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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돈'의 관계에 대해서..

호9 |2015.03.10 10:04
조회 146,842 |추천 15



안녕하세요?20대 후반의 여자에요.저는 20대 중반의 연하남과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연애한지는 이제 3개월째 인데요,사실 요즘 우리 관계에 대해 고민이 있는데친구들에게 털어놓았다가는 호구소리 들을 것 같아마땅히 상담할 곳이 없어 글을 쓰게 됐어요.
아마 톡에는 처음으로 글을 쓰는 것 같네요..

문제는 금전적인 관계 입니다.
저는 20대의 막바지에서 돌아보면연애를 할 때, 어릴 적 돈이 없어서못 쓸 때 말고는 남자친구에게무조건 적인 헌신을 바라며,금전 적인 부담을 주는 연애는 한 적이 없다고자부하는데요,그러다보니 지난 번 연애에서도 실패의 이유 중 하나가 됐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사이 관계에서 돈은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어요.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어만남을 갖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SNS로만 연락 하다가나중에 제가 만나서 얼굴 보자고 하니,사실 본인이 지금 돈을 벌고 있지 않아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면서돈은 있는 사람이 쓰면 된다고 하며 만났어요, 그게 첫 만남이었고그때부터 우린 연인 사이가 된 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그거였던걸까요?
이 사람, 저한테 매우잘합니다.네... 한 가지 빼고요돈 쓰는 것.
있어서 안 쓰는거 아니에요.정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뭐 담배를 산다던가택시를 탄다던가,10000원 이하의 계산은 남자가 하는 편이고,큰 거는 다 제가 내고 있는데요,
장거리라하면 장거리인 지라,만나면 하루 정도는 같이 있어요.숙박비 당연히 제 몫입니다.
이게 무시 못하겠더라고요...저도 대단히 잘 버는 여자도 아니고,매달 적금에, 엄마 용돈 조금씩 드리고나면출퇴근 할때 쓰는 교통비랑 내고,렌즈나 생필품 같은거 사고나면저도 참 빠듯한데....
매번 만날때마다 기본 20이상은 쓴다고 보면되요, 많게는 30 넘게도 쓰구요,매주본다고하면적어도 80인거죠 ㅎㅎ
그러다보니 저번달엔생전 써보지도 않았던 신용카드를 써서,이번달 월급 받고 나니,다 빠져나가고 겨우 14만원 남는거에요;
황당했어요....

인성이요? 참 좋아요늘 져주고 잘해주고, 어찌보면 굉장히 헌신 적이에요.제 기분 조금만 틀어진 것 같아도세심하게 신경 써 주고 물어봐주고풀어주려고 노력해요.
근데 문제는... 구직을 안합니다.
도대체 담배값은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어요,

무엇보다 다른 친구를 불러서 술을 마시거나,밥을 먹거나 할때도 계산을 제가 하니깐친구 보기 좀 민망하고...왠지 창피해요, 저 이상하죠?'돈은 꼭 남자가 내야해 !! '이런생각을 가져본적이 한번도 없는데,,왜 자꾸만 억울하단 생각이 드는건지...
저 주5일 근무합니다.평일에 9시 출근해요, 직장이 멀어서남들보다 한두시간 일찍 일어나야 하구요,,그러다보니 잠도 부족하고 매일 힘들어요.남자친구 위해서 일하는거 아니니깐..알아요, 내가 피곤한 거 그사람 탓 아니라는거
근데 내가 일하는 동안 그 사람은 자니깐 ,자꾸만 심술이 나는거에요.
저는 이렇게 벌어서,주말에 우리 데이트할 때 몽땅쓰고정작 저 자신에게 쓸 돈이 없어요;
왜 일을 안하냐고 넌지시 물어봤었어요..근데 본인은 일을 하면 주말에도 쉬어야 한다네요,저랑 놀지를 못한데요 피곤해서요 ㅎㅎ
매주 보곤 했었는데,지난 번에는 정말 너무 통장 잔고가 없어서,못 만났어요,사정이 있어서 못 보겠다고 이번에는 집에서 쉬겠다고미리 말도 했고요.
굉장히 서운해 하더라고요친구나 만나러 가야겠다는둥,술을 마시러간다는둥..(평소 술을 입에도 안댑니다.)사람 염장 지르는거죠 괜히...물론 놀아도되요 친구 만나도됩니다.근데 비꼬면서 얘기해요..'아~ 난 주말만 기다렸는데, 모하지? 할거없다 ㅋㅋ 오랜만에 술이나 마시러 가볼까 ~'네.. 술도 얻어 먹겠죠...

그렇다고해서 대놓고 ,너 돈 안벌어? 나 힘들게 일하는 동안넌 집에서 뒹굴 거리고 놀다가,주말에 내가 번 돈으로 노는거 양심 안아프니?
물을 수 없어요. 절대요..자존심 다칠 것 같아요.
혼자 속으로 앓고 있으니요즘 대화를 해도 제 말이 곱게 안나가요..왜 자꾸 딱딱하게 말하냐고 묻는데,머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그냥 머리가 복잡하다고 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없어요.이런 연애.. 또 하고 계신분 해보셨던 분 있나요?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숙박비 여자가 낸다는 것 왜이리 자존심 상하는지...제가 이상한 거 맞죠?



추천수15
반대수187
베플미쳐|2015.03.10 11:09
님한테 져주고 헌신적이라 하더라도 님은 이미 돈의 한계가 왔잖아요? 그리고 남자는 구직 생각도 없어 보인다 하고. 또 일하더라도 주말에 쉬어야 하니까 못 만난다구요? 뭐 이런 쓰레기 같은 놈을 만나고 계세요. 누군 일 안하고 집에서 쉽니까? 다들 일하는 시간 외에 여자친구 만나는 겁니다. 저런 한심한 소릴 하는 놈 그만 만나세요. 정말 안타깝네요.
베플27|2015.03.10 18:13
정말 답글 안다는데 너무 답답해서ㅠㅠ 왜그러세요? 저도 여자가 남자한테 무조건 얻어먹어야해! 이런 마인드는 아니고 늘 남자가 뭐 하면 저는 그에 상응하는 데이트비용지출하고 가끔 몰래계산도하고 그래요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숙박비는 남친이 꼭 계산하게 냅두고 대신 그 날 술을 내가 산다거나 다음날 해장으로 맛있는거 먹으러가서 계산하면서 맞춰가려해요 숙박비는 여자가 내기에 저도 뭔가모르게 좀 그렇더라구요 그런데님남친은 그런 마음도 없을뿐더러 백수? 취업할생각도없는? 우리 이십대후반 중요한 나이예요.. 시간낭비말고 호구짓 스탑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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