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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좀 봐주세요..

고민 |2015.03.13 14:16
조회 46 |추천 0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저에겐 고등학교시절 안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얘기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것인지

안좋은기억이라 기억하고싶지 않은것인지 잘 기억이 나질않지만

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고등학교때 왕따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1학년때 먼저 알던 친구들과 2학년때 다른반이 되어 친구들의반을 종종 찾아가곤했습니다.

지금의 제 기억으론 저와 한 친구 빼곤 같은반이라 친구들이 모여있는 반으로 쉬는시간마다

갔던것 같습니다. 새로운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려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철없던 그시절

그때 친한 친구가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한두달정도 지내다 보니 2학년때 같은반이던

친구들은 저만빼고 모두 친해져있었습니다. 뒤늦게 깨달은 저는 친해지려고 노력해봤지만

이미 친해진 친구들사이에 낄 수 없었고 그래서 계속 1학년때 친했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급식도 그 친구들과먹으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몇달뒤쯤? 누군가 지갑을 창틀위에 놓고

급식을 먹으러갔는데 지갑안에 만원이 없어졌다며 절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같은반 친구들과 있었지만 전 다른반친구들과 있었으니깐요..

여차저차 제가 다른반 친구들과 있던걸 알게 된 후 오해는 풀렸지만

그이후에 같은반친구들의 눈빛과 저를 대하는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만원을 찾지 못한 친구는 저의 펜을 훔쳐가고 책을 훔쳐가고

보이지않게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1학년때 친했던 친구들과도 틀어지게되고 혼자 학교생활을 하며

점심, 저녁시간마다 집에가서 시간을 때우고 길거리를 배회하며 학교에 다시 돌아가곤했죠

같은반에 친구가 없던 저는 저를 다르게 대하는 친구들과 저에대해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친구들이 싫었습니다. 어디 말할곳도 없고 혼자 속으로 끙끙 앓던 저는 노트에 그친구들이

저에게 했던 행동과 욕을 쓰며 스트레스를 풀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다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과 그친구의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학교생활을 하는게

적응이 되기 시작했을때쯤 사건이 터졌습니다.

점심시간에 나갔다가 교실에 돌아왔는데 서랍에 왠 지갑이 하나 있었습니다.

서랍에서 책을 꺼내려다 발견하고 이게뭐지? 누구꺼지?란 생각으로 꺼내서 보고있는데

꺼내자마자 갑자기 제 주변에 앉은 친구들이 친한척하며 지갑을샀냐 어디서 샀냐 이쁘다

이렇게 큰소리로 얘기하면서 반친구들 모두가 듣고 몰려들었죠

지갑을 열어서 구경하고 그 안에서 스티커사진을 발견했는데 스티커사진속에는

선생님의 얼굴이 있었습니다. 그 지갑은 선생님의 지갑이었던거죠..

그걸 본 친구들이 이게 왜 너한테있냐 추궁을하고 전 무서워서 대답도 하지 못하고 얼어있었어요

그다음날 학교가는게 무서워서 학교를 안갔습니다.

아니라고 했어야 했는데 반친구들 모두가 구경하고 제것인것처럼 저는 입도 못떼게 쉴새없이

말을걸어서 이미 그건 제것이 되어있었죠..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에게 어떻게 된거냐며 문자가 왔었지만

이미 소문은 퍼질대로 퍼졌고 또 제가 한 이야기가 어떻게 아이들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답장도 못하고 연락을 끊게 되었습니다.

그이후 어떤날들을 보냈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저는 전학을 갔고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충격이 컸는지

새로운 학교에서의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 친구들과는 꾸준히 연락을 하며 지내지만 고등학교때 이야기가 나오면

전 기억이 잘 나지 않고 듣기 불편하고 좀 그래요..

대학에 진학한 후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중학교 친구를 만났고 어떻게 연락한번없을수가있냐고

그러다가 번호를 주고받고 헤어졌지만 연락은 하지 않았어요..

그친구가 저에게 어떤 선입견을 갖고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그러고 졸업을 앞둔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지나가다 마주치는 안좋아던 그 시절의 친구들을 보면 피해야하는건가..

새로알게되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도 고민입니다.

새로 알게되는 사람들과 그때 같은반이었던 친구들과 아는사이라면..

같은반이 아니더라도 그학교 모든 학생들이 다 알고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건너건너 아는사이라면.. 말을 해야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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