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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개월 5일째 짝사랑 중입니다.

하핳하하핳 |2015.02.10 02:45
조회 242 |추천 0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에 사는 인제 고2되는 98년생 남자 입니다. 

오늘로써 2년 1개월 5일이 되네요.

솔직히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시간보다 더 많은, 만날 사람도 지금 만난 사람보다 더 많은 나이 이긴 합니다만.. 전 이 여자가 너무 좋습니다.

일단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 아이와는 중1때 만났어요. 참 어이없게 그 여자애 친구와 쪽팔려 게임을 하다가 져서 벌칙으로 저에게 뭘 하는거였는데(프라이버시ㅎ) 그걸 빌미로 그 애가 제번호도 따가고 그땐 스마트폰을 쓰지 않아서 전 롤리팝1 그 애는 코비로 문자하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그 애가 절 좋아해서 사귀게 됬는데, 오래 못 가고 제가 차버렸죠.. 왜그랬는지.. 지금도 그 일에 대해서 가끔씩 이야기가 나오면 미안하다고만 합니다..

그러고 일년간 연락을 안하다가 중2 마지막 기말시험쯤에 스마트폰을 사게됬는데 카카오스토리를 하다가 친한여자애 게시물 댓글에 그 애 이름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친한 여자애에게 그 애에게 일년전 그 일은 정말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솔직히 제가 바보같고 병신같긴한대 너무 미안하고 마음속에 담아뒀지만 제가 직접 말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다시 연락하게 됬는데 그 애가 아직도 절 좋아한다고 해서 2012년 12월 23일 새벽에 통화 하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전 그때 무릎수술로 밖에 나가지도 못 해서 얘가 힘들어 보일때마다 자고 있으면 밤에 길게 편지도 보내고, 음성녹음도 보내고 그렇게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한 잘해주었습니다. 그렇게 45일을 갔는데 그 아이는 공부보단 예체능 계열을 전공 하기 때문에 인제 바빠질 것 같기도 하고 친구로써 지내는게 더 좋을 것 같다해서 처음에는 "혹시 내가 잘못 한거있어? 아니면 내가 부족했어? 내가 잘할께 진짜로 너 바쁜거 아니까 내가 맞춰줄께." 이랬으나 결국 2013년 2월 5일에 헤어졌습니다.

처음에 헤어졌을때 잘못한것도 없고 지금까지 만난 남자 중에 제일 잘해 줬다는데 전 왜 헤어지려 하는지 이해를 못 했습니다. 그런데도 한번만 잡고 놓아준 이유는 이 아이가 생각이 깊고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하는 아이이고, 또 다른 이유는 저랑 사귀는거보다 헤어지고 친구로써 지내는게 더 행복하다면 이 아이가 더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헤어질때 "사귀는동안 말 잘 안들었으니까 한가지만 약속해줘. 이건 너의 전남친으로써 가아닌 널 사랑하는 한 남자의 마음으로써 말하는 거야"이랬더니 "뭔데?"라고 물어보길래 "울지말라, 끼니 때먹지말라, 늦게 자지말라도 아니야. 웃어 넌 그게 제일이뻐"이러고 헤어졌습니다.

그 뒤로 저희는 연인도 아닌 그렇다고 친구보단 가까운 사이로 지냈습니다. 같이 이어폰도 나눠끼고, 밤새도록 보이스톡하고.. 그러고 몇번이나 고백했으나 차였죠.. 

그러다가 2014년 3월 5일에 얘가 여자친구가 되어 준다(?)라고 해서 사귀게 되었으나, 제일 믿던 친구가 개같은 유언비어를 퍼트려서 전 이 애와 제일 믿던 친구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전 이 아이를 잃을 수 없었고 자존심따위는 다 버리고 계속 연락하고 마음을 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고 오해를 풀게 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게 되었죠.

그 애는 여잔대도 저에게 성적인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정도로 저희는 서로가 편해졌고 오히려 서로에게 욕하는게 익숙합니다. 그러나 저는 맨날 밥먹었냐, 빨리 좀 자라, 추워디진다 짧은거좀 입지마라, 화장하지마라 피부상한다 등등 맨날 잔소리를해도 듣지를 않네요..하하..

얘는 베스킨라빈스를 아주 좋아합니다. 뉴욕치즈케잌.. 체리쥬빌래.. 베리베리스트로베리.. 한때는 덴마크 민트초코우유를 매우 좋아해서 아침마다 학교갈때 사먹고 가곤 했죠. 하리보젤리도 엄청 좋아합니다. 영화볼땐 팝콘이나 콜라는 먹지 않구요. 화장보단 민낯이 어울리고, 구두보단 운동화가, 치마보단 바지가 어울리는 그런 여자입니다. 생일도 31일이여서 베스킨에서 할인하는 날이여서 엄청 사다가 먹구요. 말하는거나 행동하는게 너무 덤벙대고 애기같고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외동이여서 속으론 무슨 일이든 혼자 해결하려하고 힘들고, 외롭고, 괴로운 일들은 모두 혼자 짊어질려 가려합니다. 

이 아이는 하루일과를 저에게 모두 말해주는데 번호따일뻔 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남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솔직히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이쁜 이 아이를 다른 남자 손에 맡긴다는게 너무 두렵고 걱정됩니다. 

친구로만 대하려고, 잊으려고도 노력 많이 해봤고 일부러 날카롭게 대한적도 많습니다. 그런대도 잊질 못 하겠네요.. 지금은 자고 있겠죠..?

전 이 아이가 너무 좋습니다. 제게는 첫사랑이 이 아이 인것 같습니다. 저.. 기다려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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