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월급날에 연말정산에서 돈 잘받아서 오빠 연말정산 20만원 승리^^ 이러고 여동생한테 자랑한적이 있었어요
말도안되ㅡㅡ 어떻게 돈을 환급 받냐면서 보여달라더군요.
내가 원래 월급명세서 잘 안보여주는데 친동생인데 숨길게 뭐있나 하고 보내줬거든요
회사이름도 있고
생년월일도 찍혀있고
돈 얼마받는지 다나오는거 찍어보내줬었죠.
그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오늘 동생이 갑자기 오빠 미안한데 부탁좀 하나 들어줘 이러는겁니다.
왜 그러니깐
자기 선임(여성분)이랑 하루만 만나서 무슨이야기를 하든 거절해달라고
????????
뭔 상황이냐 하니깐 내가 월급명세서 보내준 사이 잠깐 일이 있어서 자기를 비웠답니다.
그러고 자리에 왔는데 선임이 자기 모니터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땐 몰랐다고 합니다.
참고로 선임 자기 몸매 좋은줄알고 맨날 호피입고 이리저리 남사원한테 살랑거리면서 이런거 일 못한다고 애교부리거나 자기한테 일넘긴다고, 자기는 쇼핑몰만 주구장창 본다고. 또 노처녀 히스테리는 장난아니라고 맨날 동생이랑 철전지 원수사이를 졌다는군요.
뭐 직접본건 아니지만 동생이 살면서 누구 싫어하는거 못봤는데 진짜 싫어하는거 보면서 안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여튼 그분이 며칠전에 갑자기 생전 한번 커피한번 안사준사람이 무려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들고
생전한번 안써본 존대말로 오늘 XX씨랑 이야기 하고 싶어요 이러길래
동생은 대번에 내가 또 뭔갈 잘못해서 갈구려고 그러나 평소처럼 대놓고 갈구지 생각하고
ㅇㅇ;;;; 하고 휴게실 따라갔데요
그러고 하는말이 XX씨랑 1년을 같이 일했는데 가족관계도 잘 모르는거 같아서요 호호호^^
1년을 갈구기만 했겠지.... 하고 그러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 5분 잡이야기 하다가 형제 있냐 이런것도 아니고 바로 오빠있냐 이러더랍니다.
있다고 하니깐
몇살차?한두살차?(사실 이시점에 제나이 알고있었을지 모릅니다)
한살차에요^^;;
와 젊겠네요 한창 여자친구 사귈 나이인데~
아니에요 오빠가 영 숙맥이라 대학생때는 겨우 두어명 사귀고 직장다니고서는 아예없네요^^;;
(이부분말하면서 오빠 미안해 여기서 눈치채고 여친있다 했어야 되는데 라고 하더라고요.)
그런가요ㅋㅋ XX씨 닮았으면 괜찮을것같은데?
하나도 안닮았어요ㅋㅋ
어떻게 생겼길래요? 사진있어요?
있어요
보여줘도 되요? 갑자기 궁금하네^^
하고 보여주는데 또 동생딴엔 괜히 못난거 보여주면 나중에 저여자가 가족이야기 험담하면서 오빠 못생겼느니 뭐니 그런소리 나올까봐 싶어서 일부러 저 잘나온것만 골라서 보여줬데요
우와.... 여럿울리고 다녔겠네요ㅋㅋㅋ
다 포샵이에요. 그리고 그렇게 잘생긴편도 아니잖아요ㅋㅋ
ㅋㅋㅋ 아니에요ㅋㅋㅋㅋ 취직은 했죠?(알고물어본듯 합니다)
네....그냥 적당한 회사다녀요
에이 능력있어 보이는데ㅋㅋ 제가 사람관상 잘봐요
그런가요^^;;;
ㅋㅋㅋ 나중에 한번 술한잔 하자고 해요
하고 제이야기 끝나고는 별이야기 안하고 커피 홀짝마시고 들어가더랍니다
그러고 지난주엔 가만히 있다가
이번주 월요일부터 갑자기 내이야기 자꾸 하면서 솔직히 여자친구 없으면 만나보고 싶다고 소개시켜달라고 했답니다.
.....;;;; 뭐시여 연애할 생각이 없는데.
아 몰라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모니터 보는게 이상했어 지 나이 생각안하고 지보다 어린애만 좋아한다니깐
몇살인데?
나랑 7살차야 오빠랑 6살
^^ 더이상 말하지마 안나가
아 오빠 진짜 한번만 도와주라 안그러면 쟤가 나 뭐가지고 괴롭힐지 몰라
내가 나가서 거절하고오면 그담에 괴롭히는건 똑같지 않겠냐
안나가는것보다 낫지 도와줘ㅠㅠ.....
황당하네요 진짜. 제나이가 젊은편이긴 하지만 제나이에서 +6세면 죄송하지만 부담스러운 나입니다.
게다가 대화 들어보면 이미 목적을 가지고 오신것같은것도 맘에 안들고
동생이 오빠있는지 알게된 계기도 모니터 월급명세서 보신것같은데; 원래 월급보다 20만원 추가되서 나와서 능력자인지 착각하시는건지.
아니 애초에 그렇게 되면 그분께 죄송하지만 돈보고 들이댄다는 느낌밖에 안들어서 좋게 생각을 해볼려고 해도 힘드네요.
그렇다고 안나가면 동생한테 또 해코지 할것같은데
그냥 나가자니 제가 뭔 해코지를 당할까 무섭고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