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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지 않은 남자친구

ㅎㅎㅎ |2015.03.03 03:46
조회 85,718 |추천 36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

공감하시는분도 있고,, 이기적이라는 분도 있고, ..그렇네요.

제가 정말 이기적이긴 했나봐요. 그리고 그만큼 걔를 생각하지 않았었고..

 

하지만 오해하신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제가 매일 진지하고 진중한얘기,무거운 얘기만하는건

아니에요. 일상얘기, 재밌는 얘기도 많이하고.. 같이 게임도 하고. ..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 관계가 그 이상까지 가지 않는다는거에요.

제가 말한 진지한 얘기는 철학얘기도 아니고 수학얘기도 아니구요,

남자친구의 진심, 걔만의 즐거웠던일, 걔만의 친구얘기.. 이런거거든요. 그냥 걔에대해

아는게 별로 없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어쨋든 댓글들 보고 깨달은것도 많네요. 저도 걔도 아직어리고,

너무 남자친구를 옥죄었나 이런생각도 들고요.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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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여자이구 동갑이랑110일정도 연애하고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 ㅠㅠ

 

남자친구가 저 엄청예뻐해주고, 귀여워해주고.. 하자는거 다하고,화내는거 짜증내는거도

다 받아주고 .. 그래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사실 여기니까 말하는거지만.. 누가 남친 사랑하냐고 물어보면 사랑한다고는 대답 못하겠어요.

좋다고는 할 수 있는데요. 좋지만..사랑하지않구.. 그냥 얘를 놓치면 후회할 느낌.

너무 좋은앤거 알겠고, 고맙고, 그래요.

근데 제 고민은,  얘가 너무 진지하지 않다는거에요. 장난치고 그런게 아니라,

 

 

저는 예뻐해주고 귀여워해주고, 같이 놀러다니고 맛있는거 먹고 스킨십 하고 ,,물론 남자친구랑밖에

하지 못하는거니까 너무 좋은데요, 이 관계가 너무 가볍게 느껴진다는 거에요.

저는 사랑받는것도 좋지만 , 남자친구와의 정신적 교감이나 대화같은 걸 나눌때 더 행복하고

그렇거든요. 서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길 나눈다던가, 가끔은 진지하고 철학적인 얘기도 할때도 있구,,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성적에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던가, 친구사이 문제를 털어놓는다던가.

문제는 저만 이런얘기를 털어놓고 한다는 거에요.

저도 얘가 이런얘기를 잘 안한다는 거 알고 있는데, 적어도 제가 미래에 대해 물어봤을때,

공부할때 뭐 힘든거 없어? 라던가, 친구사이에 싸워서 고민해본적 있어?

이렇게 물었을때 그냥 응? 없어. 아니면 귀찮아. .. 군대갔다와서 생각할래. 아직 21살이야~

지금은 놀래. 이러고.. 그냥 갑자기 아이고~귀여워 이러고 볼만꼬집고 이러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매일 진지한 얘기하는것도 아니고요.  솔직히 이런건 진지하다고도 못하고요.

그냥 자기 생각을 말하는 그런 대화를 별로 못해요. 대화는 소통을 하는거잖아요

 

. 저는 매일 제생각만 말하고 걔는 그냥 자기가 듣기만 해요. 말해도 응 난 그냥 좋아.싫어.귀찮아.  웃기만 하고. 자기가 생각없는걸 자기도 알아서 난 별로 생각이 없어 ㅎㅎ이러거나 난 별로 좋아하는게 없어. 잘하는것도 없고. 이래요. 정말 이럴때마다 숨이 턱막히고 물없이 고구마먹은것처럼 답답해 죽겠어요. 진짜 이건제가 진지하게생각해보라고 백번얘기해도 알았어~ 이렇게만 대답하고 별로 신경도 안쓰는것같아요. 제가 자꾸 저런걸 요구하니까 쟤도 그런게 답답한가봐요.

 

뭔가 저런 얘기를 하려고 하면 걔 얼굴에 껄끄러운게 보이고 어떻게든 피하려는 느낌이에요. 자기 입으로 이런얘기 별로 안좋아한다고도 하고요. 제가 친구들이랑 할 얘기를 너무 남자친구랑 하려는 걸까요?

 

그리고 제가 스킨십을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남자친구가 항상 집으로 데려다 줄때 집앞에서 키스를 해요. 아얘 하기싫은건 아니고, 적당히 하고 갔으면 좋겠어요. 제가 분명 많이하는건 싫어라고 말했는데도 한번더 한번더 하면서 계속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라고 안하면 계속할거같아서 집가라고 했는데 자기는 같이 있고 싶은데 서운했나봐요. 가라고 안하면 계속할거면서.. 진짜 지난번엔 짜증나서 눈물날거같은거에요.

제가 하고싶은건 눈마주치고 많이 대화하는건데 솔직히 카페에 앉아서도 볼만지구 손만지구 그게 다거든요. 싫은건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걸 해주는것보다 제가 싫어하는걸 안하는게 더

좋거든요. 저는 나름 걔가 원하는걸 많이 해준것 같은데, 걔는 자기가 좋아하는걸 저도 좋아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진짜 너무 답답해요.

걔는 저한테 항상 사과를 하고요 . 그냥 미안하다고 빌기만 하는 느낌이에요. 사과만받으니까

제가 항상 나쁜애같고. 진짜.. 잘 사귀고 있는건지.. 너무 답답하네요.

추천수36
반대수31
베플불꽃빰따구|2015.03.03 19:15
넌 남친이 아닌 아빠가 필요한것 같구나
베플지나가던여자|2015.03.03 18:26
하도 맞춤받다보니까 좀 이기적으로 되신거 같네요 본인이원하는만큼만 하길바라고 아예 안하는건 또 싫고.. 남자친구가 애완견인가요 20대초반 나이 남자들 군대도 있고 여러가지 현실이 눈앞이라 진지한얘기하면 스트레스받고 회피할수도 있어요 그래도 님예뻐하고 사랑해주면 그 나이에 그것보다 진지하고 예쁜마음이 어딨겠어요 진지한얘기 맨날 나누다가도 한순간 헤어지는게 연인이에요 지금잘해준다고 본인입장만 생각하지마시고 지금 이 순간 자체를 감사하고 행복하게 사랑하시는게 더 좋지 않나요
베플00|2015.03.04 01:23
남친이 몰라~귀찮아~ 하면서 정서적공감을 피하니까 글쓴이가 신체적 접촉을 달갑게 여기지 않게되는듯...여자는 남자보다 감성이 발달되어있기 때문에 정서적교감이 우선적으로 이뤄진후에 신체적 접촉을 하고자 함. 글쓴이가 이기적인게 아니라 당연히 느낄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함ㅜㅜ
찬반852|2015.03.03 18:22 전체보기
나 26살인데 내가 20살에 사귀었던 남친이랑 비슷하넹. 그거.. 솔직히 말하면 그것부터 시작해서 사사건건 맘에 안들기시작할거야. 왜냐면 대화, 공감하는 부분이 비슷해야 오래갈수있으니. 20살이니 이사람 저사람 한번쯤 만나보는것도 공부?되겠지만 이왕이면 대화잘통하는 사람 만나는게 좋을듯! 난 그 스무살때남친.. 너무 별생각없고 무식해서 오래못갔어. 내가 똑똑하단게아니고 그냥 기본상식도 없고..스킨십도 겁나 좋아했고. 나도 스킨십 싫은데ㅠㅠ 휴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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