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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후기]나도 용기내서 올려본다 나어떡하냐 진짜 내친구 게이맞는거지?

개코 |2015.03.14 00:58
조회 18,882 |추천 47

ㅇㅇ,ㄷ,ㅇㅁ,ㅇ,걱정되서ㅠㅠ,165,ㅡ,ㅇㅇ,ㅋㅋ,아니야,ㅎㅇ,ㅇㅇ,ㅇㅇ,ㄴㄷㄷㄷㄷㄷ,양,ㅇ,ㅋㅋ,ㅅ

모두고마워 사실 오늘 안오려고했는데 너희들이 걱정해주고 그래서 이렇게 오게됬어 오늘은 금요일에 있었던 일만 풀고 과거는 내일부터 올릴게 아마과거도 꽤 길거같아 내가개랑 십년정도를(정확히는8년)함께했으니까

+너희들이 내 말투가 거슬린데서 ~다 대신에 ~어/~야 식으로 고칠게 어색한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줘
아 그리고 너희들 중에 나 언어 구사력 뛰어나다고ㅋㅋㅋㅋㅋㅋ ..하는 애있는데 내가 문과여서 그런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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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번글에 목요일날 중요한 행사가 있었다 했잖냐. 근대 결국 빠졌어 하.. 나도 돌았던거지 그걸빠지고... 목요일은 그녀석이 안왔어 지도 정리할게 필요했는지 잘 모르겠더라
금요일 날도 학교에 안갔어 아마 엄마가 학교측에 뭐라 해놨나봐 (물론 그냥 아팠다고 계속 빠질 순 없지 근대 내 가정사가 포함되있어서 학교측에서 날좀 봐줬을거같다, 그녀석과 내 과거를 풀면 가정사도 나오게되는데 조금 풀도록할게 자세히는 못해도)

금요일날 그녀석이 여섯시 반? 쯤에 우리집에 왔어 우리학교가 왠만해선 야자안빼주는데 우리담임이 쫌 융퉁성있고 정이많다해야되나, 그래서 삼일계속빠진(중요한 행사도빠진)나좀 보고오라고 그녀석을 보낸거겠지. 나랑 제일친했으니까 그녀석이 우리집에 온거보고, 열어줄까말까하다 열어줬어. 판녀들 말처럼 피하기만 해서는 안돼니까. 그녀석이 교복차림으로 들어오더라

-엄마는 없었어 여덟시?(내가 학교 갈때까지 있어서 잘모르겠다. 집에서 나오는 시간은 7:40정도야)에 출근해서 열시쯤에 집에오거든-


둘이 처음엔 아무 말도 안하다가 그녀석이 말했어 왜 안나왔냐고. 나는 니같음 나오겠냐ㅋㅋㅋ 이런식으로 말했지. 근데 애가 약간 얼굴이 굳더라. 그리고 나한테 예기를 주절주절 했어

그녀석은 날 처음본 순간 그냥 묘하게 좋았대. 또래 여자보다 날 더 챙겨주고싶고 괜히 놀리고싶고(실제로많이 그럼) 그랬대. 그때는 그냥 그순간 그런 줄알았는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이상했대 -남자들은 빠르면 4~6학년때 몽정하잖아.

녀석이 오학년 때 날 상대로 몽정했대 그리고 그땐 지가 게이일지 도 모른다는게 안 믿겨서 방황도하고 일부로 나한테 화내고 그러다 내가 녀석을 피하니까 지 정신이 퍼턱 들더래. 그래서 6학년 때 정신차리고 나에게 잘해줬대. 지가 게인지아닌지 알려고(실제로 이녀석이 나한테 잘해준 시기가 이시기였지) 근대...중학생때 확신했대 내가 좋아졌다고...진짜 처음에 자살하고 싶었대 목매달 각오도 했었고 손목도 그어봤는대... 인정할 수밖에 없었대... 내가 좋단 걸.. 그걸 듣고 내가 말했어

난 게이가 아니라고 니 키스가 당황스러웠다고 등등 단호하게 말했는데 그냥 판녀가 댓글에 적었던 말 그대로 뱉어낸거랑 같아. 그녀석이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말하더라.

그냥 내가 스퀸십 받아주는데 어?했대, 분명 내가 게이 아닐걸 알면서도 그냥 착각하게됬대. 또래남자애들처럼. 그리고 녀석이 우리집 왔을 때-왜 하필 그때였는지 모르겠어-그동안 참아왔던게 , 이성이 뚝 끊겼다더라. 내가 녀석에 옆에있단게 내가 녀석이랑 같이있단게 ㅅ1발조카 오글 거리지만 사랑스러 웠다더라. 그리고 지도 집가서 미친듯이 화냈데 지가 이해안된다더라. 근대 또 후회는 되면서도 후회되지 않았다하고..그동안에 응어리가 풀렸다고..

내가 이렇게 간략히 말하지만 엄청 길었어 기회된다면 이것도 쓰러올게. 진짜 녀석의 말을듣고 내가 당사자이면서도 심정이 이해됬어..병신같이.. 녀석이 울면서 말하는데... 처음봤어 초딩때도 잘안울던 새끼가 울었다는게.. 그게 나때문이라는게..녀석이 게이이고 내가 게이일 가능성을 떠나서 너무 미안하더라. 녀석을 받아줄 수없다는게 , 그동안 참았던게.. 그냥 미안하더라..분명 녀석의 잘못도 없지않았는데 녀석을 보내고 생각해봤어 내가 혼란스웠던 것만큼 녀석은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죽고싶다고 자기 목을 조르고 팔을 세번 연석으로 그어됬다는데.. 지가 게이인거 알고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겠지.. 난 은연중에 알고있어도 받아드리지 못하고 겨우 3일간 고민한걸 녀석은 옛적부터 알고 받아드리는데 몇년이 걸렸겠지..

판녀들이 그런 녀석이랑 연을 끊어버리라 했는데

근데 팔년이란 세월이 어디가겠냐. 거의 내인생 반을 함께한게 녀석인데 그녀석이 없다면 나도 제정신일지 궁금해 내가족같은 존재니까 소중한존재니까.. 내가 약간 가족에 집착하는거 같지? 그냥 뭐, 난 녀석이 좋은게 아니야 하지만 내인생을 함께 추억한 녀석은. 그기억을 내가 어떻게 잊겠냐. 그녀석이 없는건 내인생 반이 없어지는건데.. 상상이안간다. 그녀석이 내옆에 있단것보다, 내 옆의 없단개 상상이안가.

그래서.. 녀석하고는 친구지만 미묘한 사이일거같아. 그녀석이 날좋아한단건 알지만 친구가 되겠지 난 어쩌면 그사실을 영원히 모른척 할지도 몰라. 너희가 말한 것처럼 난 게이가 아니니까.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내가 게이일지에 대헤 생각할ㅇ거같고 녀석의 대헤 한번씩 더 생각할거같아. 너희들이 나랑 녀석 사이의 어떤 결말을 바랬는지 모르겠지만-아마 연끊고 모른척하는 거겠지- 나는 녀석을 무시할 수도 , 곁에 없을 수도 없어

애매하게 끊기네. 내일 다시올게 근대 친구이야기 더 쓸까? 볼 사람이있을까?

추천수47
반대수2
베플|2015.03.15 00:54
남자가 남자 좋아한다고 다 게이가 아닌데...양성애자일 확률이 훨씬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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