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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연애 그리고 그년의바람..

뭐래 |2015.02.19 17:56
조회 2,631 |추천 17

3살차이 여자사람과

총 5년연애 올 설에 상견례를 앞두고 헤어졌네요

원인은 여자의바람

12월말에 이런저런 힘들다는 핑계와 함께 3개월을 생각해보자는말에

모든주변지인들의 바람아니냐 ?라는말에도 꾿꾿히 내 소신대로 난 그여자를 믿었습니다

그여자는 철저하게 계획하여 마지막까지 끝까지 착한척 마음아픈척

절속였고 아름다운이별로 포장하려 했고

혹시모를 되돌아오기위한 여지도 어찌 그리 만드려 노력했었는지

제가 봤을땐 저를 자기가 갖긴 싫고 남주긴 아까웠나봅니다.

또 결혼전 새로운설렘과 새로운만남을 해보고 싶었나봅니다.

싸대기라도 후려갈길걸. 남자놈과 같이 뒤지게 패버릴걸. 하는 후회도 있지만

마음변한사람 때려서 뭐하고 그남자도 때려서 뭐하나...

헤어지고서도 저는 장인장모님께 아버님어머님 제잘못입니다.

모두 제 불찰입니다. 제가 못해주었기때문에 이런사단이 발생했습니다.

결혼해서 가족으로서 어머님아버님을 모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라고만 말씀드렸는데..

그저께 만나.. 모든걸 사실대로 말씀드리니 아버님이 눈시울이 붉어지며

저에게 연신미안하다 하십니다..

안아주시며 자네가 정말행복했으면 좋겠다고..정말 쓰레기같은딸이지만..

염치불구하고.. 딸아이를 용서해줄수는 없냐는 아버님말씀에

저역시 맘이 벅차..정말 아버님께는 마음아프고 죄송하지만.. 단칼에 거절하고 왔습니다..

그여자 하나로 몇사람이 이렇게 맘아파 하는걸보면 참으로 대단하고 못된여자네요  

한편으로는 끝까지 나도 깔끔히 너따위여자 잊어버려주는게 또 결혼전 알게 되어 얼마나다행인지..

마지막까지 날 가지고 놀다가 들켜 나와 마주치고 당황하며 벌벌떨던 그모습에

평점심을 찾아 욕한마디 안하고 돌아서온 나에게 박수를 보내며

내 4년8개월의 인생을 잡아먹은 시발년에게...쓰는편지

 

 

 

그사람이 먼저다가왔다하여도 같이빈틈을보여
여지를보여주었기에 그사단이시작된것이겠지
모든걸알고있어도 모르는척
너의주관을 지켜보기로하고
믿음을가지고있던 나에게
아주훌륭한 연기를 펼치느라 고생했어
확고한자기주관없이 흔들리는사람인걸
알려주어 결혼이전에 내인생 구제해줘서 너무나 고마운마음이야
니가 바람핀 그사람을보면서딱든 그느낌은
아.. 넌 사모님은평생 못될팔자이구나
너한테나는너무나과한사람이었구나
고작저정도밖에안되는애한테?
딱 그수준이 너한테맞는구나
넌그정도밖에 안되는사람이구나
슬픈척 마음 아픈척 비련의주인공인척
아름다운이별인척 포장하면서 가족과모두를
감쪽같이속이고 슬슬 기운차리고새로운사람을만나서 마음을치유해가는 소설같은 아름다운사랑이야기를 노렸을텐데
혹시 모를 새로운사람과 질리게되었을무렵의 다시되돌아갈 여지까지 만드려고 눈물과 거짓으로 연기하는 그모습 아버님께 모두솔직하게말씀드렸다고하니 눈 똥그래져서 그래야만했냐고 말하는 그순간은 뺨한대 치려다 불쌍해서 내가참았다 내가지금까지본 모습중 가장 뻔뻔하면서 역겨운모습이였다
이모든걸 모두직접기획하고 오래 계획하여 거짓말과
거짓눈물로 나를포함 주변사람과 부모님까지
완벽히속일수있었던건데
작전이 모두실패해서 어떡해?
세상에서가장착하고 슬픈사랑의 주인공이되고싶었을텐데..
그남자도생각할거야 다른사람이 있는여자를 만나 내 여자가되었는데 그여자는 또다른 사람에게도 얼마든지 주관없이 흔들리겠지 나한테는 안그럴까?
너희는늘그렇게불안하게만날거야
정작 남자가 지금은 너의 몸이목적이니
상관없겠지만.. 그러니 당장은그걸사랑으로 포장해놓겠지..
추억때문에 힘든척
그렇게 마지막까지 착한척
마음아파하는척 흐느끼는
가식적인눈물의말로 연기하며 내걱정은
전혀하지마
그러지않아도 난 충분히 후련하고
잘지낼수있으니
얼마든지 지금도 예전도..적어도
당신보다는 모든면에서뛰어난
사람을 만날스펙이충분하니까  
 
