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국립 창원대를 졸업한 이정훈 씨.
그는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선천성 장애를 딛고 특수교육과를 전공했으며 2015년 중등 특수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했다.
그의 키는 불과 90㎝. 연골무형성증 때문에 뼈의 변형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 키가 크지 않았다.
그는 서울에서 일반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검정고시, 고등학교는 특수학교를 거쳐 창원대에 입학했다.
작은 키로 말미암아 많은 시선을 받아야 했지만, 그 어떤 비장애인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대학생활을 했다.
무엇보다 고교 때부터 염원한 특수교사라는 꿈을 이루려고 창원대 특수교육과에 입학해 캠퍼스를 누볐다.
그 결과 4학년 때 경기지역 중등 특수임용고시에 응시해 1, 2차 시험을 한 번에 합격했다.
그는 창원대 학위수여식에서 가장 키가 작은 졸업생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큰 축하를 받았다.
그는 지난 3월 2일 자로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특수학교인 경은학교로 출근, 특수교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가 가진 포부는 간단하다.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열등감을 앞으로 가르칠 제자들이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참스승이 되는 게 목표다"
이씨가 특수 교사가 되기로 마음 먹은 동기도 간단했다. "특수교육 교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교사가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항상 주변에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와준 분들 덕분에 합격했다."
그는 자신이 교단에 서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기사 참조: 연합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