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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설도 방콕..전어떡해야할까요..

ㅇㅇ |2015.02.19 22:23
조회 5,362 |추천 5

원래부터 잘 살진않았습니다..친척들사이에서도 우리집은 언제나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걱정거리였죠..
어느덧 저도서른,아버지는 알콜치매로 요양병원가시고..어머니는 아픈다리로 아직도 급식소 주방일을 하시네요..
동생과저는 어릴때부터 소심하고내성적이였고 남들과 어울리며 놀기를 꺼려했어요..

 

생일때 친구들데리고오고싶어도 생일상차릴 부담을 엄마께 드릴수도..입이 떼어지지도않았구요..

 

딱초등학교5학년때까지였던거같아요..부모님이 제가 용돈을 잃어버리고서 찾으러갔다가 못찾고

 

돌아오면서 혼날걱정에 눈물을매달고 들어왔는데 괜찮다고 두분이서웃으시면서 짜장면시켜주셨

 

던것이요..
그후론..왠일인지..아빠는술에 빠져사셨고 13살밖에안된저를 불러내 길바닥에 누워계시고..

 

매일 부모님은싸우시고,엄마는참다못해 집나가시고..겨우..다시돌아오시면 몇일괜찮다가 또싸우

 

길반복했죠..당연히 가세는기울었고.


저는 스무살이되었고 대학은 삼촌이 입학금을 부쳐주셔서 다행히 들어갔지만..그후론저혼자등록

 

금과 기타생활비,과제비등을 마련해써야했어요..그덕에 남들방학에 포토폴리오나 일러스트,

 

산업기사등..자격증과여러요건을갖출때 저는 알바하고 과제하고.정말그야말로 번개불에콩구워

 

먹듯..배우는거없이 숙제만하던 중고딩때처럼..그럼..또수업시간에 졸고,알바하고 배우러학교를

 

다니는건지,학비를내기위해 다니는건지모를정도로요..그러다가정말..이대로는 무리라생각했고

 

휴학을했습니다..고작2년제인데..알바를해도 혼자돈을 다충당하기엔 벅찼어요..패션디자인과

 

여서..학비도,과제비도..조금더비쌌거든요..그렇다고..장학금을 받을만큼 전똑똑하지도..

 

두세시간일하고 학교다닐만큼 독하지도못했죠..대학가면그과를 나오면 정말그야말로

 

 끝난줄알았고 탄탄대로가 이어질줄알았지만..착각이고 꿈이었어요..


알바를 할때는 크게 느끼지못했지만..회사를들어가보니문제점들이보이는겁니다..


전꼼꼼하지못하고 상대방에게서 적대감?의심?이랄까 저를 믿어주지못하고 무시하는게

 

느껴지면..그야말로 마음이 쪼그라듭니다..목소리도작아지고..혼란이와요..


의류회사 몇군데다녔지만..항상 혼이나거나..저를 못미더워하더라구요..개인의류회사를 주로다녔더래서..
동대문가서 부자재나,원단샘플 사는것도 제돈으로우선한다음에 일주일에한번 영수증을올려서

 

받는식이었어서..돈없는저에겐..너무큰 부담이었어요..그나마 발주를 바로넣는건 매장 계좌로

 

실장님이 직접입금해주시긴했지만.


한주가지나도록 입금안되고 제가다시가서 샘플이라도받아야하는날엔 엄청눈치도보였고..실제로..

 

그런저희회사를 얕잡아본건지.저를 그렇게본건지..원단샘플 두마를 세시간뒤에야 주기도했구요..

 

창고가멀다느니핑계를댔지만..그게다..돈때문이겠죠.시장 사람들..정말..힘듭니다..바빠서일수도

 

있지만..제가너무 약하게생긴걸까요..않좋은기억이더많고..실제로..일관두고다시가니까..괜히

 

말붙이기 두렵고..트라우마라도생긴것같고..스와치좀얻으려간것인데..거기사람들 스와치허투루

 

안주거든요..( 원단잘라서만드는거니..)당당한척..원단종류얘기하며 가져간다고하고왔지만.

