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의심해도 엄마는 의심하면 안되죠.
근데 걔가 은비라니까 엄마도 날 내칠 명분을 찾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아빠 엄마 할머니, 큰엄마까지 다들 모여서 날 어떻게 파양 시킬까
이유 찾고 있냐고요!! 어쩔 건데요?
파양(비웃는다) 엄만 절대 그렇게 할 수 없어.
내가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나 화나게 하지 마세요.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나도 겁나니까요. 믿을 거면 끝까지 믿었어야죠. 좋아요. 말로만 하니까 겁이 안 나는 모양인데 이제 더 이상 엄마를 지켜드릴 수 없을 것 같네요. 앞으로 엄마한테 어떤 일이 생겨도 나를 원망하지 마세요.
(직원들 매장으로 들어오는 거 보고)
이따가 재희씨랑 저녁 먹으러 갈 거예요.
재희씨 좋아하는 간장게장 꼭 좀 만들어 주세요.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친정만큼 편한 데가 없다니까요.
이거어딘지찾아줄사람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