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들과 며느리를 호구로 아는 조부모

유학생 |2015.02.16 00:22
조회 1,445 |추천 0
방탈을 물론 과장된 제목이 아니라서 기분이 더 씁슬하네요... 
안녕하세요. 22살 남자사람입니다. 판을 보다가 시댁에서 겪는 서러움이 많이 올라오길래 저희 부모님이 겪었던 일들도 몇자 끄적여 볼려고 합니다. 하나 말씀 드릴 수 있는거는 저희 부모님이 겪으신 일에 비하면 다른 분들은 조금 견딜만 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해프닝들 보시면서 저런 일 겪어본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힘내시고.. 파이팅 한번 외쳐주세요.. ( 모든 해프닝은 다 엄마한테 들은거고 팩트입니다..) 말은 편하게 할게요
  k방송국에서 일하던 엄마는 당시 직장 상사이던 내 할아버지 소개로 만났음. 그 때 할아버지는 젠틀한 이미지 소유자라 엄마도 아무 의심없이 아빠를 만났고 연애시작 한달만에 결혼을 하심. 하지만 그때부터 정말 다사다난한 서러운 일의 연속이였음. 
아빠가 어렸을때 겪었던 일부터 풀어보고 반응 봐서 결혼후 시댁살이도 풀겠음
1) 자전거 아빠는 자전거를 정말 좋아하심. 본인것도 사놓고 나서 아들 의사도 없이 그냥 내 것 까지 사주심. 왜 그카지 궁금해하고 있다가 엄마한테 물어보니 궁금증이 풀림. 아빠는 어렸을 때 자전거 타는게 소원이였대. 그런대 마침 할아버지가 자전거( 뒤에 한사람 탈 수 있는) 를 타고 있었음. 아빠는 당연히 할아버지가 태워주겠지 하고 물어봤는데.. 할아버지? 대꾸도 안하고 자기 갈길 감 
2) 소년가장할아버지는 집에 있는경우가 되게 드물었음. 그래서 여동생 두명, 남동생 하나 있는 맏이인 우리 아빠는 달동네 방 계약이 끝나면 짐들을 다 리어카에 실어서 다른데로 옮겨다니면서 삼. 그래서 외갓집에 짐 싸러 가는데 외할머니가 너무 잘 싸신다고 칭찬하심
3) 첩의 자식앞에 언급했다시피 할아버지를 겉으로만 아는사람들한테는 할아버지가 젠틀맨임. 근데 그 이미지가 사고를 침. 아빠한테 배다른 남동생 두명이 생긴거임.. ( 10살 때) 상상이나 가나여 님들아? 뭐.. 여기까진 그럴수 있다고 침. 근데 그 남동생중 한명 결혼식 때 할아버지가 아빠한테 당당하게 했던말이 조카 가관임 ㅋㅋㅋㅋㅋㅋㅋ 
" 니가 집좀 사줘라"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맡기셨어요? 
4) 공부에 한 품은 남자내 위로 누나가 두명인데 둘 다 한푼의 학자금 대출도 없이 학교를 마무리 하거나 다니고 있고 나도 6년동안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시킬만큼 아빠는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사람임. 마치 자기가 못한것을 자식들이 하는걸 보면서 대리만족 하는듯한.. 그것도 그렇듯이 아빠는 집에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한테 돈이 없었기 때문에 대학공부를 만족할만큼 못 함. 경북에 경일대 다니셨던 아빠는 편입시험으로 인하대랑 경희대에 붙었는데 할머니는 정말 단칼에 아빠의 희망을 벰. 
" 니 공부 시킬돈 없다." 하.......딥빡... 
------------------------------------------------------------------------
참고로 100% 사실에 과장은 1% 도 없습니다. 빙산의 일각에 다름없는 해프닝들 이구요.. 댓글로 화이팅 한번 외쳐주세요.. 만약 이 글이 관심을 받는다면 신혼얘기랑 친척들이랑 관련된 얘기들도 다 풀겠습니다. (허락맡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