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4살짜리 딸을 둔 아줌마입니다.
시누가 얄미운 소리를 해서 지금 좀 빡돈; 상태입니다.
제가 이마가 좁아서 레이저 제모로 이마를 까서 ㅡㅡ
용된 거 인정하지만 ;;
(얼굴에 균형이 생겨서 훨씬 예뻐짐)
이제 나이들어서 눈밑 보톡스 맞고,
여름이되면 종아리가 알이 심해서 보톡스 맞기도 합니다.
제가 천연미인이라고 하기 뭐하지만 ㅡㅡ
그렇다고 성형미인 소리 들을 정도로 고친여자라고도 생각 안합니다.
전 뭐.. 자랑할려는게 아니고,
상황설명에 필요해서 부연설명을 붙입니다.
전 얼굴이 많이 작고 계란형이며,
많이 입체적입니더.
이목구비 또한 아주 서구적인 얼굴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태어나서 16살까지 살았는데,
거기서 아가때부터 다들 제가 백인 혼혈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지금은 늙어서 눈두덩이가 움푹꺼져서 아이섀도우를 백인 여자들이 하듯 가운데부터 음영을 넣고 칠하니 말 다 했죠.
우리 신랑은 엄청 말라서 얼굴살이 없는덕에 얼굴이 그닥 안 크지만 (체지방 6퍼센트),
광대며 턱이며 엄청 발달해서 골격은 장대합니다.
전형적 몽글로이드 얼굴이라고나할까요.
코도 낮고 눈두덩이가 지방이 많은 아주 작은 쌍꺼풀 없는 눈을 가졌죠.
얼굴살이 하나도 없는게 피부가 탔으면 아메리칸 인디언?같았을 강한 얼굴입니다.
좀 에스키모 필이 돌죠;
전 그 얼굴이 나름 매력적이고 독특한, 멋진 얼굴이라고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자기 남자면 다들 나름 사랑스럽잖아요.
그런데 제가 딸을 가졌다는거 알고 시어머니가 은근 걱정했어요.
아들은 괜찮아도 딸은 걱정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딸은 보통 아빠 닮는다고.
말이 씨가 된다고 딱 아빠 붕어빵인 딸이 태어났어요.
아빠 골격에 통통한 젖살이 올라서 얼굴이 많이 크고,
눈두덩이에 지방이 많아서 눈이 파묻혀서 아직 눈 흰자위를 본적조차 없는 거 같아요.
그래도 제 자식이니까 예쁘고, 모든 아가들은 다 예쁘고 소중한데,
어린 아이를 벌써부터 성적인 대상으로 만들면 안된다는 생각에 딸내미 외모에 대한말을 일체 안 합니다.
애 귀에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시누 역시 5살짜리 딸이 있는데 우리딸보다 좀 통상적인? 예쁜 외모입니다.
시누가 남편하고 붕어빵이지만 , 시누딸은 시누를 많이
닮지는 않았네요.
시누가 우리동네 들린다고(우리집이 이태원이라 먹을데가 많아요) 만나서 애기들 데리고 케익 먹으러 갔어요.
신나서 얼굴에 생크림 묻히면서 케익 먹는 아가 얼굴들이 너무 예쁘다고 사진 찍어야겠다고 하니까,
시누가
'예쁘긴 우리딸이 예쁘지.
언니 딸은 오빠 판박이라 얼굴이 너무 커서 우리 애가 더 어려보여 ㅎㅎ'
지 얼굴은!!!
'아가씨랑 판박이인 조카한테 왜 그래요 ㅎㅎ'
하고 받아쳤어요 ㅡㅡ
그러더니,
'그래도 우리 딸은 저보다 예쁘니까 사람들이 저 이상하게 안 보지만,
(우리딸 이름)을 보면 사람들 언니 성형해서 용됐다고 할걸요 ㅎ'
기분이 너무 나빠요 ㅠㅠ
'우리딸이 아빠 닮아서 전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얼굴이에요' 하니까
' 그래봤다 다들 언니 얼굴 보고 다 갈아엎었다고 할걸요 ㅎ'
라고 하는 얄미운년 ㅡㅡ
제가 어릴때 사진 다 보여주기전까지 성형했다고한 시누죠.
제가 이마 시술해서 얼굴이 많이 달라져서,
제가 안면윤곽했다고 하고 ㅡㅡ
그래서 제가 이마 제모한것도 설명해야만 했죠 ㅡㅡ
아 정말 자기 식구도 아니고, 왜 그런걸 굳이 알려고 하는지.
조카가 조금 더 예쁘게 태어나길 바래서?
지금 보니까 조카가 못 생겼다고 오히려 즐기는거 같은데요??
이해불가.
그래도 오빠 딸이고 같은 핏줄인데 저러고 싶을까요 ㅠㅠ
우리딸이 나중에 고모 때문에 상처받을까봐 걱정이네요.
제딸이 지금 남들이 볼적에 별로일지라도,
나중에 성인이되면 얼굴이 독특하고 매력적일지도 모르는일인데 ㅠㅠ
속상하네요.
우리 엄마랑 여동생은 우리딸 예쁘다고만 해주는데 시누년은 왜 그럴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