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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ㅈ같은 현실 죽고싶어

ㄷㄷ |2015.02.09 21:19
조회 9,641 |추천 25
19살, 아버지 도박 빚때문에 어머니랑 아버지 이혼하시고
대학에 붙었지만 난 취직을 해야했어
아버지는 독이야 우리 가정에
어머니는 항상 아버지 때문에 여기 저기 빚을 지고 사셨고
아버지는 신용불량자셔서 본인 이름으로 핸드폰 하나
못만드셔
아버지는 항상 어머니 이름으로 도박 빚을 만들고 숨으시고
어머니는 아버지 찾으러 다니고,,,
무한반복이였어 정말 징글징글한 생활...

또 손찌검도 하셨지
우리 자매는 아버지 술드실땐
무서워서 방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어
잘못 걸리면 물건이란 물건은 다 날라오고
욕이란 욕은 다 먹거든

겨우겨우 이혼을 하니 어머니 이름으로 된
아버지 빚이 남아 있더라?
그래서 죽어라 공부해서 붙은 대학, 포기하고 취업했어
그래 이해했어 내가 아무리 공부를 잘했어도
어쩌겠어 돈이없으면 대학을 못가는데

다른 여자애들, 내 친구들, 모두 캠퍼스라이프 누리면서
남자친구랑 맛있는거 먹고다닐때
나는 어머니 이름으로 빌린 아버지 빚을 값기위해
죽어라 회사생활 했어

일은 안맞았어 회사내 사람들이 너무 힘들었거든
울기도 너무많이 울었었고
우울증까지 와서 약먹으면서 지냈다
친구들 관계도 다 끊어졌고 회사 집 회사 집의 반복이였고
정말 너무 힘들어서 회사 가는 지하철에서 매일 울었어

어머니가 너무 원망스러웠어
왜 빚이란 빚은 다 떠안으셨는지
왜 아버지한테 빚을 값으라고 말씀도 못하시는지
왜 그 희생양이 내가 돼야 하는지
아버지는 본인 빚을 값고 있는 딸한테 미안한 감정도 없어
정말 조금의 돈도 안 줘 진짜 염치없는 사람이야
어머니 혼자 돈을 버시면 얼마나 버시겠어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어머니 짐 나눠들었었지

그렇게 죽어가는 사람처럼 살았어
6년을 노예처럼 돈만벌고 살았다
지긋지긋한 생활과 부모님에대한 원망으로 살았어

26살 드디어 아버지 빚 다 값았어
난 앞으로 못했던 공부하면서 살고싶었어
그래서 말씀드리고 직장 그만뒀어
퇴직금으로 등록금 내고 대학다니면서
나머지 등록금 내돈으로 벌어서 그렇게 다니겠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러라고 하셔서
지금 수시 붙었고 대학 갈 준비하고 있었어

그런데 어머니는 그와중에 내 퇴직금마저 가져간데
집이 너무 힘들데 생활비가 없데
대학 안가면 안돼냐고 물어봐
실업급여까지 타서 전부 집에 쏟아붙고있는데 하,,
큰딸이 봉이야?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월급을 6년동안 매달매달 가져가놓고
어떻게 퇴직금마저 가져가냐고... 큰딸은 희생해도 돼?
큰딸이니까?? 왜 하필 큰딸로 태어났는지 아악 진짜

죽고싶어 진짜 살기 싫어
결혼하기 전까진 이렇게 살게 되겠지?
그냥 죽을까? 죽으면 끝나겠지?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난 내가 원하는데로 못사는걸까?
나도 못했던 공부하면서 자기계발 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놀고 평범하게 살고싶은데
왜 난 그렇게 못하는건데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알려주면 죽어라 고칠텐데 이건 뭐 답도 없어
제발 늪에서 나오고 싶어
현실이 너무 ㅈ같아
죽고싶어



관심 감사합니다
넉두리 할곳이 없어서 쓴건데 많은 관심을 받았네요
저희 어머니가 아프셔서 혼자 생활 못하십니다
그래서 주위 친척들도 저한테 어머니께 잘해야 한다는 말만
귀에 딱지가 생길정도로 들었어요
말할곳이 없어요 친구도 없고요
어머니가 편찬으시다는 사실을 쓰면 어머니의 대한 원망을
인터넷상에서도 못할까봐 안썼는데
오해를 많이 받았네요...조언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전 독립은 못합니다 어머니 모셔야해요
학교를 정말다니고 싶어서 이기적으로 굴었는데
된다고 하셨다가 말씀이 달라지셔서
그땐 너무 화가나서 이런 글을 썼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어머니 나쁘신분 아닙니다
제 첫월급 어머니 손에 전부 쥐어드릴때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고개 못드시던 분입니다
아버지한테 맞을때 저 감싸고 대신 맞으시던 분입니다
항상 저희자매 밥못챙겨 먹을까봐 전전긍긍하시던 분입니다
제가 벌어야 해요 어찌보면 집안에서 가장입니다
그래서 저 못죽습니다
지금도 너무 속상하지만 대학은 포기하고 일단 퇴직금으로
생활비를 쓰면서 다시 직장을 알아봐야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
댓글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당장 뭐가 바뀌지 않겠지만
힘들때마다 댓글보면서 버틸께요
감사합니다 정말

추천수2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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