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엄마 앞에서 자1살시도했어 한 2주일 더 된 듯
우리 집은 엄마 언니 나 이렇게 세식구 살고 아빠는 엄마랑 이혼해서 따로 살아
2주일 전쯤 주말에 엄마 일 쉬는 날이라 집에 있고 나는 친구랑 밤까지 놀다 들어왔어
근데 엄마가 식탁 위에 내 담배갑이랑 라이터 올려놓고 나 기다리고 있던거야 대청소를 하다가 서랍 속에 발견했대 내가 서랍 깊숙이 숨겨놨는데 그걸 발견할 정도면 내 방을 얼마나 탈탈털었다는거잖아 편지들도 있는데 그것도 본거같고 또 담배들킨 수치심에 안그래도 다혈질있는데 눈 뒤집혀져갖고 막 엄마한테 욕 엄청하고 대들다가 엄마가 내 뺨때렸어
처음으로 맞은 뺨이었고 진짜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에 이성더잃고 나 진짜 죽어버릴까? 이랬더니 엄마도 평소엔 안그러는데 내가 욕하고 막 밀치니까 화엄청나신 상태여서 죽어!! 죽어버려!! 이래서 그냥 베란다문 열고 난간넘어서 뛰어내렸어
죽고싶은 마음 전혀 안들었어 울 집 빌라고 겨우 3층이라 높이도 그렇게 높지않아 그냥 엄마 나한테 엄청 미안하게 만들고싶었어
다리만 엄청 아팠고 엄마 맨발로 뛰어나와서 놀라셨는지 눈물도 안보이실 정도로 하얗게 질리셔서 괜찮니? 괜찮니? 이러시는데 나는 안죽었잖아 차라리 10층에 살아버리지!!! 이러면서 엉엉 울고..
응급실 실려가서 다행히 큰 부상은 없고 깁스만 한 상태야 아직도 깁스중..
그 날 이후로 엄마 진짜 나한테 나쁜 소리 절대 안하시고 미안해 우리딸. 아빠 안보고 싶어?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맛있는거 많이 해줄테니까 담배는 적당히 펴. 특히 사랑한다는 말을 되게 하시고 톡으로도 엄만 딸 사랑하는거 알지? 엄마가 다 미안하니까 앞으로 행복하게 살자.
사실 이런 얘기들 말고 엄청 많아 그런데 나는 엄마 전처럼 못대하겠어 내 자신한테 진짜 엄청 충격먹었어 내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싶고 엄마한테 되게 미안해서 눈물나고 그래
이틀 전에 언니가 나보고 엄마 정신과다니기 시작했다고 너때문에 트라우마생겨서 일도 못할 지경인데 너 어떡할거냐고 울면서 소리지르는데 진짜 내가 큰일날 짓 했구나 싶어서 진짜 펑펑 울었어
우리 집 행복해질 수있을까 내가 앞으로 더 잘하면 되는거지? 엄마 그러면 트라우마 없어질까
하루에도 트라우마 없애는 법 몇번 치는데 그냥 내가 앞으로 잘하면 될 거같아
사실 이 글 엄마보여줄거야
너네도 내 나쁜짓 보고 욕만 하지말고 응원해줘
나 앞으로 안그럴거야 담배도 안피고 엄마 위해서 살려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리고 엄마
나 엄마 작은 딸이야
보고 있어?
그 날 많이 놀랬지? 언니가 그러는데 엄마 밤마다 운다며 혼자 잘 주무시던 엄마가 그 날 이후로 혼자 못자고 언니 방에 잔다면서.
내 앞에서 눈물 안보이려는거 알아 참지말고 나한테도 울어도 돼. 나 이제 그 날처럼 엄마 욕하고 뛰어내리던 그 독한 사람 아니야 앞으로 새사람되기로 했어
정말 힘들겠지만 나 꼭 믿어줬으면 좋겠어
나도 매일 밤마다 울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내가 죽고싶은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내가 엄마한테 지은 죄가 너무 큰 것때문일거야
앞으로 정말정말 착한 딸이 될게
엄마 꼭 트라우마없애고 울지말고 앞으로 우리 세식구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정말 좋은 딸이 될게
엄마 진짜 사랑해요 꼭 행복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