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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도 여자면서...

외멸 |2008.09.19 13:17
조회 2,397 |추천 0

난 너네들을 이해 못하겠다.

너네들은 명절이라 친정에 와서 하룻밤 자고 그 다음날 퍼질러 앉아 놀거나 너네들 부모님 모시고 어디 바람쐬러 갈까...고민하면서

왜 난 친정에서 자고 아침에 일찍 나와서 너네들 얼굴을 보러 시댁에 가야 하고 가선 너네들 쳐먹다가 둔 그릇들 설거지를 해야 하냐?

 

내 새끼 피곤해서 잠들어 조금 늦게 갔기로서니

"아이고! 옛날에는 친정에 못가는 사람들도 쌨는데(무지 많았다)"

"좀...일찍 오제..."

고따구 말을 하냐?

너네들은 친정에 궁디 쳐 붙이고 앉아 있으면서? 니들 얼굴에 침뱉고 싶냐? 이 등신들아?

 

그라고 둘째 시누야...

닌 어떻게 인간이 내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 하던 설거지 마무리도 않짓고는 가버리냐?

니 덕분에 가자마자 점심도 못먹은채 설거지만 했다... 매우~~~~~~~땡큐하다...!

 

니네들도 여자면서...

니네들도 다른 집 며느리들이면서...

왜 날 못잡아 먹어 안달이냐?

 

너네들은 나한테 잘해야 돼!

너네들 오빠 결혼도 못하고 도박에 미쳐 집나갔지?

덕분에 막내한테 시집간 나이 한~~~참 어린 내가 나중에 너네 부모님 둘 중 한분 돌아가시면 나머지 한분 내가 모셔야 돼!

니들도 그렇게 알고 있잖아. 지금 같이 살아라고 입방정 떠대는 거 보면... 않봐도 뻔하지!

나도 모실 생각이야!

그때... 내가 너네 부모 구박하면 어쩔래?

니들 꼴보기 싫다고 명절때도 오지말라고 하면 어쩔건데?

 

니들이 니들 부모 모시고 살거 아니잖아.

뻔뻔스럽게~~~~~ 누구한테 함부러 입을 놀리냐?

 

나중에 너네 부모 대소변 못가리면 그거 받아낼 사람 내다. 니들 아니고!

나중에 너네 부모 헛소리라도 하시면 하루 종일 보호자 되야 될 사람도 내다. 니들 아니고!

 

그런 사람한테 이딴 식이냐?

같은 여자로서...니들도 시부모 모시며 어려웠던 점 많고

명절때 친정에 맘 편히 못갔다 왔다고 그걸 나도 똑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하냐?

그래야 덜 억울해? 그래야 더 속편하냐?

 

그런거...되풀이 해서 좋을 거 머 있냐?

시대가 변했잖아. 나도 남의 집 귀한 자식이고 내 신랑도 너네집 귀한 자식이잖아.

내가 왜 니들 집에 가서 너네들 종노릇 해야 되는데?

대가리들이 있으면 생각을 좀 해봐라!

 

왜~~~~~~~~ 어떤 맘일지 뻔~~~~~~히들 겪어 봤으면서

나도 그랬으니 너도 그래야 된다....... --+ 요런 눈들하고 댐비냐?

 

그라고...니들 친조카는 유일하게 내 아덜 뿐이다. 9개월된 내 아덜...

이쁘다...이쁘다... 너도나도 안아보고 나한테 올라카면 막아대고 그 지랄병만 하지들 말고

이쁘면 명절인데 옷이라도 내의 만원짜리라도 한벌 사와봐라!

어떻게 이모 하나 있는 것보다 고모셋이가 더 못하노?

돈 한푼도 않주고 옷한벌도 없다...나원 어이가 없어서!

 

야! 나는 결혼하기 전부터 니새끼들 용돈 줬다.

만원씩... (초.중딩) 근데...니들은 입 싹 닦냐? 이런...무식한...

 

나는 생활비라도 다달이 들인다만...

니들은 니들 부모한테 해드리는 것도 없제?

낯짝두 두껍다...

그카면서 내한테 그지랄?? 니들 동생한테 그지랄??

 

내년 설에도...추석에도...쭈~~~~~~욱 그 지랄 해봐!

너네 부모님 나 않모실테니까...니들이 한달씩 돌아가며 모시던가 해야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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