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만났습니다.
계속 잘 지내오다가 작년에 비슷한 이유에서 헤어진적이 있었어요.
그땐 저는 영문도 모른채로 남자친구가 저에게 잘 못해줄거같다는 이유 하나로 헤어졌고
제가 붙잡아서 잡혀주었고, 정말 잘 만나왔습니다.
요근래
남자친구가 일때문에 바쁘고 힘들어했고
저도 개인적인 일로 힘들었고,
서로 속상한게 쌓이고 쌓이다 터져서 헤어지게 됬어요.
남자친구는 계속 미안해했고 생각할시간을 갖자고 했지만,
그당시에 제가 서운한게 너무 많아서 화도 나있었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말이 너무 부정적으로 들려서 그만하자고 말해버렸네요.
하루 이틀은 화가 나있어서 그냥 답답하기만했고
헤어졌다는거 실감도 못했구요.
헤어진지 3일뒤 남자친구가 SNS에 제 흔적을 모두 지운걸 보고는
그때부터 실감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뒤로 오늘까지 생각을 참 많이해보았는데
서로 힘든 상황때문에 둘다 지쳐있었던거같아요.
남자친구가 마지막에 했던 얘기가
저한테 미안하고 지금 모든 상황이 짜증도 나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지금 집안문제며 일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어서
제 힘든걸 알아주길 바라고 남자친구의 힘든걸 이해해주진 못했던거같아요.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까 이건 고칠수 있는 문제같고.
1년, 길면 2년뒤 결혼을 전제로 만나왔었기 때문에 쉽게 포기가 안되네요.
헤어지고 며칠 안되서부터 연락을 너무 하고싶었는데
정말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던거 같아 꾹 참았습니다.
열흘이 저한텐 너무 길었지만, 짧을수도 있는 시간이라서 망설여지기도 하고
오늘 연락을 해보려고 마음을 먹고있어요.
남자친구가 일 끝날때쯤 얘기를 꺼내볼까 하는데,
전화를 해야할지, 카톡을 해야할지, 문자를 해야할지.
카톡으론 저희가 싸웠던 모든 내용이 담겨있기에 보기싫어도 그 상황을 보게될거같아
문자로 얘기할까 싶고. 목소리 듣고 얘기하면 조금 달라질까 싶어 전화도 하고싶고.
근데 또 남자친구는 정말 저를 정리하고 있을거만 같아서 섣불리 연락을 못하겠어요.
너무 붙잡고 매달리기보단,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시간을 더 주고
제가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고칠수 있다는것도 얘기도 하고싶고
다시 돌아올수 있게 여지를 남겨주고싶은데, 어떤 방법으로 연락을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