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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알바 잘 하는 짓일까요?(+수정)

취준생6 |2015.03.06 00:28
조회 149,156 |추천 125
수정합니다.

와, 댓글이 2~3개쯤 달릴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댓글이 달려서 깜짝 놀랬어요.

우선, 격려와 따끔한 충고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모든 댓글들 하나씩 다 읽어보았구요..

사람마음이 참 그렇네요. 이 글을 쓸 땐 곧 죽을 것처럼

힘들었었는데..아무튼 좀더 구체적인 제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 글을 수정하게 됐습니다.

음...우선 제 전공은 사회복지구요.

복지관도 생각 중이구요, 사무직 쪽으로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엔 데스크업무가

낫다고도 했고 그래서 3개월 알바를 사무직으로

구했어요. 단순사무보조라서 배울 일이 많을 것 같진 않

지만, 집에 폐 끼치지 않고 자격증, 영어공부를 병행하고

싶다고 알바 면접 때 말이 나왔었는데.. 감사하게도,

그쪽에서도 일이 많지도 않고 힘들지 않아서 일하면서

사무실에서 공부해도 된다고 해주셨어요

음...아무튼 저는 알바를 하며 공부를 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어느 쪽도 답이 없다면 조금더 마음이

기울어지는 쪽으로 하는 게 맞다고 댓글을 보며 생각했습

니다. 불안한 마음이 아예 없다고는 말씀 못드리지만

취직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이 불안은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그러려니 품고 살려구요..

간간히 후기를 언급해주신 감사한 분들이 계셨는데요

5월 말쯤 떠날 생각이라 아마 후기를 남기게 된다면

그쯤이 될 것 같아요.

추천은 힘을 내라는 뜻으로, 반대는 걱정의 맘으로 눌러주

신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저와 비슷한 처지? 환경?에 계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모두들 힘든데 괜히 저만 땡깡 부린 것 같아 부끄러워지네요. 어떤 님의 말씀대로 결국 선택도 책임도 제 몫인데 말이죠.. 그래도 그 선택에 댓글 하나하나가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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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취준생이 되었는데 3개월 알바를

하면서 자격증, 영어공부도 하면서 돈을 모아 3개월 후

해외여행을 다녀오려고 하는데

이게 과연 잘하는 짓인가 싶어 글을 남깁니다..

좀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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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물다섯에 지방대 4년제

졸업하고, 1월에 국시 쳤다가 떨어졌어요.

다시 마음 가다듬고 자격증이라도 따두자,싶어서

시험을 쳤는데도 자꾸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의욕이 점점 떨어지더라구요. 왜 이렇게 난 멍청한가 싶고

서류통과하고 면접을 보러 다녀온 곳에서도

불합격 통지를 받고 또 침울해지더라구요.

무작정 면접을 보러 다니다

광탈의 고배를 자꾸 마시다 보니까

이럴 게 아니라 뭐라도 하나 내세울 걸 만들어야 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여행계획 중이던 친구가

차라리 해외여행 같이 다녀오자고 제안해서

그럼 3개월 알바하면서
(알바는 담주부터 출근하란 연락을 받았습니다.)

자격증,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그 돈으로 3개월 후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지금이 아니면 언제 다녀오겠냔 생각으로 설레기도 하고

수십번 우울했다 설렜다를 반복하게 돼요..

요즘엔 한 번 우울하면 멍하니 있다가 내가 왜 사나, 싶고.

'그냥 이렇게 앉아있다가 죽었음 좋겠다.
아프지만 않음 그냥 죽을텐데.
에이, 그러면 뭐 살아있는
사람 몇이나 되겠냐.
수십번 죽었을거다.'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됩니다.

도무지 꿈이 없다 보니까 제 행동에 대해 아무런 확신이

서질 않네요.

너무 터무니 없는 일을 저지르는 걸까요?

다녀와서 취업이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이게 정말 잘하는 짓일까요? 여행을 포기하고 알바도

못나간다고 하고 취업준비를 계속하는 게 좋을까요?

그냥...답이 없는 줄 제 자신도 잘 알면서

구구절절 한탄하러 왔습니다.. 욕 먹을 거 알아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따끔한 조언은 감사하겠지만

정말 앞뒤 없이 너무 심한 말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인터넷 상이어도 제가 사람인 건 바뀌지 않으니
저 엄청 상처받아요...ㅠㅠㅠ)
추천수125
반대수9
베플피제|2015.03.06 08:33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네요 여행갔다오셔서 스트레스 푸시고 20대라면 님처럼 그런일 수두룩해요 거기서 좌절하냐 일어서냐의 차이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꿈을 가지고 일하시는분은 몇명이나 있을까요 꿈이란건 자기가 경험을 하면서 알바나 회사등 )일하면서 찾는겁니다 내꿈은뭘까?해서 답나오는거 아니니깐요 또 회사다니다가 내가바라는게 이건아닌데 내꿈이아냐 이런 분들많은데 엄청난 착각을 한거죠 일단 돈이있어야 배우든하고 자기가 원하는일을 하는 회사에 본인이 적합한지의 여부 만약 부족하면 회사에서 안뽑으니..신중하게 제가 그후
베플아흐흐흐흠|2015.03.07 09:48
갔다오세요. 3개월 버린다고 님인생 망가지지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그렇게 무기력한 상태를 바꾸기위해서 전환점으로 여기셔도 좋을듯. 전 잘다니던회사 29세에 때려치고 워킹 2년갔다왔는데 처음엔 농장일 하면서 내가 왜이러고 있지...?? 욕나오게 힘드네 그랬는데 가서 있을때보다 돌아와서 지금보니 오히려 갔다오길 잘한거 같아요. 뭔가 마인드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좀 달라지더라구요. 비록 2년의 경력. 연봉등은 버리게되었지만 후회는 하지않게되더군요. 근데 님은 지금 더군다나 더 프리한상태아닌가요??? 뭘 그렇게 고민함 여행계획세우면서 설레는 마음유지하면서 다녀오세요.
베플쯔쯔쯔|2015.03.06 15:54
힐링한번 제대로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찬반|2015.03.07 12:17 전체보기
해외여행? 좋죠. 힐링? 되죠. 하지만 갔다오고 나면? 허무함만 밀려옵니다. 내가 며칠 즐겁자고 몇개월동안 뭐했나 싶죠. 지난시절 한번 돌아보시죠 만족보단 후회되는 부분이 훨씬 많을겁니다. 왜 그때 조금 더 독하게 마음먹지 못했을까 그때 조금만 더 참을껄...아닌가요? 지금이 아니면 여행갈 기회가 없다고요? 그건 핑계에 불과합니다.제대로 된 직장 연차 월차 확실히 보장되는 직장 들어가면 훨씬 여유로운 환경에서 여행 다닐 수 있습니다. 공부해야 할때 놀고 그저그런 직장 들어간 사람들이나 여행다닐 시간 없다고 그때 여행 좀 다닐껄 이딴 헛소리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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