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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들어와서봐주라

도와주세요 |2015.03.29 17:19
조회 69 |추천 1

안녕 먼저인사부터할게

난 올해 중3인 중학생 여자야

익명의 힘을 조금이나마 빌려 조언과 도움을 받아볼려고해..

 

 

우리엄만 내가 유치원때 돌아가셨어

친아빠도 사는 곳은 알지만 연락되지 않고 찾아가도 만나주지 않으려해

그래서 어릴때 부터 외할머니집에서 외할아버지와 셋이 살고있어

엄마가 돌아가신거, 친아빠랑 연락안되는건 괜찮은거같아

이제 익숙하거든ㅎㅎ

그런데 나한테 아빠가 또 있어

친아빠는 아닌데 힘든 나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

난 그사람한테 아빠아빠하면서 다녀!

같이 살진않고 다른 지역에서 일하시면서 내생일, 방학 등 잠깐잠깐 내려오셔서 선물도 주고 용돈도 주고, 연락도 자주하고 살아ㅎㅎ

근데 나한텐 엄마아빠가 없는거랑 같잖아.. 친아빠가 아닌 아빠는 우리엄마랑 결혼하지 않으셨고.

나랑 성도 달라

엄마랑도 다르고 친아빠 성을 받아왔어

그래서 학교에서 엄마아빠얘기가 나올때 너무 힘들어

어쩌다 다른얘들이 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동정의 눈빛도 정말 싫어.

'부모도 없어?', '누구랑사는데? 고아이런거야?' , '쌤 ○○이는 부모님없어서 부모사인 못 받아온대요!'

니들이 무슨상관인데. 그렇게 쳐다보고 말할것까진 없잖아.

난 내 또래들에 비해 그냥 부모님 운이 조금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해.

외할머니외할아버지랑 같이 살고있다고 했지

그런데 할아버지가 술을 엄청 드셔

맨날 술먹고와서 집에서 풀고

집안과 집밖의 행동이 너무 다른 분이셔

집밖에선 한없이 상냥한 분이시고

집만들어오면 할머니를 너무 괴롭히셔

나는 우리할머니에 비해 당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시발', '쪼다새끼야', '못배운거 티내고있다 또', '보*를 찢어버릴라'

성에관한 욕도 막해

폭력도 하고.. 집에 전화기, 정수기 등 다 때려부수고 폭력도 해

옛날엔 칼도 들어서 다쳐서 꼬맸고,

최근엔 경찰까지 불러서 그날 집에서 자지도 못했어

그날 할머니는 할아버지한테 맞아서 뼈에 금이간 상태고 움직일때마다 아파죽을려고 하셔

할머니랑 경찰아저씨들이랑 어째 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봤는데

정신병원에서 상담받고 약물투입이나 입원이라는 해결방법도 나왔고

소송걸어보라 이런 방법도 나왔지만

우린 돈이없어 아무 것도 못해 너무하잖아 새삼 돈이 있어야된다는 걸 알았다

진짜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는 생각도 수천번해봤고

이러면 안돼는거 알지만 할아버지가 빨리 죽었으면 좋겟어

할머니랑 편하게 살고싶어

일주일에 5~6일 싸움이고 일주일에 3일 정돈 집밖에서 자는게 일상화됬고.

힘들어 근데 힘들어도 또 살아야되잖아

나 없어지면 혼자남은 할머니는..

그냥 이렇게라도 적어서 마음이 조금 편해지고 홀가분해진거 같다!

내 얘기 들어준 사람들 고마워ㅎㅎ

너넨 꼭 엄마아빠 말씀잘듣고 할머니할아버지, 그냥 주위사람들에게 잘해드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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