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합니다)
글쓴이입니다. 저 정말 하나하나 답글보고 눈물 흘렸네요...
특히 베플 달아주신 분은 마치 얼굴보고 제 얘기를 들으신 듯 정말 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주셨어요. 저희 회사 파견직 여사원들은 모두 같은 일을 합니다.
저도 그 같은 일을 하는데 갑자기 저희 팀 일이 너무 많다고 제가 해야겠다고
정규직 일을 주신거고요. 사실상 제가 출산휴가 대체인력이지만 파견사원이
하는 일은 정해져있어서 제가 할 일 빼고 정규직 업무는 제 입사 두달 전에
인수인계가 완료되었었어요. 그런데 입사한지 7개월만에 갑자기 저한테 떠넘기시는거구요..
일이 너무 많은데 할 사람이 없다고 제가 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아주 잘 하면 계약을 1년 더 연장시켜준다고 하시는데
사실상 그건 저에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정규직으로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일단 인수인계를 이틀 받았는데 정말 이대로 팀장때문에 그만 두기는 너무 아깝고
억울하기도 하고 .. 끈기있게 일단 죽이되든 밥이되든 어떻게든 버텨보고
팀장님이 앞으로 어떻게 나오시는지 보고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네요..
정말 진심어린 답글 감사합니다. 베플 달아주신 분 밥이라도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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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대기업 파견직으로 근무중인 여자입니다.
부모님과 상의해보고 혼자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 해봤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대책이 안서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정말 사람 한 명 살린다고 생각하시고 짧게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유지해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 3년간 다녔습니다.
참 모든게 괜찮은 회사였지만 19살 6월에 취업해서 갑자기 사회생활을 하려니
모든게 막막했고 하루하루 버티듯이 다니다가 결국 사회생활의 벽을 넘지 못하고
퇴사를 했었습니다.
사이버대학을 함께 공부중이고, 현재 대기업 파견직으로 7개월째 근무중입니다.
파견직이다 보니 부담감도 적고 모든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칭찬을 받으면서 그래도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근무 중인데
2015년에 팀장님이 바뀌면서 모든게 달라졌습니다.
파견직 여직원들은 하는 업무가 다 같은데 저는 일이 2배로 늘어났고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데, 이제는 갑자기 정규직이 하는 업무를 조금 제가 맡아서
하라고 하십니다. 저는 출산휴가 가신 여직원(정규직)의 대체 인력으로
1년씩 계약으로 총 2년 근무 조건으로 들어온건데 그 여직원이 하던 정규직 일을
앞으로 맡아서 하라고 하십니다.
파견직 여직원들은 다 같은 행정업무를 하므로 그 여직원의 정규직일은
출산휴가 때문에 저 들어오기 전부터 같은 팀 직원들이 나눠서 맡았었어요.
일이 안그래도 파견직 중에서 제일 많은데 앞으로 정규직 일까지 하라고 하시니..
더구나 쉬운일도 아니라 제가 아예 모르는 일이라 더 당황스럽고 잠도 안옵니다.
오늘 오후부터 인수인계 받아서 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못한다고 의사를 밝혔었지만
무조건 해야한다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7개월째 다니고 있어서 1년은 무조건 채우고 싶은데 오늘부터 맡아서 하라고 하시니..
정말 너무 답답하고 잠도 안오고 눈물이 납니다.
제가 일이 많다고 말을 드려도 지금 제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씀 하십니다.
정말 못하겠으면 일단 해보고 판단하자고, 그때 사람 뽑아주겠다고 하십니다.
(제 생각은 그냥 일단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일은 제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현재 그 일을 1년째 배우고 계신 팀 막내도 아직 잘 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업무입니다.
시간도 오래 걸려서 야근 수당도 없는데 야근해야 하구요..
이 일을 맡아서 어떻게서든지 하고 1년을 채우고 나가야 하는건지..
아니면 도저히 제가 하지 못할 일이라서 지금 그만 둬야 하는건지..
팀장님한테 어떤식으로 말씀을 드려야할지...
저는 정말 웬만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는데 제가 아예 모르는 업무를 시키시고
빨리 배워서 실전에 돌입하라고 하시는데 정말 당황스럽기만 하네요.
정말 끈기있게 버티고 싶은데 왜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지..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