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쯤 34주였어요.. 전치태반이라 무리하면 안되는데도 시댁큰집가서 음식하고 설거지하고 밥상차리고 치우고 할꺼다 했거든요. 말론 쉬라고 하시면서 시어머니 본인은 술드시고 주정을 ㅡㅡ...
시큰어머니가 며느리 애기낳기전에 시댁에서 맛난거 사주는거란 소리듣고
떨더름한 시어머니. 취해서 그냥 흘리듯 연락해라 애기낳기전에 먹을꺼먹자시길래
기대도 안하고있었고.. 어느덧 시간흘러 몇일있음 수술로 애기 낳을예정이에요..
임신해서 여태껏 첫손주라면서 내복하나 안사주시고, 수술한다니 제몸 이상해서 수술한다고
넌 독해서 자연분만했으면 잘낳았을텐대 아쉽다고 하시던분이거든요.
몇일전부터 신랑이 묻네요. 머 먹고싶냐고, 애낳기 전인데 어머니가 연락하실꺼라고 잘생각하라고
소고기나, 장어 같은거 먹어야된다고 신랑은 계속 얘기해서 저도 하다못해 국산은 아니여도
수입산 소고기라도 먹을찌 알았는데 ..
시어머니 전화와서는 무한리필 갈비집 1인당 11,000원짜리 얘기하시면서
거기갈꺼면 예약해야된다고 미리말하라는데 .. 빈정 상했네요 ㅋㅋㅋ...
아무리그래도 무한리필 갈비는 생각도 안했는데 .. 거기 가자고 얘기하는거랑 머가다른가요..
짜증나서 신랑이 갈비 먹으러 가냐고 하길래 그냥 해물찜이나 먹으러가자 진 ㅅ 아구찜
예약해서 4인에 3만원짜리 먹고 집에오려구여..
제가 예민한건가요.. 친정 부모님은 막둥이딸 자연분만도 아니고 수술로 애기 낳는다하니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하고 음식챙겨보내고 돈도 주시고 애기낳고도 돈준다고 하시고
용품준비할때도 머사준다하시는 분들이거든요.. 형편도 안좋은데..
근데 시댁은 애기 잘낳으라고 따듯한 말한마디도 없고, 돈은 바라지도 않아요.
하다못해 만원짜리 아니 세일하면 칠팔천원짜리 내복은 하나 사줘야되지 않아요..?
그런것도 없으면서 며느리가 되서 전화안하냐고 서운하다고만 하시네요..
시댁갑질도 아니고 . 진짜 너무 진절머리나요...
임신해서도 맞벌이하느라 수술2일전부터 출산휴가 들어가는데 하다못해 말이라도
고생했다고 해주시지. 애낳고 나면 본인 아들 밥먹정. 잠못자고 출근할걱정...
원래 시어머니들 이러나요....? 하... 익명이라 그냥 주절주절 얘기하네요...
애기낳기전이라 감정기복이 넘 심한데 다짜증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