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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더이상 답을 못 찾겠어요.

루이 |2015.03.06 00:05
조회 1,090 |추천 0
30대인 결혼한지 아직 1년 안된 여자입니다.
평소 착하거나 친절한 성격도 아니고 할 말은 하고 지내는 편인데
남편과 다툴 때마다 처음에는 싸움에는 둘 다 잘못한 부분이 있겠다 싶어 
먼저 말을 걸고 달래보기도 했지만 매번 싸움의 원인이 저에게 있고
제가 싸움을 걸어 본인도 저에게 그렇게 하는 것이라 하는 남편의 사고방식이
더이상은 저도 견디기가 어려워 글올립니다.
 
남편과 저는 몇 년전 소개로 만나 몇 번의 헤어짐을 겪고 작년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총 만난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고,
제가 생각하는 마지막 헤어진 이유는 저는 결혼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결혼에 대해 재촉하는 것과 장거리 연애 하면서 만났을 때는 너무 좋지만
떨어져 있는 기간 동안의 다툼이 끊이지 않아 헤어지게 됐습니다.
 
작년에 어쩌다 보니 장거리연애에서 같은 지역 내로 이동하게 됐고,
다시 만나잔 남편의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가 마음만은 서로 많이 좋아했었던 기억에
제가 다시 연락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같은 지역에서 같이 살자 청했고,
저는 그게 결혼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결혼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결혼준비가 된 상황이 아니었고, 그 부분에 대해 설명했을 때
남편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본인 부모님은 조건을 따지는 분이 아니시고
어릴 때부터 여자만 데려오면 결혼시켜주겠다 하셨다며 결혼은 저 하자는 대로 하겠다하였습니다.
그래서 결혼식은 최대한 간소하게 하고
남편소유의 집이 수도권에 있었지만 거주지가 아니어서 
저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오피스텔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이혼가정으로 아버지만 계신 상황이고,
남편의 집은 어머님이 오래 전 병환으로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지만
거동이 약간 불편하신 상황입니다.
그래서 상견례 자리에서도 아버님과 저희 아버지와 자식들이 하자는 대로 하자 하셔서
서로 그렇게 하시기로 하셨고  
예단 및 예물등은 생략하고 결혼반지만 하고 각자 부모님께 정장 한 벌씩 해드리기로 했고
신혼집이 오피스텔이라 원래 자취할 때부터 쓰던 물품을 쓰기로 하고
침대와 식탁만 새로 구입했습니다.
결혼자금은 각자 1500만원씩 내서 신행 및 나머지 물품들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던 중 결혼을 한 달도 채 안 남기고 첫 번째 싸움이 있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같이 지내는 상황에서 명절에 언제 본인의 집에 올거냐 하여
저는 명절전 날 찾아뵙고 마지막으로 큰댁에서 저희 할머지 제사를 모시고 싶다고 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저는 그게 나름의 제 배려고 예의라고 생각한다 했더니
남편은 어떻게 그것이 배려냐며 결혼을 하지 않았어도 같이 살고 있으면 당연히
시댁에 와서 전도 부치고 일손을 돕는 것이 예의인데 오히려 본인의 부모님이
저에게 하는 게 배려라며 어디다 함부로 배려라는 말을 붙이냐며 소리를 쳤습니다.
저는 그게 무슨 배려냐 하였고, 제가 하는 게 배려라 하였더니
어디 부모님에게 배려라는 말을 쓸 수가 있는 것이냐며 그동안 본인도 참았었는데
더이상은 참지 못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버님께서 중간에 반지든 목걸이든 뭐 하나를 해주시겠다고 몇 번 말씀하신 적이 있었는데,
예단 예물을 안 하기로 한 상황에서 굳이 받으면 부담될 듯 하여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말씀드리고 거절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며 본인의 집에서 당신 눈치를 얼마나 보는지 아느냐며
그게 배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드리고, 어짜피 회사에 하고다니는 것들이 따로 있는데
저또한 받고 마음편치 않을 것 같아서 좋게 거절한 게 그렇게 눈치보이게 한 것이냐고 싸웠습니다.
싸우던 중 차라리 그렇게 할 거면 다 주고, 다 받는 걸로 하자고 제가 말했고
남편은 저에게 해달라고 하면 너네집에서 다 해줄 수나 있냐고 말했습니다.
