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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봐온 심쿵한 500일

감비 |2015.02.21 04:53
조회 9,731 |추천 43
안녕하세요 판만 읽다가 끄적끄적 제 연애이야기 적어봅니다.긴글이지만 꼭 읽어보세요~^^
2013.하반기 저는 대학졸업 후 회사에 첫 입사를 하게되었고
입사 첫날 그녀를 보게되었습니다,
당연히 나이많은 팀장이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녀를 본 순간 멘탈붕괴...
20대 후반이라는 어린 여자가 팀장이라니...
당당한 걸음에 어딘가모를 고독감이 저를 처음부터
궁금하게 만들더라구요
저는 3년 연애한 여자친구와 정리한지 1년정도 되던 시기였고 그간 여자소개도 받아봤지만 아무도 마음에 차지가않더라고요
업무특성상 팀장한테 첨엔 다이렉트 교육을 받는데
그때마다 제 심장이 터질것 같았습니다.
긴생머리에 잘빠진 몸매에 얼굴 몸매 말솜씨 진짜 완벽한 제 이상형을 만난것같앗죠
그러나 그녀는 저같은 신입새내기에겐 너무나 높은 상대였습니다, 과장님, 이사님들과 어울렸으니까요...
붙침성도 좋고 정말 팀장답게 팀원 한명한명 챙기는모습에 저는 아예 푹 빠져버렸고 10대이후로 엄청난 짝사랑을 하게되었습니다
마침 그녀도 남자친구가 없던시기였구요
제가 원하는게 있으면 밀어붙치는 스타일인데
이렇게 많은 팀원들 사이에 신입이라 그럴수 없어
하루하루 힘들어했습니다
(20명은 됐으니까요ㅠ) 그렇게 신입교육이 끝나고는
더이상 가까이 할수도 없어 더욱힘들었습니다...
점심시간 후 지나가는 말로 밥 맛있게 먹었냐
아침조회시간 안부인사정도가 다였으니까요
그래도 잦은 회식덕분에 조금이나마 직급을 내려놓고
회식때 만큼은 가깝게 그녀에게 다가갈수 있었고 늘 회식마지막까지 남아서 그녀옆에 있었습니다
청량리(회사),홍대(그녀집),의정부(우리집)였던당시
저는 회식때마다 회식이 끝난후 홍대근처 이모댁에서 잔다고 그녀를 차로 데려다줬고 담날 출근도 같이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제공해서 직원들과 헬스를 모두 같이다니게 되었는데 제가 헬스를 오래해왔던 터라 제가 그녀와 직원들에게 조금씩 알려주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더 가까워지고 같이 주말에 운동도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착각이였을까요..
그녀는 정말 그저 운동이 재미있고 제가 좋아하는 티를 내는건 전혀 눈치못채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ㅜ
그렇게 애를태우는 하루하루를 반복하면서 그래도 그녀를
회사마치고 운동같이하고 매일 데려다 줄수있다는 생각에.. 그저 옆에만 이대로 있어도 행복할거같다고 위안삼으며 지냈습니다, (참고로 제가 매일 바래다준 그녀와 저희집 거리는 40km...^^) 너무피곤한 나머지 몇번 도로에서 죽다살아났습니다.. ^^;;;
그렇게두달이상을 반복했고 업무특성상 초겨울부터는
야근이 잦아져서 더이상 운동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제가 데려다주고 운동 가르쳐준 핑계로 주말에
밥한번 먹자고했고 첨엔 몇번이나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밥을 먹게되었고 우스개소리로 용하다는
점집에 점을 보러 가게되었습니다
그녀의 주관심사는 가족과 미래였고
저는 그녀였습니다 진짜 용하더라고요...
점쟁이분이 보자마자 이남자분이 여자분을 너무 좋아하네요 근데 맘처럼되지않아 애태우고있네요..
