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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 최근 소름 돋았던 일 써보자

ㅋㅋ |2015.02.18 23:38
조회 878 |추천 0
일단 나는 오늘 있었던 일 말해볼게
이거 지금 경황이 없어서 음슴체로 하겠음

쓰니는 올해 고3 수험생임

오늘은 까치까치 설날이니까 어무이가 해준 전을 하루종일 쳐묵했음

그러다보니 그게 다 살로 가는게 느껴지는 거임

안되겠다 싶어서 10시반에 나 혼자 운동하러 나옴

우리 아파트에서 걸어서 한 5분거리에 차도가 길게 나 있는데 거기가 운동하기 좋아서 늦은 시각에도 혼자 자주 갔었음

사실 오늘 안 가려거 했음

왜냐면 어제 도서관 갔다가 11시 넘어서 혼자 나왔는데 뛰다가 보니까 도로 중간에 택시하나가 서있는게 아님?

순간 나는 소름이 돋았음

왜냐몀 상식적으로 거의 고속도로 같은 곳인데 거기에 택시가 시동도 꺼진채로 서있는데 안 무서운 사람 있음?

그대로 왔던 그대로 뛰어감

그래서 오늘 안오려다가 너무 배불러서 나왔는데 우리 아파트 입구 나오는데 한 검은 물체가 내 앞을 빠르게 지나갔음

난 당연히 놀람

자세히 보니 한 중년의 아저씨였음

그 아저씨가 검은 양복에 검은 페도라를 쓰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다가 날 보고 나한테 뛰어옴

순간 쫄았음. 매우 쫄았음

근데 그 아저씨가 나한테 길을 묻는거임

"여기 ㅇㅇ 호텔 어떻게 가요?"

난 놀랐지만 놀란 티 내는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태연한척하고 대답해줬움

근데 이 아저씨가 말을 잘 못알아 들음

계속 물어보는데 자기가 2번이나 허탕쳤다고 나한테 짜증내면서 정확히 좀 말하라고 함

너는 짜증났지만 끝까지 예의바르게 대했음

그 아저씨가 알아들었는지 마지막으로 나한테 확인 한답시고 우리 아파트 옆에 아파트를 가리키면서

"여기는 ㅇㅇ호텔 아니죠?"

"네 아니예요^^"

"그러니까 여기 호텔은 아니더라고


여기가 위험한데.."

이 말 남기고 아저씨는 급한듯이 뛰어감

"안녕히 가세요...?"

나는 인사하고 나니 그 아저씨가 한 말이 이상함

이 아파트가 위험하다는 말

순감 소름이 돋음

뭐가 위험하다는 걸까 하고 일단 운동을 감

무서움을 떨치려고 계속 뜀

한 15분 정도 계속 뛰다가 아까 그아저씨가 한 말이 무서워서 판에 쓰려고 폰 켜서 글쓰는데 갑자기 도로에 가로등이 꺼짐

다 꺼진건 아니고 하나 건너서 하나 꺼지고 또 하나 꺼지고 하나 꺼지고 이런식으로 꺼짐

그래서 잔뜩 쫄아서 빈지노 아까워 틀면서 글 쓰는데 갑자기 폰이 꺼짐

순간 정적이 생김

노래도 없고 빛도 없고

진짜 너무 무서워서 뜀

또 뜀

뛰는데 맞은편에서 차가 오는거임

근데 좀 이상한게 너무 느리게 옴 한 20키로?

뛰다가 그 차 보는데 순간 운전석 뒷좌석이랑 눈이 마주침

웃고 있눈 남자랑

진짜 별거 아닐수 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너무 무서웠음

겁나 뜀 또 뜀

그리고 집에 와서 이거 쓰고 있음

어떻게 꿑내지...




마지막은 내가 좋아하는 류블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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