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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헌팅이란걸 해봐써요~

난뭐이러니 |2008.09.20 19:13
조회 1,179 |추천 0

안녕하세염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 한 고3 男학생입니다

 

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번호를 따는 헌팅이란걸 해봤는데...

 

결과가 궁금하시죠?ㅋㅋ(안궁금하면 말구요 ㅠ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밑에 얘기는 전에 연애이야긴데..안보셔도 상관없어요)

 

전 5월달에 한 여자애를 만났어요 동갑이였구요 친구싸이에서 사진을보고

 

반해버려서 친구에게 예쁘다고 했는데 자꾸 생각이나서 친구에게 물어보았고

 

그 애도 호감이 생겨서 그냥 그럭저럭 만났었어요 처음에 보자마자 손잡구

 

기습적으로 이마에 뽀뽀도 하고 안아주고 나왔거든요(피아노 전공이던애라 연습실에서)

 

그러면서 세상이 행복으로 가득차고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만난지 10일만에

 

아침에 전화한통이 오더라구요..XX냐고 그 애 엄마인데 그만 만나라고 이러면서...

 

그 애랑 연애하면서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부모님에게 걸리면 털린다고 하면서

 

어디 밖에도 못나가고 그런다고..폰도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꺼 빌려서 문자하고

 

시간과 상황이 되면 전화하는 그런 연애를 했습니다 그 애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어제 잠깐 만났었습니다) 어제 애가 연습을 잘하고 있나 확인차 연습실에 들리셨는데

 

없다고 저 쪽에서 걸어오는걸 봤다고 해서 캐보니깐 저 만났다는거 알고 다음날 학교에도

 

안 보내고 집에다가 가둬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그 날 학교에 갔죠

 

(인문계생이라 주말에도 자율하러..토욜이였슴다)멍하니 있고 그러다가 눈물이 주르륵 나고..

 

처음 경험해봤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눈물난다는거..원래 오후까지 자율해야되는데

 

에어컨 공사한다고 오전만 하고 집에와서 다시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작별인사하게 해달라고..그러시더니 그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냐?

 

뭐 이런식으로 대답하시길래 깜짝놀랐습니다 아침하고는 말투가 다르셔서..그러시더니

 

우리 애는 너한테 아무런 감정없다고 이미 나한테 얘기했다고 그러면서 무슨 작별인사냐고

 

그래서 당황했죠 저는..그러시더니 작별인사는 됬고 마지막통화라도 하게 해줄테니깐 둘이서

 

얘기하라고 그래서 그 애한테 전화주고 얘기하려는데 전화에서 어머니께서 소리치시는게

 

들리더라구요 빨리 아무감정 없었다고 얘기하라고 저 다들리게..그래서 저나 그 애나 암말도

 

못하길래 제가 됬어 얘기안해도 되 잘지내..뭐 요러면서 끊었습니다..마지막이였죠

 

그 뒤 7월에 그 애 생일날에 쪽지를 날렸는데 뭐 읽어도 답장이 없어서 그냥 포기했죠

 

그치만 계속 생각나고 그래서 친구에게 가끔씩 물어보고 그랬는데 어느날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졸업하고 유학간데 요러면서..그래서 그냥 정떨어지더라구요 그 애는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 서론이 아주 많이 길었네요- _-...잡다한 이야기 쓰느라..ㅋㅋㅋ 본론으로 들어갑니당

 

어제 처음으로 피방에서 보던 누나에게 번호를 물어봤습니다..

 

원래 알바들 보면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그냥 속으로 생각하는데..추석연휴 마지막날 뿅 갔습니다

 

얼굴도 이쁘고 웃을때도 예쁘고 말도 상냥하게 하구..그 날 이후로 막 위에 연애하던 애는 생각도

 

안나고 온통 그 누나 생각뿐이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번호를 물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마침 친구가 거기서 일하는 다른 알바를 알아서 물어봤는데 이름만 알려주더라구요 나머진

 

니가 물어봐 요러면서 - _-... 마침 목욜날 모의고사를 봐서 물어봐야겠다 !!! 라고 생각만....

 

보는데 입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ㅠㅜ 그래서 그냥 나오고 어제 학교에서 미치더군요 - -...

 

막 답답하고 그래서 그냥 쪽팔리든 어쩌든 답답함이라도 해결하자 해서 학교 끝나자마자

 

피방으로 달려갔습니다..근데 안보이더군요..(아 망했다 ㅠㅜㅋㅋ) 이랬는데 다행히 화장실에서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음료수 줄때 물어볼려고 했는데 그건 넘어갔고 피파하면서 기회를 살폈는데

 

혼자 구석에서 뭘하더라구요 이 때다!!! 싶어서 딱 다가가서

 

(피방에 사장님이랑 어떤분이랑 알바누나 일케 있는데 사장님이랑 있을때 물어보면 그럴까봐..)

 

나: 괜찮으시다면 번호좀..(사실 기억도 안나요 번호좀 요것만..ㅋㅋ)

누나:(당황하고 웃으면서) 번호 없어요~

나:(나도 당황..) 진짜요? 그럼 싸이라도..

누나:(고개 돌리고 웃더니) 싸이 안해요 ~

나: 아 네..(이러고 자리에 앉았죠..)

 

결론은 실패했습니다..뭐 진짜로 폰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알바할때 폰 만지는걸 못봤거든요

 

카운터에 앉아있을때도요 근데 알바끝나고 항상 자기가 앉는 자리 앉아서 컴하던데..이건 뭔지..

 

그래도 답답함이 해결되어서 좋아죽습니다 지금 ㅋㅋ 톡보니깐 누가 메일을 줬다고 했는데

 

전 왜 메일까진 생각못했는지...ㅎㅎㅎ 보통 저러면 피방바꾼다던데..전 그냥 다닐려구요 ㅋㅋ

 

당분간은 못가겠지만..뭐 그 누나 알바시간이랑 거의 겹치지 않아서..수능끝나면 모르겠네요

 

위에 애랑 헤어지고 나서..여자 만나는게 두렵기도 했거든요 이쁘고 늘씬한 여자들 보면

 

아직도 환장하지만 연애를 한다면 글쎄..이거였습니다 근데 느낌이 꽂히고 나니깐 다르더라구요

 

당분간은 여자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헌팅 실패하고 나니깐 자신감이 뚝뚝 떨어지네요 ㅠㅜㅋㅋ

 

나름 괜찮을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였나보네요ㅋㅋㅋ 나름 큰키로 만족이나..

 

뭐 해주실말 있으시면 해주세요 ㅎㅎ (부모님욕만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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