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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하고. 준비하던 시험도 포기합니다. 제가 너무 한심해요....

써글ㅜㅜ |2015.02.25 02:24
조회 410 |추천 1

작년 여름부터 좀 큰 시험준비를 했어요.

그 당시까지 1년 반이 됐던 남친은 교환학생을 갔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까 혼자 공부하는 게 너무 외롭고, 남친이랑은 떨어져있고, 시차때문에 연락도 잘 안 되서 싸움만 점점 늘다가

자기가 맘 떨어진다고... 귀국 한 달 남기고 시간 갖기로 했었고.....

귀국하자마자 차였습니다, 이제 차인 지 한 달 됐어요.

 

근데 시간 갖는 한 달이랑... 차이고 나서 한 달해서...

정신 못 차리고 맘 못 잡고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도 못하고....... 그러다가...

저번주 토요일에 아 이제라도 맘 잡자. 떠난 놈 생각해서 뭐하리... 하나 놓쳤으니 하나는 잡아야지... 하고 봤는데

 

제가 그새 두 달을 날린겁니다...... 그게 그 날 보인 거예요.

계획을 막 다시 짜보는데 도저히 올해 시험이 안 될거 같아서.........

그래도 맘을 굳게 다잡고 안 늦었다고 해보겠다고 노력노력을 해봤는데

결국 어제 오늘도....... 글씨가 도저히 눈에 안 들어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울기만했어요........

 

앞으로도 크게 차이가 없을 거 같아서, 결국 그냥 복학하기로 했어요. 준비하던 거 포기하고.

2학기 남겨놓고 휴학 2년 하려고 했었는데, 맘도 안 잡히고 합격도 못 할 것 같고 지나간 1년은 이미 날렸는데 1년마저 버릴까봐.....

 

내가 어쩌다가... 어쩌다가 실연 한 번 당했다고 하던 것까지 포기하고.......

제가 너무 한심해요...

그딴 놈한테 차이고 나 혼자 맘아파하고 슬퍼하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데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못 해서 노력하던 것까지 포기하게 됐다는게.... 너무.... 한심하고 자존심상해요.

근데도 지금까지 뒤늦게 후폭풍이 와서 자꾸 내가 미친년이 되어가고 있다는게 더 짜증나고 스스로가 한심해요........

 

진짜 시부엉.... 나쁜새끼..........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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