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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너무 냉정하고 논리적이에요

내여친 |2015.03.26 13:18
조회 195,723 |추천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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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제 글에 많은 댓글이 달릴지 몰랐는데 의외네요...
댓글 읽어보니 도움이 되는 댓글들이 많네요.
아 그리고 저랑 제 여자친구를 20대 중반이라고 써놓았는데 정확히는 여자친구가 20대 중반이고 제가 후반 입니다.

또.. 여자친구가 평소에 제가 지칠때 그럴땐 또 굉장히 포용력이 있는 편입니다. 따뜻한 여자친구라고 생각되다가도 갑자기 촌철살인같은 말을 날리면 뭐가 여자친구의 모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수의대생인데 동물들을 아주 예뻐합니다. 길 가다 동물들 보면 눈을 못뗍니다.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한테 자기는 동물 예뻐하는거 보면 정말 따뜻한 사람인것 같아 라고 하면 별로 그렇진 않다고 자기는 아기(사람)는 질색이라며 이상하게 아기보면 기분이 안좋다고 말합니다. 뭔가 아주 냉정한 구석만 있으면 저도 갈피가 잡힐텐데 냉정하다고 생각되면 참 따뜻한 사람이고 따뜻하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냉철합니다.

댓글 읽어보니 저도 생각을 잘 정리한 후 여자친구에게 좀 터놓아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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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바로 본론 쓰겠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3살 차이가 나는 20대 중반입니다. (제가 3살 위) 사귄지는 2년 좀 넘었습니다. 사귀게 된 계기는 여자친구가 아르바이트 할때 제가 한눈에 반해서 대쉬 했습니다. 여자친구 외모가.. 상당히 귀엽게 생긴 외모입니다. 지금도 제눈에 변함이 없고요.

그런데 문제는.. 사귄지 초반에도 뭔가 평범한 여자같은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좋은 쪽이였습니다. 제가 반해서 사겼는데도 불구하고 왜 돈 자꾸 오빠만 내냐 같이 좋아서 사귀는데. 난 그렇게 얻어먹는거 싫다. 이런 얘기를 해서 제가 좀 놀랐었고 지금껏 요즘 소위 말하는 돈밝히는 여자? 그런 성격과는 반댑니다. 그점은 많이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말 장점이 많긴 한데 문제는.. 여자친구가 말할때 굉장히 생각이 부정적인 소리를 많이하고 너무 냉철한 말을 자주합니다. 예를 들어 저도 연예인에 관심이 많진 않지만 그냥 화젯거리로 "자기야 슈퍼맨이 돌아왔다 프로봤어? " 라고 말하면 "아니 그런 프로 질색인데 우리집도 아닌데 왜 남의 가정에 관심을 가져야해 "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해서 제가 좀 놀랍니다..

또 예를 들자면 어머니께서 여자친구를 굉장히 예뻐하셔서 제가 "우리 결혼하면 어머니랑 자기 어머니 딸처럼 잘지내겠다" 하고 농담반진담반으로 말하면 "그건 지금 그냥 사귀시니까 잘해주시는거지 솔직히 결혼하면 딸같은 며느리가 어딨어? 어머니들은 아들이 우선이고 딸같고 뭐그런것보다 어느정도 거리있는게 서로 편해 "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나쁜 의도로 말한건 아니지만 좀 서운하더군요..

그리고 평소에 제가 서운하게 하면 보통 다른 여자분들은 이것좀 고쳐달라 서운하다 그렇게 많이 하는데 제 여자친구는 별로 말이 없습니다.. 제가 한번은 회식 때문에 좀 늦게 들어가서 자기야 많이 서운하냐고 물으니 "어차피 막는다고 딴짓안할 사람이 딴짓하고 딴짓할 사람이 딴짓 안하겠어 괜찮은데?" 이런식으로 무덤덤해서 나한테 관심이 없나.. 그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우리 결혼해서 자기가 나 기다리고 있으면 행복하겠다. 이런 말을 해도 나도 일 있을건데 왜 일방적으로 남편만 기다리고 있어야해? 난 그렇게 남자가 돈벌어오는걸로 기다리면서 살 생각 꿈에도 없고 그렇게 살면 눈치 보여서 못살것 같다. 나도 오빠만큼 돈 벌건데 오매불망 오빠만 기다려? 이런식으로 답하고요..

