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영화를 드디어 끄려고 해
ㅈ
|2015.02.15 03:23
조회 115 |추천 0
우리의 아름답던 영화가 끝난지 오래됐지만..
너는 이미 나가고 없던 그곳에 나홀로 남아있기 3개월째
난 그동안 네 소식을 단 한개도 알 수 없어서
너가 누굴 만나며 지내는지, 뭘하고 지내는지 몰랐어
그저 우리가 함께한 시간속의 너만을 생각하며 그리워 했었는데 말이야
오늘 처음으로 네 근황 사진을 보니까..
여태껏 내가 알던, 내가 수없이 되새기던 너가 아닌 것 같더라
분명 생김새나 옷스타일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그 느낌이 아주 다르더라..
내가 알던 너와 너무 달랐어
그래서.. 지금까지 내가 품고온 생각과 마음들이 착각 혹은 환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넌 정말 나를 떠나서 다른 사람이 되어있구나..
끝난 인연 붙잡고 늘려봤자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고
이젠 아무 화면도 없이 시간만 흐르는 이영화를
내가 꺼야만 하는 이 영화를
꺼야할 때가 된 것 같다
오래오래 널 기다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