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잘지냈니 내가 널 처음 만났을때 그시절 친구들사이에서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다이어리를 써주는게 유행이었는데 그 유행따라간답시고 쓴 다이어리가 벌써 5권이 넘고 3년만에 이렇게 널위해 글을 쓰는거같아 진짜 흔하디 흔한말이지만 난 정말 진심으로 궁금해하며 물어보는말이야 잘지냈니 잘지내고있니 밥은잘먹고지내니 막연한 삶에 니앞가림은 걱정없이 잘 헤쳐나가고있니..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그냥 너랑 엮인지 8년이구나 생각했어 내가 널 처음 만났을때가 15살 꼬꼬마 소녀였으니까 , 근데 22살 성인여자가 되어서도 널 그리워하고 생각할줄은 정말 정말 몰랐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헤어진 내20살 4월을 아직도 나는 기억이난다 햇빛은 그리밝지않게 비추었고 바람은 봄바람에 비해 쌔게 불었고 니가 나한테 내뱉은 말은 정말 겨울바람보다 더 뼛속까지 시리게 냉정하게 내뱉었는데 .. 그땐 내가 이세상을 살면서 이보다 더 한 쓰레기같은 남자를 만날수있을까 궁금했는데 난 그쓰레기같은 남자를 벌써8년이 되도록 잊질 못하고있는게 너무 웃긴거있지. 왜 정말 친한 친구랑 말하다보면 첫사랑얘기하잖아 그때 내가그랬다? 정말 다시 엮이고싶지도 사랑하고싶지도 않지만, 남들은 헤어진 연인을 그렇게 자주 마주친다는데 나는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인데 왜 한번을 마주치지못할까 우연이라도 옷깃한번을 스치지 못할까 하소연했는데 정말 거짓말같게도 그다음날 너를 본거있지? 그토록 보고싶었던 사람을 그것도 2년만에 . 준비도 안된 너무 갑작스런 상황이었고 당황해서 그런지 난 0.5초 봤는지 모르겠다. 근데 친구가 불러주는 니이름 세글자 그리고 0.5초란 시간동안 본 니얼굴을 듣고 본순간 심장이 무지막지하게 뛰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라 넌 아직 나한테 그런 존재인가봐. 그리고 그날이후 의미없는 연락들을 몇번하면서 내가물어봤지 나한테 그렇게 믿음이없냐고, 근데 넌 나랑 내사이가 그렇게 믿음직한 사이는 아니였지않냐며 퉁명스럽게 내뱉었지 .. 20살 내어린나이에 난 끝까지 진심이었고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내상처 너한테 털어놨을때 넌 오히려 날 채찍질하며 다그쳤고 날 의심했지 근데 난 그때 내인생에서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려본적은 처음이었을거야 난 너에게 거짓을 말한적도없고 양심의 가책을 느낄만한 일을 한적이 없었고 그냥 오로지 너하나만 봐왔었던 나니까 .
물론 남자는 많이 만났다 널 잊기위해 , 이남자 저남자 만나면 잊혀질줄 알았는데 그게 내뜻대로 안되더라
너보다 백배 천배 더 잘해주는 남자를 보면 난 충분히 사랑받을수있는 여자구나 느끼는데 내마음이 너한테 가있는데 무슨 연애를 하겠니. 근데 넌 내맘을알리가 없지
그냥 그냥 정말 그냥 새벽 다섯시에 니가 생각나서
지껄이는 말이야. 다시 잘될일은 바라지 않아 나도
근데 한번쯤은 진짜 한번쯤은 마주앉아 터놓고 말해주고싶어. 그당시에 나는 너를 정말 진심으로 생각했고 아꼈고 사랑했고 아직도 니생각이나고 잊지못했다고 진심이었던 내마음이 괜스레 억울해지고 섭섭하네 ... 보고싶다 ㅊㅅ아 아직도 난 널 너무 사랑해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