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 남자입니다 엄마아이디를 만들어서 썼습니다
제작년에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똑바로 말하면 속도위반이겠지요
하지만 제가 책임지고 키우고 싶었고 무엇보다 아내와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지칩니다
대기업인 회사에서 날마다 야근이 끊기지 않고 주말에도 나가야되고 윗사람한테 매일 한소리 듣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집에 오면 피곤해서 항상 자야되는데 아내는 아기좀 봐달라그러지 너무 피곤하고 정신없고 감정이 메마른 기분입니다
오늘 아침에 제가 문득 물었습니다
자기는 나 없으면 어떻게 지내고 있어
사실 아내가 너무 부러웠어요
저는 정말 힘들게 지내는데 아내는 자식 놀아주고 제 할 일도 할 시간도 있을 거아닙니까
또 시간 쪼개 친구도 만나고 수다 떨 수도 있을텐데
아내는 오히려 당신보다 더 힘들다, 이러는겁니다
그 말에 기가 막혀서 우리 입장 바꿔볼까. 네가 한번 일해보라고. 나는 집 볼테니까.
이랬더니 그래. 그러자. 이러더니 방으로 들어가더랍니다
출근해서 얼마 안있다 톡 하나 보내주는데 자기 할 일을 다 옮겨적었어요 시간별로
청소,빨래,설거지,아기보기,장보기 등등 뭐 이런데
저거 다 한다고 해서 남는 시간이 하나도 없어요?
내가 차라리 그 짓할테니까 당신이 회사다녀보라. 라고 답장해줬더니
집에 도착한 지금 밥도 안차리고 방에 들어가더니 오늘은 각방쓰잡니다
결혼 너무 후회됩니다
아직은 젊다면 젊을 제 청춘을 지금 누구한테 바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