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에요. 먼저 연락이 안 오는 친구들은 이제 정리해도 되는걸까요?
큐양즤엉
|2015.03.28 23:18
조회 3,499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0대 중반이 된 여대생입니다.서울에서 20년 간을 살았지만 현재는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고있어요.
저는 중 고등학교 때 친구가 꽤 많이 있는 축에 속했어요. 지금도 그 때친했던 친구들이랑 여전히 꾸준히 연락하구요.생각해보면 그 친구들보다 제가 먼저 연락을 돌린 경우가 대부분이긴해요. 아무래도 제가 지방에 기거하는 지라 , 어쩌면 이게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제 자신에게 무 의식적으로 계속암시했던거 같아요물론 먼저 제게 연락을 해주는 친구들도 있긴 하지만 제가 먼저 연락하는 친구들의 수에 비해 비율이 많지는 않구요.
하지만 요즘들어 3년 정도 되니 이 짓도 지쳐요..
과연 이게 건전한 인간관계인가. 싶고요.
그래서 요즘들어 제가 이렇게 노력을 해도 여전히 먼저 연락을 안하는 친구들이있어 이젠 슬슬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러나 맺고 끊음을 사실 모질게 잘 못하는 전 , 이런 상황에 절대적인 기준을 정하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네요.어느 선에서 관계를 끊고 어느 선에선 유지할 지 감을 못잡겠어요.
특히 제가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과도하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립서비스로 하는 그들의 넌 절친이다, 보고싶구나 라는 한 마디를 해 주는경우 아니면 생일 날 같은 특별한 날 어쩌다 한 번 먼저 연락을 해주면 혼자 맘이 금새 또 풀어져선 "아 얘는 끊어선 안될 친구구나..."라고 흔들리죠. 그리고 또 얼마 못가서 악순환은 반복되구요.
혼자있는 시간에 친구들의 이러한 비율을 각각 수치화하고 속 앓이하며 하루에도 열두번 이 친구는 내게 남아있을 것 같다. 아닌거 같다를 혼자 판단하며 지금 내게 몇 명의 진정한 친구가 있는지 세는 것을 반복합니다.이게 나이가 들면서 이젠 너무 진절머리나고 지쳐요. 그리고 자책해요 . 그럴 수록 제 우울함은 극에 달하고 밤을 새우기 부지기수죠
여러분들이 봐도 제가 너무 멍청한 짓을 하고 있는거 맞죠?제게 정신 차릴만한 말 한마디나 해결책을 가감없ㅇㅣ 던져주세요.
어쩌면 전 철저하게 혼자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들어요. 이런 이야기도 맘 놓고 할 수있는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쓰는 걸 보면요.....ㅎㅎ 오늘도 참 외로운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