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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년동안 판매업을 하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항상 일을 하면서 제 적성이 아닌가 매우 고민하게되요.
속도 너무 답답하고..얘기를 듣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일단 저는 납품업체에서 물건을 받아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의 구조에서 판매자입니다.
그런데 완제품이 아닌 설치품을 판매하다 보니,
간혹 소비자분 댁에 설치시 문제 혹은 미관상 보기 좋지않음을
설명을 해드리고 이런 문제가 있어서 설치하면 이렇게 된다"
라고 얘기드립니다.
하지만..... 막상 설치 후 맘에 안드신다거나 혹은 이렇게까지 보기 안좋을줄은 몰랐다.
하시면서 교환이나 환불을 얘기하세요.
그러면 발생되는 문제가. 환불이나 교환의 비용을 누가 내느냐 입니다.
물론 소비자께서 내주시면 더할나위없이 최상의 방법이지만,
대다수의 (제가 만났던 분 10분중 8분은..) 분들은 판매자인 저희에게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혹은 참고넘어가려했지만 못참겠다. 라며 책임을 회피하세요..
이게 한두푼, 진짜 1~2만원도 쌓이면 꽤 될텐데 -,
문제는 고가상품이라는 겁니다.. 클레임한번 발생에 50정도는 우습게 깨져요..
50이면 차라리 다행일수도있는데 정신적비용까지 요구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일단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저는 직원이기 때문에
부장님께 말씀드리고 이렇게 처리를 하겠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가 제가 요새 힘든이유인데요,
부장님께선 정말 노발대발하세요..
왜 판매자가 책임져야 하며, 왜 그걸 회사돈으로 처리해야 하냐,
같은 말을 하십니다.
저도 책임지고 싶지 않죠, ... 누가 내 잘 못도아닌 부분을 기쁜마음으로 해주겠어요..
그런데 소비자분은 그런걸 전혀 인정해주지 않으니 문제인거죠 .
그래서 저도 부장님께 고객님이 그렇게 이해를 해주시지 않는다.
방법이 없다 교환을 요구하시는데 해드려야한다.
< 참고로 교환 및 환불 시 직원의 영업마진에서 빠집니다.>
그랬더니.. 제 사비로 채우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어차피 제 영업마진에서 빠지는 부분이고, 부장님이 직접 케어하시거나 할일도 없는데다가
소비자를 만나고 세일즈 하는 것자체가 회사에서 도와주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회사가 판매 소비자를 연계해주는 방식자체가 아님>
그런데 저런 한 소리를 듣고나니,
화도 나고, 슬프기까지 합니다...
아니면 제가 회사입장을 너무 생각하지 못하고 소비자 편만 드는건지,
대처방법이나 혹은 보고자체를 안하는 게 맞는건 지
<보고를 안해도 문제자체가 발생할 일이 없어요 ;;>
정말 답답하네요...
거기다가 저희 사무실엔 여 실장님이 계세요..
이분이 자꾸 자기 할일을 자기 일이 많다는 이유로 저에게 떠넘기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그냥 해드리면 문제가 없는데
꼭 개인이 직접 해야할 일을 저한테 시킨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화나 팩스 등 일처리를 두세번 이상 반복해야해요.
실장님한테 내용을 전달받고 ( 이 내용도 정말 허술하기 짝이 없어요)
업체에다가 내용 전달해주면 업체는 왜 이렇게 해야하느냐, 이때 불가능. 가능 판단해주고
그럼 전 그걸 다시 실장님께 얘기하고
그럼 실장님이 또 얘기해서 그걸 다시 업체에 전달하는...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요..
그래서 제가 직접 업체에 전화하셔야 한다.
했더니 바쁘시대요..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
<전화통화하는데 시간자체를 낼 수 없는 것도 의아하고 자기처리업무를 저에게 넘기는 것도 이해안가는데, 업무지시도 정확하게 안 내려주시는데다가
만약에 잘못되면 제 탓을 그~~~렇게 하시고 제가 부당하다고 얘기하면
저에게 지켜보고있다며, 한번만 더 일처리 이렇게하면 응징하겠다고 하시네요>
...저 진짜 이 회사 다녀야 하는 지 의문이 들어요..
아 .. 근무시간은 좀 최악이구요 (야근도 많고 업무량도 많고 업무스트레스강도가 높음)
대신 급여는 150 + 인센제라 짭짤할때가 많긴해요.
다만 주 6일 근무가 좀 당연시 되는 편에 7일근무하는 경우도 있음
(초과수당은 없음..)
다른데 가면 이정도 월급을 받을 수있나 싶기도 하고...
이 업무강도면 그냥 더 편한 곳가서 느긋하게 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참고로 같은 업계 이직 가능. 경력인정해줘서 기본급 +a되는경우가 많아요
< 근데 이직한다치면 같은 업계이직은 안하고싶네요,..)
아니면 그냥 단순히 참고 부장님께 보고 안드리면 되는건지.
(앞서 말했듯이 보고가 당연한 문제는 아님.. 부장님은 보고를 원하기는 하는데
하면 그냥 욕먹자고 달려드는 일이라서 다른분들은 보고 자체를 안해요..)
실장님은 솔직히 답이 없긴 합니다.. 제가 싫다고 얘기해도 강행하시는 분이라서 ..
그치만 판에는 현명한 조언이 많이 올라오니까 ,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