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지금까지, 널 좋아한지 어느덧 1년.
반이 달라 아쉽게도 네 얼굴을 자주 볼 수는 없지만, 아직도 네가 너무 좋은건 사실이야.
가끔씩 복도를 지나가는 네 모습을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힐끔 보는 것만으로도 난 만족했지.
이미 두번이나 차여서인지, 이제 더이상 고백할만한 용기는 안난다.
앞으로 졸업하려면 1년도 안남았으니까, 최대한 잊어보려고 노력해볼께.
뭐, 물론 그게 쉽진 않겠지만.
우리가 나중에 커서 만나면 그것도 다 추억으로 남겠지?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도 널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었다는 정도는 알아줬으면 좋겠다.
조금 더 큰 바램이라면, 커서도 네 기억 한 켠에 내가 남아있었으면 좋겠고.
사실 솔직히 말해서 내 진짜 바램은 나중에라도 네가 내 남자친구가 되면 좋겠다는 거지만 그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아니까..
어쨋든 오래걸리겠지만, 힘들겠지만, 널 잊어보려고 노력할게.
안녕, 내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