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년차 직장인입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전자계열 쪽에서 연구개발일을 하고 있구요.
첫 직장에서 3년 반정도 일을 하고 이직을 해서 현재는 저의 두번 째 직장입니다.
첫 회사에서는 열정만을 가지고 무리하게 일만 하다가 제 몸이 망가질 것 같아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요
평일 기본 10시까지 야근에 심할 때는 한 달에 1~2번 정도 밖에 쉬질 못했네요.
회사 분위기가 그래서 늦은 시간에 퇴근할 때도 눈치를 봐야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다고 성과보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마음적으로도 그렇게 보람이 차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현재는 그런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괜찮은 조건(연봉)으로 이직을 해서 외국계 회사라 분위기도 좀 더 자유로운 편입니다.
맡은 일만 문제 없이 잘하면 크게 터치하는 일도 없고요 야근도 적습니다.
덕분에 제 시간도 넉넉해서 틈틈히 자기 개발도 하고 있는 중이고요.
또한 심적 부담감도 덜 해서 스스로 일할 맛이 나서 그런지 업무 효율도 좋습니다.
단, 책임감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의 능력과 성과로 평가를 하기 때문에 담당업무를 소홀히 하지는 않게 됩니다.
다만 업무 처리 방식이나 사람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회사가 중견기업 정도의 규모라 작은 회사는 아닙니다만 제가 일하는 곳이 지사 개념이다보니
인원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업무를 처리하는게 체계가 잡혀 있지 않고 너무 랜덤하고 특히나 개인(부장님이나 윗 분들)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당자 의견을 무시한 채 위에서 단독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구요.
저는 이유도 모른채 그냥 따라야만 하는 경우가 파다합니다. (참고로 제 직급은 대리입니다)
또한 회사에는 신입이 한 명도 없고 다들 경력자분들만 있습니다.
그렇게 보니 개개인의 성격이 뚜렷하고 다들 자기 주장만 펼치면서 싸우기 일쑤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 사람도 몇 명 있고요..
그런 사람들과 업무 이야기를 나누면 항상 머리가 쥐가 납니다.
팀으로써 생각하는게 아니라 본인 위주의 생각만 너무 고집하고 밀어붙입니다.
결과가 어찌됐건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지극히 개인주의적이라 답답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러한 사람과 회사에 대처(적응)하기 위해 나름대로 방법도 찾아보았지만 쉽지가 않네요.
오히려 개인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나 저도 이제 경력이 쌓여 조금있으면 과장이 될 나이인데 무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기분이 안 좋을 때가 많습니다.
저도 나름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게) 소신껏 이야기도 해보지만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냥 독종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합니다.. (체념하고 포기한 듯 하네요)
앞으로도 계속 마주할 사람들이고 있어야할 회사인데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될지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