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막내인데 결혼하면서 어머님을 모시고 4년 가까이 살고 있어요..
결혼준비할때에는 아주버님이 어머님 모셔줘서 고맙따고 하면서 혼수 아무것도 하지 말고 맨 몸으로 오라고 하구서 결혼 한달전에 모든 가전가구를 싹쓸이 가져가셨어요.. ㅠ.ㅠ
그리고 저보고 왜 혼수 안 해오냐고? 오리발 내미는 아주버님입니다.
애기낳고 산후조리를 하고 있는데 자꾸 찾아와서 제수씨가 차려준 밥 좀 먹어보자고 하면서
먹을게 없다고 투정부리면서 또 자주 와요... ㅠ.ㅠ
제가 맞벌이를 해서 주말에만 집에 가요... 애기데리고 주말에 집에가면 집안일을 안해도 지쳐서 주말에는 정말 쉬고싶은데 아주버님...이 가끔 전화하셔서 어머님 방에 xx사다놔라... 시킵니다.
그러다가 어쩌다 집에 찾아오면 어머님이 왜 이렇게 말랐냐고 무슨뜻으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님 50대 초반이고 집에 계시면서 살림 안 도와주시고 반찬도 안 해주시고 식사도 거의 시켜서 드십니다. 어머님이 모르는 식당이 하나도 없을 정도에요. 그런데 어머님이 말랐다고 하니 저도 기가 차지요..
제 친구가 왜 그소리 듣고 가만히 있냐고 엎어버리지 성질머리 다 어디갔냐고 하네요
아주버님 못지 않게 저희 형님 제가 먼저 임신을 했을때 비아냥 거렸어요...
감기약도 먹을라고까지 했어요... 제가 임신했을때 축하도 제대로 못 받고 다들 감추라도 해서 감추다가 왜 숨기냐고 펄펄뛰고 이제 형님이 임신하니깐 아주버님이 새벽에도 먹고 싶은거 있음 사온다고 자랑하고
형님이 임신하고 임신기간내내 제가 장보고 음식하고 제사를 다 하고 이제는 애기 낳았는데 돌이 지났는데도 애기만 안고있고 음식할 생각을 안해요..
앉아서 수다만 떨구 수다 떨게 없으면 아기 밥먹이는 척하면서 시간때우고 아기 밥 다 먹으면 이제 자신이 먹고 그러다가 또 수다떨공.. .ㅠ.ㅠ
제수용품도 장보는거 맨날 저보고 어떻게 할꺼야? 라고 합니다.
한번은 제가 회사 워크샾이 있어서 다음날이 제사라 형님한테 부탁을 했는데 기일날 저녁 7시에 제수용품들을 가지고 오셨어요... 그 이후부터 작은어머님들께서는 장은 꼭 저보고 하라 하십니다.
이제 저꼴 이꼴 안 보고 대출해서 분가할라고 합니다.
우리가 못 모시면 쟈기네가 모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이집 들어와서 살때 시집에서 돈 한푼도 안 보태주었어요.. 맞벌이하면서 저희가 빚갚고 다 했는데 다시 분가할려고 하니 이 집을 팔수도 없고 어머님 거주할 곳은 마련해야 하니깐.
그 집 살면서 빚은 우리가 갚고 그 집에 아주버님이 올라오시라고 해서 공짜로 살면되는데 그집에 살기 싫데요..(처가살이를 하는데 방이 정말 좁아요. 주말에 집에 안들어갈려고 자꾸 신랑불르고 게임방에서 죽돌이로 살아요.)
형님이 임신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살림만 하세요... 그런데 친정엄마가 애기 바줘야 한다고 친정에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형님네 친정근처로 어머님 살집을 봐줘야 하는데
이제 어머님과 아주버님이 살집을 우리가 전세금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우리 분가하느라 대출을 받았는데 아주버님이 살집이 아니고 어머님이 계실집이라고 생각을 해도
어자피 아주버님이 들어와서 살껀데 현재 있는집을 전세 주고 그 전세금으로 아주버님한테 살집을 마련한다고 하니 정말 속이 상합니다.
정말 공짜로 전세집을 살게 해주는 것도 우리가 집을 알아봐줘야 하나요?
저는 분가해서 정말 좋은데 아주버님이 살집까지 마련한다니 주변에서 난리 납니다.
정말 지금까지 제가 당해왔는데 지금도 꼭 당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저희가 살던집 전세 주고 그 전세금으로 우리 분가하는 대출금을 갚고 싶은데 아주버님과 어머님 살집 전세금으로 줘야 할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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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랑만 아니면(신랑은 그래도 쟈기 형이라고 합니다) 연을 끊고 싶어요.
형님앞에 있으면 정말 소리도 안나오고 말 조차 섞기 싫어요. 그래서 형님하고 대화를 안 합니다.
어떻게 운을 띄워서 얘기를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