저도 그녀도 당황했고 그녀는 웃음으로 넘겼습니다
그러나 점쟁이분이 제맘을알고 도와준걸까요
그녀에게 이 남자가 당신에게 귀인(귀한인연)이기 때문에 관계를 오래유지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도 웃음으로 넘기고 듣지도 않았습니다
좋은 직장동료 맞다고 열심히 잘해준다며ㅠ
그러나 이미 제마음을 어느정도 안것같았고
그렇게되고나니 저또한 마음에 불질러져서
사표쓸각오하고 밤에 집을 데려다준뒤 고백했습니다
너무좋다고 ..물론 거절당했습니다
차라리 매몰차거나 저를 외면하길 바랬는데ㅜ
이게왠걸.. 좋은직장 동료라고 생각하고 부하직원이라고 생각을한다며 제가이렇게 고백을햇다고해서 떠벌리거나외면할 생각없다고 지금보다 더 좋은 부하직원으로
지낼거고 치댈거라고... 그말을 들으니 더이상 떼쓸수 없겠더라고요... 그렇게 고백하고 아무일 없는다는듯이 일상처럼 다시지냇죠, 그녀는 정말 저에게 관심없었습니다
직장동료이상은(제 마음은 타 들어갔지만...)
정말 이러다 미치겠다싶어 11월 그냥 밥먹자며 다시한번 만났습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밥먹고 영화보고
회사이야기하고 집에가기 너무아쉬워 한강에들렸는데요
가겠다는 그녀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할말도 없으면서 덩그러니 차안에서 한강만 바라보다보니
새벽2시.. 그녀는 잠이들었습니다 그순간 저도 홀렸는지
그녀볼에 뽀뽀를 하게되었고 그녀가 "지금뭐하는거야?"이러는말에도 입술을 떼지않았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고 그녀가 포옹한번만 해보자하여
했더니 거봐 아무렇지않자냐 설레지도 않아 짜샤~이러면서 등을 툭툭두드리는겁니다..(진짜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하늘이 무너졌죠.. 오기도생기고)
마지막으로 그럼 뽀뽀한번만 해보겟다고 무작정 그녀입술에 뽀뽀를 해버렸습니다...
아무렇지 않다던 그녀.. 얼마나 떨었으면 그녀 심장소리가
제 귀까지 다들릴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불이붙었고
차에서 4시간가량 키스를 했습니다..
새벽6시가되어 그녀는 집에들어갔고 저는 뭘했나싶어 혼란스럽고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그녀집앞에서 있기를 두시간.. 잘갔냐는 그녀의카톡이왔고 저는 집앞이라고 했고 그녀가 다시 나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하고 그렇게만 남이될것 같았던 그녀가
님이되었습니다 2013.11.11...제 모든걸 다 받쳤고 불같은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잦은 야근으로 인한(마치면새벽2시) 저는 그녀를 위한 회사근처 집을 얻게되었고 너무 좋은 나머지 저도그녀도 처음으로 동거를 시작하게 되엇습니다
현재 500일을 만나오지만 이렇게 사람을 좋아할수있을까? 할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항상연인들이 처음엔 열렬히 사랑하다 서로 가진 성격을 극복하지못하고 권태가오고 헤어지게되는데 저역시 늘 그랬고 지금 그녀는 제가진 성격을 그녀에대한 배려와 이해로바뀌면서 그런시기는 극복하게되고 권태란걸 가져본적도없이 그저 행복한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옆에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이쁘고
처음 만난 시간들이 떠올라 이시간에 끄적여봅니다
동거를 욕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쾌락주의가아니라(전 힘들지만ㅜ) 정말 살면서 맞춰보고 잦은야근때문에 시작한거구요^^
내년엔 결혼할 계획입니다^^
아! 저는 직장을 나와 현재 아버지 회사다니고 있습니다
같이다니기엔 그녀의 위치도있고 업무적인부분에 부딪치기도해서 아무래도 애인이다보니...
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도
어딘가있을 정말 이런 귀인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생에 최고의 여자를 만나 너무행복하네요 하루하루가
여자분들..
남자가 진짜 너무 여자를 사랑하게되면 변하지않는것같습니다 모든게 가능하구요
그녀를만나 저도 알지못했던 제 모습을 보게되었으니까요...^^
추천수43
반대수2
베플감비|2015.02.21 05:22
처음, 그녀를 좋아한다고 난 이 여자랑 무조건 결혼할거라고! 친구놈들한테 말했을때 웃어넘기고 가능하겟냐 그래도 팀장인데... 라고 했던 그녀가 곧 제 신부가 된다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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