어릴적 집이어려워 미술학원다니고싶은데
못다녔다는 너의이야기를듣고
나와만나면 돈문제금전적으로는 평생힘들지않게하겠다고 내스스로 다짐하고
니나이 28살에 니가 모아논돈500만원도 없어 결혼할때

아무것도못해와서 시댁눈치보는것싫다고말하는
대책없는투정에도 내돈 너한테줄테니 그돈으로 혼수해와 라고말하던 나였고

나를만나 좋은남자 만난다는소리듣게 해주고싶어..니 생일 기념일 

친구들에게 기죽지 않을만큼의 이벤트와 .다이아목걸이.명품가방.니생에 첫해외여행까지

너를위해선 내가가진 모든것이 아깝지 않게 생각했던 나였어
그만큼 너를 생각해주며
너와나를위해 꼭 성공하리라 이만큼열심히살았던 나한테평생죄책감느끼며살아
그래도 나와함께일땐
금전적인큰고민없이 어린나이부터실장님사모님소리듣게해주며 좋은차타고 좋은곳 비싼곳 놀러다닌그시절이.. 또 결혼에 스펙과 집안과 결혼자금을 따지지않던 그시절이 얼마나 복에 겨웠던시절인지
니가세상물정몰라 모두가이런줄알고 있는착각이 현실이 아니라는것을
아주천천히 서서히 느껴보길 바란다..
이전에있던행동하나하나 친구까지팔아서
계속해서헤어지기위해 싸울구실을만들던 철저하게 계획되었던 그 퍼즐조각들이
하나둘 맞춰지고보니 얼마나 소름이 돋고 무섭던지 마지막에알아내서 얼마나다행인지몰라
안그랬으면 아름다운이별로착각하며 좋은기억으로만 추억했을것아냐?
나역시 너와만나는동안 너보다 무수히 괜찮은 여자들이 접근을해와도 난 내주관지키며 모두칼차단했었어
넌그냥 바람끼가다분한 나쁜여자인거야
그동안 나와 함께일하며 붙어있어서
너에겐 기회가없었을뿐이지
모두가놀란다 걔가?  걔가?
너가여자가생긴게아니고 걔가? 라면서 
 
생각할수있는 나이가된만큼 지금부턴 탱자탱자 생각없이 놀때가아니니 백수생활청산하고 얼른 취직해
그리고 바득바득열심히일해서 그래도 결혼전에 천만원이라도 결혼자금모아 그리고 딱 그수준의남자를 찾아
나도 나와 비슷한수준의 사람을만날게
모든 주변의 우려와 걱정속에서도
너부담스러울까 얘기도하지않고
내가 나를희생해서 고생을감수할걸뻔히
알면서 사랑만으로 너..라는 불행길에
내인생을 걸고 뛰어들려했던 씩씩한 내 마음을
온전한사랑만이아닌 조건을볼수있게
현실적인사람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 

그래도 5년만난 너에게 못해준것하나 없기에

후회도 미련도 조금도 없이 털어버리기 수월한것같다.

마음은 지금만난 형편없는 너희둘이
결혼까지가서 찌질하게 사는모습이
나로썬 최고의엔딩이지만
그렇지못한다면
너의몸 너의얼굴을 좋아하는사람을사랑으로 착각하지말고
마음으로 가슴으로 너를 사랑해줄수 있는사람
니형편에 로또였던 나같은사람 또다시못만나겠지만 웃음팔아 열심히 찾아봐
그리고 똑같은 주관없는실수는 하지마
이래서 내가 항상 너보고 생각이 어리다고했었나보다. 
 

 
평생을후회하면서살아

추천수1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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