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사회생활을 위해 담배를 핀다는 남자친구
흑
|2015.03.10 09:41
조회 65,200 |추천 6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만난지 500일정도 된 20대 여성입니다. 남자친구나 저나 둥글둥글한 성격이라 사소한 실수쯤은 서로 눈감아줘가며 큰 문제 없이 잘 만나고있었는데요.. 요즘 담배때문에 제 마음이 심란합니다.
저는 담배를 입에 달고사시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어렸을때부터 담배냄새라면 끔찍하게 싫어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남성을 만날 때 흡연유무를 따지게되었고 아무리 인성이 괜찮은 남자여도 흡연을 즐기는 사람이면 마음이 떠나게 되더라구요..
그랬는데..문제는 지금 남자친구입니다.
지금 남자친구랑은 연인이 되기전에 친구로 지낸 기간이 더 길었어서 이 친구가 담배를 안피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20대 초반에 잠깐 연락 끊겼다가 1년정도 뒤에 다시 연락이 닿아 만나게 된 케이스거든요.. 그런데 사귄지 얼마안됐을 무렵에 남자친구가 고백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다니는 과가 여자들이 많아서 남자들이 많이 없는데 남자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다들 담배를 피우고, 자기도 그 사람들이랑 친해지려다보니 담배를 배우게됐다구요. 저랑 연락 안됐던 그 1년 사이에 담배를 배웠던거에요.
연애초반에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배 피는 남자친구 가진 제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데이트 때 계속 담배 피워서 속상해하던데 제 남자친구는 제 앞에서 담배 냄새 조차 풍긴적이 없었거든요. 정말 남자친구가 말안했으면 평생 몰랐을거에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해준게 예쁘고 고맙기도한데 흡연가에게 정이 떨어지는 제 취향상 지금 남자친구에게도 조금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남자친구 말로는 정말 담배를 즐겨피우는게 아니고 그냥 사람 사귀는 수단으로 피운다고합니다. 처음엔 그 말을 믿지않았는데 대학교를 휴학한 뒤에는 정말 담배를 안피우기도하고, 남자친구가 게임이나 술을 친구들과 있는 자리에서는 빼지않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까지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담배도 그런 종류였으리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줬습니다. ..
근데 문제는 요즘입니다.
남자친구가 년초에 군대를 갔는데 대학교 사람들과 만남의 계기가 줄면서 끊었던 담배를 군대에가서 다시 피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물론 이것도 제가 묻지않았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말해준겁니다. 담배피우는 선임들이나 동기들이 있다보니 또 담배를 피우면서 친해졌다고하더군요.
자기는 담배에 절대 중독 안된다고.. 언제든지 끊을 수 있는데 그냥 담배피면서 말한마디 나눠보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조금만 피우는거래요.
이 고민을 동생한테도 이야기했더니 제 남동생도 하는 말이 남자들은 술, 게임, 당구, 담배로 친해진다고 하더라구요.. 남동생은 오히려 제 남자친구 담배 필 줄 안다니까 좋아하고....ㅡㅡ에휴
아무튼 남자친구 말에도 일리는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근데 그렇게 사람들이랑 친해지려고 담배를 피우는거면 나중에 직장상사를 만났을때도 담배를 피워야하는거고.. 애연가는 아니더라도 계속 담배를 피워야하는거잖아요.
남자친구한테 뭐라고 하려다가 군대에 있는 힘든 상황이고..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잔소리하는것도 좀 아닌것같아서 대충 얼버무리면서 넘어가긴했는데..
남자들의 세계는 이런건가요?? 담배 피우는것만 아니면 정말 다정하고 따뜻한 좋은 남자친구인데ㅠㅠ
남자친구를 이해하고 싶지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ㅠㅠ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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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톡이 되어있네요!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담배피는 남자친구와 헤어지네 마네 고민을 올렸다기보다는 담배가 정말 남자들의 사회 생활에 있어서 강한유대감을 주는지가 궁금해서 조언을 구한 것이었습니다ㅎㅎ
그렇다는 분들도 계시고 아니라는 분들도 계시네요..
남자친구한테는 군인 신분인 지금이 어쩌면 살아오면서 가장 힘든 시기일수도 있기 때문에 제대 전까지는 더이상 담배로 간섭 안하기로 했어요. 그치만 담배 피우는 남자에게는 더이상 매력 못 느낀다고 못박아뒀습니다. 남자친구도 거짓말 하는 성격은 못되서 안핀다고는 말못하고 최대한 안피도록 노력하겠다고는 하는데.. 좀 더 두고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ㅜㅜ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더 많은 조언들도 감사히 귀담아들을게요!
의견 많이 남겨주세요ㅎㅎ
- 베플27|2015.03.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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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비흡연자분들, 담배가 그렇게 싫으시면 흡연자들 만나지 마세요. 만나는 사람이 비흡연잔줄알앗는데 흡연자인걸 알앗을때 감당안될거같으면 그냥 헤어지세요 끊길바라는 이딴 개소리 하지 마시구요. 전 담배를 끊엇지만 절대 누가 강요해서 될게 아니에요 그러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만받지 본인혼자스스로 깨달아야되는겁니다. 끊는걸 강요하지 마시고 담배가 그렇게 싫으시면 애초에 흡연자를 만나지 마시고 흡연사실을 안 순간 그냥 바로 깨지든가 하세요, 못헤어지실거면 그냥 담배피는거 참고 사귀든가 하세요
- 베플정체가뭐냐|2015.03.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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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개소리야 난 담배 안펴 근데 직장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이랑 소통잘되 왜냐고? 난 안피고 걔네 필때 같이 나가서 입털어주면되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여 개소리여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