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않는다.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믿기지않는다. 보고싶다고 하면 니가 내게로 달려올 것같은데, 사랑한다고 하면 나도 사랑해 하며 꽉 안아줄 것 같은데,
아직도 우리가 헤어졌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 많이 사랑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함께해서,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그래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건가보다.
사랑한다고 영원히 함께하자고 니가 했던 달콤한 말들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들 그 생각들만 머리에 남아 날 괴롭힌다. 헤어짐을 말하던 너의 입술도, 냉정하게 돌아서던 너의 뒷모습마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다. 남들 앞에서 우는 걸 제일 싫어하는 내가, 슬픈 영화를 봐도 울지 않았던 내가 그런 너의 뒷모습에 어린아이처럼 주저앉아 펑펑 울고만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난 울고있다. 너도 조금은 내 생각을 하지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나를 영영 기억에서 지우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더 슬픈 건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 더 커진다는 사실이다. 나는 숨도 못 쉴것같이 힘든데 너는 잘 살고있는 것 같아서 그 사실이 날 더 두렵게 만든다. 니가 선물한 목걸이를 하고 니가 사준 인형을 안고자면 나의 마음이 너에게 전해질까, 이렇게 힘들고 간절하게 너를 그리워하는 내 마음이 전해질까 하는 생각에 난 너를 하루도 놓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너에게 전화 한 통 할 수가 없다. 너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전화하면 사랑했던 정마저도 떨어질까봐. 그래서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힘들다. 숨도 못 쉴 것 같고 살아도 사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