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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서 나가버리는 애기엄마..제가 잘못한걸까요??

아이고 |2015.02.09 15:07
조회 48,260 |추천 52

안녕하세요

저는 워킹&주부를겸하고있는 5살딸아이 엄마입니다

제가 묻고싶은 내용이 이 카테고리랑 상관이 없는것 같은데 딱히 어디다가 써야하는건지 감이 안오네요..그래도 제가 즐겨보기도 하고 어른(?)들이 가장 많이보는 여기다 쓸게요 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사건을 적기전에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위해 저의 상황을 자세히 적겠습니다~

대충 본문만 적은 글들보면 추가로 이전 상황 본인 상황을 덧붙여 쓰더라구요..

 

전 결혼 6년차이고 신랑은 횟수로 3년 전부터 아버님께서 물려주신 사업체를 운영하고있습니다

물려받기 10년전부터 아버님 밑에서 월급 받으며 일했었구요

사업이다보니 한달 수입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통장에 생활비로 들어오는돈은 700만원 입니다

이돈으로 가스비.관리비.핸드폰비.자동차세를 제외한 나머지 생활을 하는거구요

저역시 한달에 수입은 있습니다

아이를 낳기전엔 세무사사무실에서 일을 했는데 출산휴가를 주는것도 아니고 안주는것도 아니길래 육아에 전념하자 싶어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당시엔 신랑이 월급받으며 일했기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이 좀 있어서 부업을 하며 네일을 배워서 지금은 작은 샵을 차려서 오전 11시~4시까지만 손님을 받고(아이때문에) 나머지 시간은 딴 쌤이 오셔서 하세요 9시까지 그분이랑은 따로 약속된 급여+@를 주고 있고 그렇게 해서 한달 순수입은 들쑥날쑥이지만 평균 200 정도입니다

지출은 어머님 용돈 100만원 친정 100만원 동서 적금 80만원 입니다

동서 적금 같은경우엔 신랑이랑 상의된 부분은 아니지만 그냥 제가 챙겨주는겁니다

1년짜리 적금 들어서 1년에 한번씩 줘요...첨부터 아버님께서는 내밑에 들어와서 일배우는 놈 공장 물려 주겠다고 했고 당시엔 서로 미루다 조금더 자유로운 영혼인 도련님이 이기셔서 신랑이 꼼짝없이 잡혀서 일한건데요...신랑에게 공장을 물려주고 도련님에게도(결혼 했지만 서방님이란 단어가 잘 안나와요...ㅠ)사무실 하나 내주긴하셨어요 먹고살으라고..근데 신랑경우엔 아버님께서 한자리에서 30년을 넘게 하신 공장이라 인지도나 이미지가 좋아 기반이 탄탄하지만 도련님같은 경우엔 스스로 차린 사무실이라 좀 어려운가보더라구요..그래서 챙겨주는겁니다..

그리고 나머지로 보험료내고 생활비쓰고 해요

금전적으로는 평온한편이지만 심적으로는 좀 외롭습니다

신랑이 늘 바쁘기 때문에 주말이라도 신랑과 함께 외출하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금전적으로 안정되게 살수있게 해주는것또한 육아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있다고 생각해서 이거에 대한 불만이 있다기보단 아이에게만은 좀 미안한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도 사람인지라...주말에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다녀온 사진들을 볼때면 마음 한구석이 휑..하긴 합니다...;;;

친정도 멀고 고향도 멀기때문에 고향친구들도 없고..

기껏 만나서 수다떨수있는 모임은 조리원동기들 모임밖에 없어요

가끔 만나서 수다 떨면서 결혼 생활의 스트레스도 풀고하는데

어제 모임이 있었거든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돈"이 주제가 되었네요

사실 돈이야기가 나오면 주로 듣기만하는편이에요

생활비가 다른 엄마들에 비해 2배정도 되는데 넋두리하기도 그렇고 내이야기 하기도 그렇고..그래서 그냥 공감 정도만 해주고 말아요

근데 어제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면서 대화에 끼었어요

이해하기 쉽게 대화체로 쓸께요 저랑 대화나눈 아이엄마를 A라고 하겠습니다

A-언니~언니는 돈 걱정 안하면서 사니깐 좋겠다~~

저-돈 걱정 안하는 사람이 어딨어...ㅎ 재벌들빼고~

A-그래도 나같이 애들 옷한벌 사주면서 손벌벌떨고 그러진 않을꺼아냐~

저-뭐..벌벌 떨 정도는 아니라도 금방 크는 애라..옷사줄때 아깝긴해ㅎ..

