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바하면서 톡을 자주 지켜보는 한 뇨자입니다.
전 서울의 모대학 앞에서 DVD방 주간 알바를 하고 있어요.
3시부터 저녁 11시.
사건은 오늘저녁. 그러니 정확히 18일 저녁9시쯤에 일어났네요.
일단 마음의 진정을 좀 가라앉히고.
원래 저녁에는 사람이 조금 많습니다.
그런데,
예쁘장하게 생기신 여자분과 조금 나이가 든 남자분께서 팔짱을 끼고 DVD를
열심히 고르셨습니다. 페넬로피를 고르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5번방으로 안내를 해드렸고.
그렇게 영화가 흘러흘러 40여분 정도 됐을때.
그여자분이 가방을 가지고 쏜살같은 스피드로 달려 나가는 거예요.(우셨는지도 모름..)
이게 뭔가 하고..ㅡㅡ? 지켜보고 있으니.
남자가 1분간격으로 "야~"하고 쫒아 나가십니다.
전 그냥 급한 약속이 있나보다(자주 있는일이라서..시간때우러 오시는분도 많으시고)
하구선 방을 치우러 들어갔죠
아니 이게 웬걸..ㅡㅡ
정말 황당하게 바닥은 이미 엎질러진 캔 맥주로 흥건히 덮혀있습니다.
걸레를 들고 닦으려는 순간.
우웩>_<
왠 토......-_-(오바이트)
정말 알바 이제 두달짼데 별꼴을 다 보내요.
그방에 있었던 진실은 두분만 아시겠죠.
무슨 호프집도 아니고 왠 토를..ㅜㅜ
치우다가 같이 오바이트 할뻔 했답니다.
알바하다 숱한 남녀를 만났지만 이런적은 처음이네요.
콘돔쓰고 휴지통에 치우지도 않고 탁자위에 널부러 놓질않나ㅡㅡ (이건 뭐 보라고 하는건가요?)
피자네 뭐네 사가지고와선 그 조그마한 재털이에 다 버려놓고..
물론 그안에서 있었던 일을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아무리 한번보고 안볼 사이라지만 조금 정리정돈은 해주시는게 옳은게 아닌가 싶어서요.
그냥 속상하고 어이가 없어서 글 올려봤는데.
내 돈주고 내가 보는데 어쩌네 저쩌네. 그런말들은 삼가!
암튼. 기본예의는 지키며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