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1년된 28살여자입니다
친정엄마가안계셔서 여태껏김치는 시댁에서 얻어먹었습니다
아직 애기가어려 혼자서는 감히엄두도못내겠고 얻어다먹는게죄송스러워서 김치재료값드리고 김장날가서 김장하는게당연하게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김치에서 나오는 머리카락때문입니다 식당가서도머리카락나오는거에 그렇게예민해하지도않기때문에 대수롭지않게생각하자했습니다
어머님이 위생에신경을많이쓰시는분이라 아시는분한테서 머리에씌우는걸 사오셔서 머리다묶고 쓰고했거든요
저와어머님은머리가많이길구요
시아버님이가정적이라 같이도와주시는데 진짜 머리에떡정도가아니라 왁스바른것처럼 굳어서 곁에 갈때에 냄새도 어찌나심한지 표현할수가없네요
머리가간지러우신지 매번 밥드시기전에도벅벅긁으시고티비보실때도긁으시고 긁고나면 어깨에 하얀비듬이진짜멀리에서도보일만큼심하세요
결혼후 첫 김장할때에 한달간 시댁에지낼일이생겨서 지낼때도 제가 애기랑 집에만있었는데도 머리를감으시거나 양치질 하시는걸본적이없어요
손톱에도 때가어찌나껴있는지 아버님하고눈마주치면 제생각이눈빛에보일까봐 제대로 못보겠더라구요
김장할때마다 사가는 고무장갑절대안끼시고 버무리시고머리에쓰는것도절대안쓰시구요
여태껏가져다가먹은김치에아버님흰머리가들어가있고 거의한포기에 여러개씩보일때도있고
그래서그런지 시댁에서가져온김치에손이점점안가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봤을땐 ' 뭐그럴수도있지 시부모님한테김치얻어먹을수밖에없는데익숙해지자' 하고 노력했는데도 1년이지난지금 익숙해지지가않습니다
솔직히 김치사다가먹은적도있구요 신랑만먹을때도있고
앞으로제가 어떻게든 김장해서먹을려구하는데
제가이런생각을한다는게 너무 못된며느리같아서 죄책감들고 애기아빠한테도 미안해서요
어떻게들생각하시나요...?
저 못된며느리맞는걸까요
이상황에서어떻게해야되는지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