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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단의 횡포, 단성사 사태에 제발 관심을 가져주세요!

이석민 |2015.03.02 16:40
조회 241,001 |추천 379

일본인 자본으로부터 지켜냈던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 단성사.
우리민족의 정기가 깃든 단성사가 다시 살아날 수 있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남겨 봅니다.
저는 지난 2008년 부도 처리되었던 단성사를 인수한 (주)아산엠단성사 이상용 회장의 아들 이석민입니다.
 
단성사는 1926년 나운규 선생의 민족 영화 아리랑을 개봉했던 한국 최초의 극장으로 지난 세월 우리민족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단성사는 전혀 운영하지 못하고 7년째 표류 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자본에게 넘길 수 없어 선택한 단성사 인수
 
2008년에 부도처리 되어 나온 단성사 매물이 일본인 자본에 넘어간다는 소식을 들은 저희 아버지는 단성사가 일본기업으로 인수되기 5일전에 인수하셨습니다. 이후 2012년까지 사재 470억원과 금융기관 PF자금 550억원을 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리모델링 공사가 모두 끝나고 개관하기 직전에 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금융당국의 대처 미숙으로 인해 13층 건물 전체가 임대 및 운영조차 해보지 못한 채 벌써 3년째 비어있습니다.
 
이미 부실처리된 저축은행은 선이자로만 60억원이 넘는 돈을 갈취하고 나서도 자신들의 부실로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저축은행의 부실채권을 인수받은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대주단은 건물을 저가로 공매해서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처리에만 골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를 위해 단성사를 표류시키는 대주단의 횡포.
국민세금 200억원이 사라지는데도 방관만하는 예금보험공사
 
3년동안 대주단(예금보험공사)은 33차례의 공매로 감정가 1,280억 원의 건물이 500억 원으로 폭락하였고 만일 경매 낙찰되면 국민세금 200억원이 사라질 위기입니다
 
무역기업을 운영하다가 생의 마지막 한국 문화를 위해 무엇인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500억 원이 넘는 전재산을 쏟아 붓고도 운영할 기회조차 박탈당한 채, 시름에 잠겨있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힘이 듭니다.
 
조상님들에게서 물려 받은 선산의 묘소까지 공매,경매에 부쳐지는 현실에 힘들어하는 9대종손인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다 못해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건물이 완공되었음에도 분양 및 임대를 하지 못하게 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며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겪고 있는 지금의 단성사 사태.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과 여론만이 지금의 상황을 되돌리고 한국 영화의 심장, 단성사의 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여론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79
반대수2
베플to|2015.03.02 17:34
역사 깊은 단성사에 이런일이 안타깝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베플테디|2015.03.02 18:06
어릴때 갔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안타까운일임에 진심으로 마음아픕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장소니깐요...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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