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사이일이니 제가 끼어들 입장이 아니지만 옆에서 보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아직 결혼전이지만 편의상 다음달 결혼이니 그냥 새언라고 할께요
새언니는 누가봐도 오빠한테 아까운 여자에요.
일단 비교하자면,
오빠는 일류대 나오고 전문직으로 꽤 돈을 잘 벌고 안정적인 직업인데,
외모가 좀 딸려요.
얼굴이 막 못 생긴건 아닌데 키가 작고 통통.
머리숱도 없고..
장가갈때 부모님이 아파트 해줬고 소형차 오빠거 하나 있었어요.
새언니 거의 여배우급 외모,
왠만한 아이돌 가수보다는 예쁘니 말 다 했죠.
일류대 나오고 전문직출신.
집안은 우리집하고 아주 비슷한데 나아요.
그런데 경제력은 우리집이 나아요.
즉,
새언니 부모님 빼고 다들 의사사모님 판검사에 잘 살지만
새언니네 아버지는 교수, 어머님 교사라 돈이 막 많지는 않아요.
우리집도 아버지가 교수고 엄마가 교사인데 나머지 친척들은 농사짓고 그저그래요.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부동산 투자를 잘해서 아들 장가갈때 집도 해줄정도로 여유있지만,
새언니네는 부모님이 시잡갈때 해줄게 없데요.
새언니 부모님은 원래 부자집 출신이라 돈 씀씀이가 큰데 교수는 원래 명예직이잖아요.
아직도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부모님이 용돈 타쓴데요.
그리고 부모님이 돈을 불리는데 그닥 적극적이지 않았나봐요.
그래도 다른 친척들이 여유가 있어서 새언니 시집가라고 다 합해서 일억 넘게 해줘서 그 돈으로 혼수하고 예단하고 스드메 하네요.
우리 부모님이 집 오억짜리 해주고 새언니네는 일억 쓴거죠.
그런데 새언니가 일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이제 좀 쉬고 싶데요.
우리 엄마랑 전 그 당당함에 약간 당황스러웠어요.
시집가서 일하고 살림하다가 힘들어서 일 그만두겠다고 아니고 이제 시집가니,
우리 오빠가 쉬라고 한데요.
오빠가 거기서 자기 여자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일하지 말라고 했데요.
새언니가 부모님이 맞벌이여서 음식니 살림살이에 능해오.
바느질도 잘하고 이거저거 역시 능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안 하겠데요.
평생 하느라 힘들었데요.
오빠가 새 언니 손 미워진다고 이제라도 손이며 손목 예쁘게 지키겠다고 자기가 집안일 다 하겠데요.
새언니가 애 안 가지고 싶데요.
그러니 오빠가 새언니 몸매 망가지고 힘들어하니 싫데요.
그럼 새 언니 뭐 하냐니까 오빠가하는 말이,
새언니가 어릴때부터 미대를 가고 싶었는데 미대가면 먹고 살길이 없을거 같고 부모님에게 입시 부담 지기 싫어서 포기했다는데,
자기 꿈인 미대를 입학하고 다니게 해주고 싶데요.
그리고 작품 활동 하도록 뒷바라지 해줄거래요.
그리고 언니가 몸매 피부 관리할 시간과 여유를 주고 싶데요.
예쁜 사람이 외모가 손상되어거는거 보면 속상할거라고요.
부엌데기 안 만들거니까 시댁에 와서도 일 절대로 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ㅎ
명절때 전 하나 부치게하지 않을거래요 ㅎㅎㅎ
아 정말 너무 황당해서..
새언니 그래요 엄청 잘난거 인정하는데..
우리 오빠 그냥 등골 빼먹겠다고 작정한거잖아요.
엄마 드러누웠고 저도 머리 아프네요.
오빠가 좋아서 선택한 인생이라지만,
부모님이 이렇게 살으라고 고생시켞나 싶고..
그런데 우리 아빠는 저정도 예쁜여자 데리고 살고 싶으면 저럴 수 있다고 냅두래요.
그리고 심지어 재미있어해요 ㅡㅡ
아빠는 여자가 천성이 부지런해서 아마 가만히 놀고 먹지 않을거라고 걱정말라는데 장말 그럴까요.
엄마는 천성이 부지런해서 아주 열심히 놀고 먹을거라고 화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