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합니다.
조회수랑 댓글 많네요. 댓글 하나하나 읽어 보고 답글도 달았습니다. 좋은 조언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몇 분 있던데 자작 아니구요... 이런 힘든 상황에서 손 떨려가며 네이트판에 생전 처음 글 작성한건데 그런 댓글 달리니까,,, 사실 속상하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그런 말이 오히려 위로까지 되는 것 같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흠 잡을 데가 없는 사람인데 예비 시누이 문제로 그 부분이 힘들다고 좋은점만 말했던 겁니다. 소개팅앱은 실제로 소개팅을 했기 때문에 만남부터 과정까지 그 사람에 대해서 간략하게 작성했던 거구요. 말이 나와서 그러는데 소개팅앱 요즘 채정안이 쓸 정도로 대중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 맞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이야기 했습니다. 싱글맘인 둘째 동생 때문에 평소에도 걱정이 많고 다른 동생들에 비해서 유독 더 잘 챙겨주긴 했었어요. 둘이서만 있으면 연인이라고도 착각이 들 정도로 돈독해 보이구요. 그런 사람한테 당신의 둘째 여동생이 이런 행동을 하고 약을 먹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라고 제 입장 빼고 객관적으로만 말하니까 정말 깜짝 놀라더라구요. 동생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고 말이죠. 무엇보다 남자친구 앞에서는 항상 웃고 괜찮은 척 하고 자식도 굉장히 사랑해 보였거든요. 모를만도 하죠.
동생이 아직 회복 중이고 일어나려고도 안해서 남자친구가 조금 더 지켜보고 얘기를 하겠다고 하네요. 물론 제 입장에서 말이죠. 동생의 이기적인 마음에 조카를 키우게 될 일은 없고, 그렇게 해서 저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할 생각도 없다고 하네요. 물론 제 입장만 생각 해줘서 얘기 한 거겠지만 절대 저랑 헤어지는 일이 없다고 확실하게 말을 해줬어요. 얘기한지 얼마 안된 상태라 마음이 바뀔 우려도 있을지 모르지만, 제가 파혼을 전제로 말을 했기 때문에 모든 선택은 남편에게 맡겼네요.
아직 시어머니에게는 말씀 안드렸는데 아마 평생 말씀 안드리는 게 낫겠죠? 뒷목 잡고 쓰러지실까봐 무섭습니다. 그리고 예비 시누이가 마음을 돌리면 괜찮아지긴 할까요? 그 무서운 세명의 시누이와 앞으로 결혼 생활을 잘 이어나갈 수 있겠죠? 당연히 그 것보다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서 다 극복하겠다고 이런 고민까지 한건데 하나 해결되려고 하니 괜시리 그러네요. 사실 해결된 것도 아닌데 말이죠ㅎㅎㅎ 모르겠어요 저도.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앞으로의 일이 안보이는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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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을 3개월 앞두고는 있지만 현재 파혼을 생각하고 있는 32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는 2년 교제를 끝으로 미래를 약속하게 됐는데, 아버님이 5년 전쯤 돌아가셨고 아래로 여동생들이 3명 있는 장남입니다. 문제는 막내 예비 시누이입니다. 나이가 25살인데 어릴 때 사고를 쳤는지 세 살 배기 애가 있더라구요. 남자는 어디로 갔는지 여태껏 자기 혼자 키운 것 같은데 그 모습이 처음에는 그래도 장하다고 생각했어요. 예비 조카 될 애도 저한테 너무 잘 따르고 해서 결혼 준비 하는 동안 제가 데리고 있었던 적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미쳤었나봐요ㅎㅎㅎㅎㅎ 그 애를 저보고 좀 키워달라고 하네요……….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애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아직 앞날이 창창한 나이인데 애 있다는 거 알면 도망갈거라구요. 저는 이미 결혼 승낙도 얻었고 거의 준비한 상태라 장애물 같은거 하나도 없지 않냐면서요. 애초에 이럴려고 저한테 애를 그렇게 자주 맡겼나봐요ㅎㅎㅎ 물론 저도 처음에는 절대 안 된다고 그랬죠. 그런데 언니들까지 데리고 와서는 저보고 나쁜년이라며 애 안 키워줄거면 어떤 식으로든 결혼을 반대하겠다고 협박을 하더라구요. 하라고 했죠. 내가 무서울 게 뭐 있겠냐고. 그랬더니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설날에 자살시도를 했네요. 남자친구는 동생 간호한다고 병원도 안가고, (아 직업이 의사에요) 옆에서 다 죽어 가는거 보는데 어떠한 말도 할 틈이 안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아요….. 어떡해야 하죠? 자살시도 했다는거 자체가 너무 무섭고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옆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럽네요. 남자친구랑은 정말 아무런 트러블도 없어요. 코코아북이라는 소개팅앱에서 만났는데 성격도 직업도 좋고, 착실하고, 정말 운명이라고까지 생각든 사람이거든요. 지금은 차라리 남자친구에게라도 문제가 있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너무 사랑해서 정말 포기를 못하겠고, 여동생에 대해서 동정심 갖다가도 진짜 미친 일이다 싶고. 시누이들이 진짜 소름 끼치도록 무서워요.
진짜 진심으로 어떡해야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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