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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2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 |2015.03.28 01:12
조회 430 |추천 2
안녕하세요. 얼마전 이별을 맞이한 후 처음 헤다판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위안을 얻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냥 넋두리라도 하려고 글을 쓰게 되었네요.
처음 남자친구를 만났을 때는 운명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딱 그 타이밍에 내 앞에 나타나서 어떻게 나를 좋아한다 해주고 사랑해주고 했는지. 그렇게 서로 너무 좋아서 열심히 만났는데 만나다보니 싸우게도 되고 제가 몇 차례 이별을 말하기도 하고..다시 잡고..그렇게 계속 만나왔네요.
제가 여러 차례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남자친구는 위로를 잘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남자친구가 친구들보다 위로를 못해주냐고. 옆에서 다독여주며 따뜻하게 말한마디를 못하냐고 닥달하면서 싸운 적이 많았는데..남자친구는 그런게 좀 힘들었나봐요. 매번 힘든일이 생기고 매번 위로해줘야하는데 어떻게 위로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또 이런 저런 일로 싸우다보면 보통 저는 서운한 점을 다 말하고 난 이래서 화가났다. 이래서 서운하다라고 하면 남자친구가 서운하게 해서 미안하다느니 등의 말을 해줄거라 기대했는데 그런 말을 거의 안해요. 그러다보면 상황의 진전이 없고, 자기 기분을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답답해서 속이 터지겠는데 다음날 본인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기도 하고...
결혼결혼 노래를 부르던 사람인데,,결혼을 생각하니 힘든 상황에서 위로 한마디 못해주고 싸워도 미안하다 한 마디 하지 않는 사람하고 사는게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이번에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더니 좋은 사람만나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도 저는 그냥 서운하게 해서 미안해라는 말이 듣고 싶었던 건데..헤어지자고 하는 그사람에게 저도 그냥 잘 지내라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다시는 잡지 않겠다고 하고 헤어졌어요..그 사람은 헤어지면 그냥 끝이라고 자기는 절대 잡는 일 없을거라고 그러면 신뢰가 무너지는 거라고 진작부터 얘기하던 사람이라..저만 잘 마음 추스리면 될텐데..힘드네요..
하루는 괜찮아! 잘했어! 싶다가도 다음날은 어떻게 그렇다고 진짜 연락한 번이 없어! 싶다가도 안잡으면 네 손해야! 싶기도 하고..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지 몰라요. 그럴때마다 헤다판 들어와서 나랑 비슷한 사람들 이야기 보고 위안받고..재회에 관한글만 열심히 보고..그래도 그 사람은 다시 절 잡는 일이 없겠죠?
좋을 때는 한없이 잘해주던 사람인데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좋을 때는 다 잘해준다고 싸웠을 때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그냥 마음이 뒤숭숭하니 글도 뒤숭숭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오늘 하루만 참으면 또 하루가 지나가니까..조금만 더 참으면 이렇게 지나가겠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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