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매일 톡을 재미있게 읽고있는 26살여자입니다
고민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
제 연애가 남들입방아에 오르내릴정도로 문제가 있는건지
톡커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저에게는 정말 둘도없이 소중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난지는 5개월정도 되었구요
지인분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잘 만나는것 같은데 뭐가 입방아에 오르냐구요?
저는 올해 26세 남자친구는 39세에요
뭐 나이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남자친구가 몸이 좀 불편해요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 입방아에도 오르지 않겠지만,
걸을때 눈에 띄게 다리를 절뚝거려요
저는 다 괜찮아요
다리가 불편한것도 나이가 많은것도
저는 그 사람이 좋은거지
그 사람이 정상이라서 좋고 나이가 어려서 좋고 그런게 아니거든요
오빠는 몸이 불편해도 당당하고 유쾌하고
웃음이 많고, 항상 배려해주고, 항상 저에게 고마워하는
진짜 좋은사람이에요ㅎㅎ
근데 길을 같이 다닐때면 꼭 한번씩 되돌아보면서 수군거리고
이상한사람 보듯 쳐다보는 시선에
제 남자친구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그래요
저는 항상 괜찮다고 하는데도.. 그럴때마다 참 속상해요
친구들도 저한테 왜 그런사람만나냐고..
저는 항상 설명하거든요
하나하나 조건따져가면서 누구를 만나고 싶지않다고
살아가면서 불편한거 없고, 그냥 날 아껴주고 좋아해주는
그 마음이 중요한거아니겠냐고 ..
저보고 미쳤다고 그래요
설마 결혼까지 할거냐고ㅎㅎ
결혼, 오빠랑 할수있으면 당연히 하고싶죠
오히려 제가 오빠한테 `우리결혼하까?`하고
넌지시 던져보는게 많을정도로요ㅎㅎ
같이살다보면 분명 나이차이만큼 부딪히는일도 많겠죠
근데 나이차이가 없다고 부딪히는일이 없는건 아니잖아요?
몸이 불편하니 제가 더 힘들거라고 하는데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오빠도 그러더라구요, 후회하지않겠냐, 억울하지않겠냐고
만약 내가 한 선택이 옳지않은것이라 느끼면 후회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근데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중에
결혼이라는걸 이렇게나 진지하게 생각해본건 처음이거든요
정말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해요ㅎㅎ
그래서 내년 봄쯤 결혼하려고 오빠랑 얘기중이에요:-)
이런 제가 정말 이상한건가요?
자꾸 듣다보니 괜히 속상해져서..
친구나 주변분들이 아닌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두서없이 써내려간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