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이 있는지 궁금해 올려봅니다.
저는 지금 23살 여학생입니다, 욕심이 많아서 공부도, 대학 활동도 열심히 하고 취업 준비도, 인턴도 하며 하루를 꽉 꽉 채워서 살고 있습니다.
커오면서 칭찬듣는 재미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겸손한 척, 남들에겐 제 얘기이나 자랑을 하지 않지만 그만큼 칭찬 받고 싶은 욕구,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큽니다.
원래 성실한 사람이 아니라 성실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성실해진 케이스랄까요.자존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더군요 사람들은. 저도 제가 그런 줄 알았었는데. 사람들에게 제 얘기를 하지 않는 것도 자만해 보이지 않으려고, 사실 겸손해 보이려고 쓰는 가면이죠.
"역시," "멋있다," "부럽다." 이 말을 너무나 듣고 싶은 제 인정욕구가 저의 원동력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한사람 한사람 만나서 깊이 있는 관계를 쌓는걸 좋아하지만 엠티나, 다 같이 가는 술자리, 바쁘다는 핑계로 항상 빠져요. 참 제가 생각해도 웃기지만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 같아요 제 자신을.
특별해 보이고 싶고 신비해 보이고 싶고. 남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웃기죠...? 허세도 참..
사람들이 다가오면 가면을 쓰고 벽을 칩니다. 실제론 한 왈가닥 하지만. 그래서 아주 친한 친구들은 고등학교때 친구들만 두고 다른 사람들과는 오랜 시간 같이 있기 힘들어요. 재미가 없는거죠 완벽히 제 자신이 될 수 없으니.
남자관계도 그렇습니다. 다가오는 사람들도 실제 제 모습을 본게 아니기에, 내가 이사람 앞에서 완벽히 내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고.
가끔 외롭네요. 제가 되고 싶어하는 모습을 그리며 살아가는 것 같은데. 사람들도 틀림없이 느낄테구요.
한편으로는 정말 편하게 자유롭게 지내고 싶지만 또 맘 한편에서는 뭔가 있어보이려는 허세녀가 있어요.
제 생각에 20대 때 형성하는 가치관, 습관, 행동들이 쭉 남을 것 같은데. 계속 이런 모습일까 무섭기도하고,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드네요. 안왔던 사춘기가 지금 왔나봐요.
이런 고민도 몰래하는 허세녀에게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