평소엔 정말 잘해주고 요즘 흔한 어장관리? 그런것도 전혀 안하는 여자친구인데 저런 말을 할때마다 좀 힘이 빠집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여자친구도 절 좋아한다는 표현을 많이 해주는 편인데 저런 말을 들을때마다 많이 놀라게 됩니다. 성격을 잘 맞출수 있을까요?
추천수136
반대수140
베플ㅇㅅㅇ|2015.03.26 15:59
일장일단이 있는 건 분명하네. 우선 사리분별 확실하고 소신있고 자기 주장도 똑부러지게 잘하니, 적어도 어디가서 손해본다든가 남자 등꼴 빼먹거나 집안 말아먹는 짓은 절대 안할 것은 확실해보여. 사람으로서도 확실히 괜찮은 사람인 것도 분명해. 근데 세상 살면서 꼭 '시시비비'를 가리고,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너무 현실감만을 따지면서 살 수는 없잖아. 사람이 현실만 보고 살면 무슨 로망이있고 로맨스가 있겠어. 진짜 말그대로 야생의 동물처럼 필요에 의해서만 삶을 연명하는 거 밖에 더 될까. 그리고 니 여친은 현실적인 것도 있지만, 자신의 주관이 너무 뚜렷한 것도 분명 있어. 너무 강직하면 부러지는 수가 있다잖아. 굳이 자신의 확고한 입장표명을 안해도 될 상황에서까지 소신을 드러내는 건.. 좀 문제가 될 수 있지. 결혼을 한다면 아내가 될테고, 그럼 때로는 유연한 자세로 대처할 수도 있어야하는데, 매사가 시시비비를 가리는 식이면 아마 남편되는 사람이 중간에서 많이 피곤할거야. 물론, 심한 문제라곤 할 수 없지만 남자가 그걸 버틸 수 있냐의 문제일 수는 있지. 이건 가치저울을 글쓴이가 달아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현실적이고 똑부러지는 아내를 얻는 대신, 유도리 있고 때로는 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줄 아는 여자는 얻지 못해. 멀리 보고 선택할 문제 같으니 고심해보길.
베플|2015.03.26 19:05
등골쏙쏙빼내고 남자한테 의존하는여자보다 그런여자가 좋은거임.
베플fff|2015.03.27 20:01
내가 아는 언니도 딱 저럼. 정말 냉철하고 똑 부러진다 생각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만한 이야기도 부정적이고 딱딱하게 얘기해서 진짜 피곤할때가 있음 ㅜㅜ 사람이 좀 유연하지가 못함... 그치만 사람이 뭐 장점만 가지고 살수가있나... 장단점이 있지만 아내될 사람으로선 흠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아여ㅋㅋㅋㅋ
베플뭐가어때서|2015.03.27 20:32
솔직히 나도 슈퍼맨 이런거 보면 귀엽긴 해도 별로 관심도 안가고 결혼 시어머니 그문제도 그건 님 욕심이지 며느리랑 딸같이 지내는게 말이나 되나 ㅋㅋ 오히려 여자친구가 님 어머니한테 안나대서 그래서 여친 예뻐하시는 거일수도 있는데 ㅋㅋ 또 막상 여친이 취집하려는 생각만 있으면 한심하다고 생각 안되겠나? 내가보기엔 님 여친이 장점이 단점이고 단점이 장점인것같은데 솔직히 저정도면 좋은 여자임
베플|2015.03.27 18:46
ㅋㅋㅋ 누구는 저렇게 생각안하고 말할 줄 몰라서 안하나? 저건 똑부러지고 뭐 이성적인 걸 떠나서 그냥 사회생활 안해본 애 ㅋㅋㅋㅋ 남친이니까 그나마 이렇게 이해하려고 하는거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뒤에서 헛똑똑이로 욕먹는다 ㅋㅋ 진짜 이성적이고 현명한 여자는 저상황에서 저런말 안하고 오히려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남친 의견 동의하고 분위기 맞춰준다 ㅋ 그게 진짜 매력녀 ㅋㅋ
찬반ㅇㅇ|2015.03.28 00:34 전체보기
뭔가 같이 대화하면 되게 피곤할 스타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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