얼마나될까?
앞번호만 다르지 번호가똑같은
차가지나가더라..
심장이 쿵. 다리에힘이풀려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집에도착해서 혼자 그렇게
홀짝홀짝 한잔씩 들이키고.
앨범에있는 몇장만 남기자싶어 지우지못했던
그 나머지에것들도 정리하고.
지갑에 있는 우리의 사진을 끌어안고 한참을
울고있었다.
그순간. 엄마가들어오더라..
우리엄마..
" 딸아. 많이 힘드나. 머가 그리힘드노. 세상에 남자많고
갸보다 더좋은 남자많다 뭐하러 이렇게 힘들다고
울고있노. 엄마는 우리딸이 시집잘가서 엄마처럼안살았으면좋겠다. 니가힘들어서 눈물흘리는거말고. 니가 정말행복해서 눈물흘리게 만드는 남자만나라.."
오징어뜯다말고 한참을 그렇게 울었다..
엄마의 말한마디에....
그게그리슬프더라...
그러곤 오늘아침 자고있는데
울리는전화한통..
" 속은갠찮나.엄마지금 경화장에서 국밥먹고가는길인데
국밥한그릇 포장해서간다 옷갈아입고 나와있어라
알고있다..무슨의미에 국밥인지..
그래서 또 눈물의국밥을 흡입했다..
"엄마. 좋은사람 만날게..몇일전에 점보러가니까
언니보다 내가 더 좋은사람만나고잘산다하드라^^^..
걱정하지마라..언니도 시집잘가서 나도 잘가야할텐데
그쟈~~~^^^^^ 살더빼고 더예뻐져서. 나아님 죽어도 못산다는남자만날게..
여러분들도 부모님 말 한마디에
울컥하신적이 있나요....
저는 제가 너무힘들때
꾹꾹 누르고있다가.
부모님에 말한마디에 눈물이그렇게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