 

.딱두군데하고 와버렸네요..심장이벌렁대고..눈도마주치기힘들고..순간..말도 떨고..ㅜ

 

왜그런건지..무서워요..오면서 그래.내가소속이없고.돈이없이 스와치만달래려하니 그런거지..라며 위안했지만..모르겠어요..


의류회사다니다가 도저히 안맞는듯하여 관두고,한둔데는또잘리기도했구요..취미로만해야지 하고

 

 네일학원다녀서자격증따고 백화점작은 샵에서 네일리스트로 반년일하다가..또..안맞아서 .

 

.관뒀네요..가만히앉아서 해달라는거해주면되는줄알았는데..


회원권끊고,제품팔고..그래야 인센티브가그나마 ..쎄구요..쎈것도아니려나..백화점이라그런지..

 

진상..또라이도많구요..그런것도문제지만..고객이그닥필요한것같지도않은 제품..팔기위해..더

 

비싼..시술?네일 하라고권하기도해야했구요..매달목표매출액채우기위해..정말 네일해서는안되는

 

 손톱인데 고집부리는손님 손톱에 아트도해봤구요..참..별짓다했지만..반년이지나도..더나아질거

 

같지가않더라구요..샵매니저님 쉬는날에 매번 매니저님한테받던 아줌마가 저한테 여기매니저는

 

너무거칠다는둥..별로잘하는것도아니라는둥..매니저님 경력이..5년넘은걸로알고있는데 말이죠.

 

.ㅜ암튼..전..도저히..그수많은 입들을감당할자신이 없어서 나왔습니다..그러고나서..배운게도둑질

 

이라고..당장 돈이없으니 공장을가야겠더라구요..


근데..참..이상하죠..철모를땐 버티고잘한거같은데..
지금도열심히 할생각으로간건데..느려서짤리고,현장에서 관리직들 담배피는모습에 바로나오고,

 

서서하는건도저히못하겠어서나오고..들어간업체가 도급업첸데 큰회사?거기서그업체 잘라서

 

덩달아잘리고..등등..요몇달간..동생도 함께 일다녔는데..


한달에 오십도못번적도 많았네요..ㅜ정말 열심히할생각으로간건데..왜이모양이되버렸는지.

 

.친구가만나자는데..나가기도꺼려져요..이젠..


나이서른에..친구는 직장도오래다닌데다.작년에 결혼두 했구요..집안도 잘살고..참..어릴때부터

 

 부러운친구에요..그 평범한.보통의 행복을 누리며 사는게요..


아무래도 회사들어가는것은 안될거같아 개인사업..쇼핑몰하려하는데..잘하는건지도모르겠고.

 

돈도언제모일지도모르겠구요..


그야말로..혼돈..혼란스럽습니다..


쇼핑몰하지말고.. 최범석처럼 돈삼천모아서 자그마한옷가게부터 시작할까..

 

별생각이다드는데..남들앞에 나설 자신감은점점 사라지고..걱정만한가득이네요..


지금통장잔고..삼십만원도없는데..삼천이언제될까요..


할머니는 자꾸 나이들어가시는데..전언제쯤..자랑스럽게..


할머니용돈드리며 걱정덜어드릴수있을까요..


외가친척중에 가장 못살아서 할머니는 저희두자매를 걱정하신다는데..왠지모를 자괴감..자멸감에..
대인기피까지 가세해 바보같이..숨어있기만하네요..


다시용기내어 구인광고..보고있지만..보니까또..제자신이..쭈구러드네요..가면..또..일못하겠지.

 

.바보같이못알아듣고..난어떡하지..어떡하지..하...이런제자신이..너무..맘이 아픕니다..조언좀 ..

 

부탁합니다..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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