해줄 능력도 안되면서 큰소리만 친다고 허세부린다고 하는 말에 울컥해 싸웠고,
다투던 중에 남편은 이렇거면 결혼을 엎으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파혼하자는 말이냐 했더니 그렇다고 하길래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지라고 저는 결혼하겠다는 제 말에 책임을 지겠다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화해하긴 했지만 그게 첫 번째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신행을 다녀온 뒤, 그 주 일요일에 제가 보아야 하는 시험이 있어
신행일정을 조금 짧게 다녀왔습니다. 남편은 신행지에서 많이 아쉬워 했지만 미안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문제라 목요일에 입국해 금요일에 친정과 시댁에 내려갔습니다.
가기 전에 혹시 시댁에서 자고오게 될 지 물었을 때에도 신랑은 아마 그냥 가라고 하실거라며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했습니다.
참고로 친정과 시댁은 같은 지역이고 저희가 사는 곳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내려가는 길에 시이모님에게서 남편에게 전화가 왔고 제가 모르는 것 같다며
신행다녀온 첫날에는 시부모님께 새이불을 사다 주무시게 하고, 다음날 은수저와 은식기로
아침상을 해 올리는 게 며느리의 도리라며 제가 모르는 것 같아서 알려주시고자 한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남편은 듣자마자 들었냐고 이모가 그렇게 하는 거라는데? 라고 저한테 도리어 물었고
그걸 왜 이제야 이야기하냐며 이미 출발한 고속도로에서 어쩌라는 거냐고 저는 짜증을 냈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밖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혼주석에 앉아주신 큰댁에 들러 시댁가는 길에
혹시 몰라 찬거리와 국거리를 사들고 가면서도 설마 그러실까 하였는데,
시댁에 들어가니 현관문에서 왜 한복을 안 입고 왔냐고 그 꼴로 친정아버지 뵙고 왔냐며
아버님과 근처사시는 이모님이 오셔서 혼을 내셨습니다.
그리고는 이모님이 음식을 해 주셨는데 도와 드릴까 여쭤보니
오늘까지만 해주는 밥 먹으라고 내일부터는 어짜피 니가 다 해야될 일인데 벌써부터 할 필요 없다 하셔서 어짜피 오늘하나 내일하나 똑같은데 뭘 그러냐고 옆에서 음식을 도왔습니다.
저는 사실 왜 이모님이 이렇게 이야기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간 워낙 식구들과 친하게 지냈다 하고 이모님입장에서는 시부모님이 대우 받는 게 좋으실테니 하시는 소리겠거니 했는데,
그 와중에 또 남편의 성인인 사촌동생은 저와 제 남편이 싸운 것 같다며 시이모에게 내기하자고 자기가 이길 것 같다며 다 들리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에서 도저히 앉아있는게 너무 불편해 표정이 굳어졌고, 시아버지도 눈치 채시고 어디 불편하냐며 물으시고 남편이 옆에서 둘다 공부할거있다고 이야기하자 나가서 공부하고 들어오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오자마자 남편은 저에게 자기 부모님앞에서 표정이 그게 뭐냐고 소리를 쳤고,
저는 왜 나는 지금 참고 있는데 당신이 난리냐고 따졌습니다.
시험이든 뭐든 부모님이 그러라 하면 그렇게 하는거고 이모님 입장에서 못할 소리도 아니라고
저에게 이야기하는 남편이 미웠고, 도저히 이야기가 안되겠다고 더이상은 이야기 못하겠다
집에 가겠다 하였더니 자기 부모에게 이렇게 행동하는 여자는 필요없다며 이혼하자하였습니다.
그 소릴 듣고 저는 맘대로 하라고 기차를 타고 집으로 왔고, 오는길에 아버님께서 전화하셔서
지금 남편 올려보낼테니 내일 새벽에 다시 내려오라고 하셔습니다.
결국 다음날 새벽 네시에 일어나 시댁에 내려갔고, 내려가자 마자 문 닫고 들어가시는 아버님을 보고 주방에서 국끓이고 아침 밥해 올려드리고 이야기 했습니다.