A-아까운 사람이 그렇게 비싼 메이커를 입히시나~~ㅎㅎ

저-그거야 주변에서 사주는게 더 많고..ㅎ난 옷 사주고 그런것 보다 애 데리고 나들이같은데 가고싶어..애 아빠랑 같이.. 그래서 주말에 애들데리고 나들이가는 니네집이 부럽다...ㅎ

A-놀러가면 뭐해~가봤자 돈걱정에 맛있는것도 제대로 못먹고 오는데..그냥 애들이 답답해하니까 바람쎌겸 나가는거지..

저-그게 행복인거지..애들키우면서...애들한테는 좋은옷보단 엄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이지..

A-배부른 소리하고있네..ㅋㅋㅋ (비웃음은 아니고 그냥 웃으면서) 그건 언니가 여유있으니까 그런거고...언니 형부가 만약에 한달 생활비로 200만원 준다면 지금처럼 여유부리면서 살수있을것 같아?한달 살기도 힘든데 애들 학비 걱정에 미리부터 돈 모아둬야되고..돈 생각하면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아~

저-살지 왜못살아..내 수입도 있는데..보태서 살려면 살지..

A-아니 가게도 형부가 내준거잖아..돈 없으면 가게도 못차렸을테니 그건 빼야지..ㅋㅋ

저-그렇다 쳐도 울 신랑 월급 300일때도 살았어..이거 왜이래~(약간 삐진듯이 말했어요)

A-그땐 애가 어렸으니 돈 들어갈일도 적었잖아 그땐 나도 별 고민없이 살았어 ㅋㅋ

저-그래서 뭐가 문젠데~ㅋ 너 난테 왜그래..ㅋㅋ (웃으면서 말했지만 마음이 좀 상했어요)

A-아니 그렇다고..언니가 배부른 소리 하니까..ㅋㅋ 언니입에서 내가 부럽단 말이 나오니 기분이 좀 그래 ㅋㅋㅋ

더 하고싶은 말이 있었지만 그만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다른 엄마들이 싸우겠다며 그만 하라고도 했고요

계속 있기가 뭐해서 전 좀 일찍 나왔고(웃으면서 나왔어요~다음에 또봐~하면서...) 그후에 분위기가 별로라 각자 집에 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날 저녁에 저랑 이야기 하던 애가 단톡방에서 나가는거에요..

전 잘못 눌러서 나가졌나하고 다시 초대를 했는데 또 나가는거에요

그래서 다른 엄마들에게 물어봤더니 그냥 두라고 하더라구요

아까 다른 언니가 한소리했다고...그것때문에 그런것 같다고..맘풀리면 들어오겠지뭐...하는데..

영 맘에 걸리고 찝찝하네요..

사실 제가 또래의 평범한 아이엄마들에 비해서 조금 여유있다 뿐이지 엄청나게 호의호식 하면서 사는건 아니잖아요..용돈 주는거빼고나면 남편이 주는 생활비는 400정도라고 보면 되는건데..

여튼 저 대화에서 제가 어떤 실수를 했을까요..?

그냥 단지 제가 재수없어서 그렇다고 한다면 별 신경 안쓰이겠는데 혹시 제 말에서 실수한게 있을까봐서요..

혹시 여러분 지인중에 저같은 사람이 있다면 재수 없겠나요?

저희 공장이 금형이랑 사출 공장이에요..그래서 반찬통이나 생활용품 찍을때 여러개 가져와서 애기 엄마들 나눠주고 그러기도 하는데...ㅠㅠ

아무리 입장바꿔 생각을 해봐도...잘 모르겠네요..

제가 이기적인건지....ㅠ

 

 

 

 

 

 

 

 

 

 

 

추천수52
반대수18
베플ㅋㅋ|2015.02.09 15:55
수입 얘기하지마요 백이면 백 좋은소리 못들어요 누가 물어봐도 얼버무리고 다 선물 받은거라고 하고요
베플나야|2015.02.09 15:31
두분을 직접적으로 보신, 주변 분들 말씀을 들으시는게 맞을듯요. 글로만 보면, 그분은 열등감이 심하신듯 해요.
베플힘들다|2015.02.09 15:16
님 잘못없음ㅇㅇ...괜히 님 자식 옷 좋은거입는데 내새끼는 평범한 옷 입으니 셈내는거임....열등감폭발한거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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