남편이 저와 혼인신고 한 그날 이혼하자는 소리를 했다고, 그런 소리듣고는 못 산다고 앞으로 아버님이 그런소리 안 하게 해달라고. 아버님이 마음 풀어라 하시고 본인이 그런소리 못하게 하겠다 하시고 남편과 화해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결혼 이 후 두 달 넘게 매번 친척장례식이나 결혼식등 이유가 있을 때도 있었지만 매 주말마다 시댁으로 내려오라는 아버님 말씀에 남편은 한 번도 거역 못하고 매번 내려가야 했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막상 내려가면 아버님은 별 말 안하시고, 간단한 상차림이나마 주방에서 뭐 있는지 알려주시지도 않고 안방에 딱 들어가 버리실 때마다 서운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시댁 집 리모델링 할 때도 아버님이 내려오라고 했다고 했는데, 남편이 먼저 내려가고 제가 잠이 들어 못 내려가게 되었고 남편에게 전화했지만 통화가 안돼 그냥 있었는데
그 와중에 어머님께 전화가 와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별일 아니라 생각했는데,
저녁에 집에 올라온 남편은 저때문에 부모님이 화가 많이 났다며 주말에 내려가서 아버님께 잘못했다고 빌고 리모델링 관련해 집안 일을 도와드리고 오라했습니다. 도대체 며느리가 못 내려간 게 그렇게 가서 잘못했다고 빌만한 일이냐고 제가 가서 할 일이 도대체 뭐가 있냐 했더니 남편은 적어도 주방 찬장에 있는 그릇들이라도 옮겨드리고 청소라도 해드려야하는 게 맞다 했습니다.
그게 결혼하고 3개월동안의 일입니다.
매번 시부모님 편만드는 남편과 막상 내려가도 반가워하시지 않으시면서 주마다 내려오라 하시고, 그 와중에도 중간중간 왜 안부전화는 안 하냐 하시는 아버님이 저는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남편과 그래도 3개월동안 많이 싸우고 화해하면서 저도 가정의 일원으로 존중해달라
당신은 나와 가정을 꾸렸는데, 왜 그렇게 부모님만 챙기는 거냐고 나도 좀 챙겨달라
아버님은 어머님을 챙기지만 나는 누가 챙기냐고 내 맘 좀 알아달라고 하면서
남편도 조금씩 많이 변했습니다.
한달에 그래도 두 번정도로 가는 횟수가 줄었으니, 그나마 살 만해졌어요.
 
다만 아직도 본인의 부모님이라면 끔찍해요.
저와 남편은 같은 직군에서 일하고 있고, 근무시간이 남들보다 긴 편입니다.
아침에는 여섯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매번 차타고 오르내리느라
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려 3주간 앓았던 적이 잇었습니다.
아버님 생신날 외식하자 하였더니, 막상 내려가보니 아버님이 고기를 잔뜩 사 놓으셔서
고기를 먹기로 했는데 시이모님은 오셔서 아버님께 좀 잘하라고 시이모부님과 번갈아가며 이야기하시고 아버님은 그냥 이렇게만 먹으면 됐지 뭘 하는 말씀도 듣기 거북했습니다.
그래서 그 후 있을 어머님 생신은 좋은 곳에서 외식하자고 말씀드렸는데,
아들 둘이 번갈아가며 말씀을 드렸는데도 결국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고얀한 것이라 꾀를 쓴다며 남편에게 마누라 역성들지 말라 하셨습니다.
남편은 어머님 생신이 있던 그 주에 제가 몸이 아파 링겔맞고 출근하는 걸 알면서도
아버님이 그렇게 뭐라고 하시자 전날 밤에 하는 말이 내일 아침에 내려가
자기 엄마 미역국을 끓여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울면서 싸웠고, 차라리 그럼 내가 재료사오라고 끓이는 법 알려줄테니
당신이 끓여 가라 했더니 그게 무슨 의미냐며 저와 또 다퉜습니다.
결국 기침하느라 밤새고 다음날 아침 누워있는 저에게 아픈 척 하지말라고 가자 하더니 안 가려면 말라고 자기혼자 내려가 버렸습니다.
이것도 제가 결국 시어머니 생일날 안 내려간 게 됐구요.
 
사실 저는 이혼하고 싶지 않고 잘못은 저도 하니 싸우는 거라 생각해
매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자 좋게도 이야기해보고 남편과 좀 더 노력하기로 했고
아버님은 그 와중에 남편에게 와이프 역성든다며 개만도 못한 놈의 새끼라 하시는데
저는 참 못된 년이라 한편으로 맘이 안 좋았지만
이렇게까지 남편도 조금씩이나마 변해주는 모습에 고맙고,
아버님 앞에서도 눈치봐주는 것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이 전번 서로 한가지씩 고치기로 하고 저는 소리지르지 않기 남편은 마음에 없는 말 하지 않기로 서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랬는데 며칠 전 남편이 자꾸 시부모님 있는 지역으로 내려가자고 은근슬쩍 말을 꺼냈습니다.
물가도 싸고 살기좋은 지역이긴 하나, 그 곳에 내려가면 저의 근무여건이 좋아지는 상황은 아니라
서로 수도권으로 옮기기로 합의를 보았던 부분인데 갑자기 또 가자 하길래
저는 싫다고, 사실 시부모님에게 나중에 애기도 맡기고 싶지 않다고 명절 내내도 아버님은 불평불만만 계속 늘어놓으시고 저에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남편에게 나물이 어떻네 저떻네
니가 그럼 그렇지 계속 꾸지람 하시는 모습이 저는 보기 좋지 않았다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본인은 저의 아버지가 좋은 줄 아느냐며 자기도 평범한 장인어른이었으면 좋겠다고
남들처럼 정상적인 가족구조면 좋겠는데 비정상적인 가족구조라 자기도 장인어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말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물론 누구나 존경할만한 분은 아니지만 공무원 퇴직하시고 연금으로 본인 생활을 충분히 커버하고 계시고, 자식도 자식인생이 있다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전화해도 잘 받지도 않고 그냥 니들끼리 잘 살아라 나한테 신경쓰지말라 하시는데
그런 아버지에게 비정상적이고 평범하지 못하단 표현을 쓰는 남편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저는 나름의 제 가족구조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상처를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건데,
어떻게 저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비정상적인 가정이 계속 맞다고 우기는 남편에게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이 뭐냐고 따졌고
처음엔 비비꼬며 저를 더 화나게 하던 남편에게
너네 집은 멀쩡한 줄 아냐며 양부모에 자식만 있으면 다 정상가정이냐며
아프신 어머님 평생 모시고 가야할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적있냐 했더니
남편은 그때부터 눈이 뒤집혀 저에게 소릴 질렀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그냥 어떠한 조건이든 저만 감수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은 싸울 때마다 이제 저만 무시하는 게 아니라 저희 집까지 이야기합니다.
제가 아버님에게 겪은 서운한 점을 말하는 게 아버님이 무조건 잘못하셨다는 게아니라
내가 이러이러한 부분이 조금 서운했다 말해도 무조건 아버지를 욕하는 거랍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에서도 제가 조건상으로 매번 그렇게 부족한 지 그렇게 무시하는데
남편과 저는 같은 직군이고 물론 남편 월급이 더 많기는 하지만 제 월급도 적지 않습니다.
저는 성과급으로 받는 일을 하는 터라 기복이 큰 편이지만
남편은 기본급이 좀 더 많은 편입니다.
처음에 생활비부분에 대해 한 달에 백만원씩 내고 생활비를 썼습니다.
지금 사는 집은 오피스텔이라 한달 50만원정도면 됐고 나머지는 필요한 물품을 사거나
먹는데 대부분 사용 했습니다.
 
그리고 올초에 남편통장에서 생활비를 쓰기로 하고 제가 저축을 좀 더 하기로 했습니다.
본인은 결혼하기 전에 말했다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버님이 집 살 때 1억을 빌려주셨다며
매달 남편은 아버님이름으로 저축성보험에 50만원씩 넣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집은 대출및 이자금액으로 150만원정도고,
주거비만 합쳐도 250만원 돈 되는 터라 수도권에 있는 집을 팔자 했지만,
남편은 이동이나 그런 문제들 때문에 팔지 말고 우선 들고 있자고 합니다.
기본 주거비에 본인 보험만 한달에 70만원씩 넣습니다.
처음에 생활비를 합치려고 따져보니 막상 본인 월급은 남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평달에는 마이너스 됐다가 다음달 되면 조금 금액이 남습니다.
월급통장을 마이너스 통장으로 쓰는데
그래도 기본적으로 평달 월급에 맞춰 생활해야하는 것아니냐
평달월급에 마이너스 날 정도면 심하다 했더니만
제가 본인 돈을 못 번다고 구박하는 거라 합니다.
그게 아니라 보험금액도 큰 편이고 대출금액을 저리 크게 들고 가지말자
저는 좋은 집에 대한 욕심도 없으니 집을 팔자 해도 모르는 소리라며 화만 냅니다.
결국은 남편 월급통장에서 저에게 문자메시지만 오도록 신청해 놨는데,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놓고 저더러 제 월급 잘 모으고 있냐고 생각날 때마다 물어봅니다.
저는 결혼 하게 되면 제 월급으로 생활비 쓰고 나머지 돈은 모두 저축해 나중에 모아보려고
실손빼고는 보험도 들지 않았고 앞으로 아이를 위한 저축도 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냥 다 모른 척 하고 싶었어요. 남편이 저희 가족구성원에 대해 이야기하듯
저도 남편집에 대해 막 이야기하고 싶다가도 제가 어릴 때부터 그 동안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차마 그런 말을 어떻게 하겠냐 싶은데, 저는 남편한테 부모님에 대한 저런 언행을 듣고
도저히 참아 지지가 않고, 더이상 얼굴을 못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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