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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측은지심이 많은건가요?

26살고시생 |2015.03.30 20:24
조회 199 |추천 0
안녕하세요 26살 대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오늘 이수 4호선에서 7호선쪽으로 환승을 하는데 어떤 수상해보이는 남자가 제앞에 가던 여자를 쫓아가서 여자한테 누가 뒤에서 쫓아온다고 말하니까 무시당했습니다.

스토리는 이래요
모든역 환승로가 길듯이 이수도 마찬가지로 조금 길어요.
7호선 타로 가는 중에 앞에 어떤 핑크색 니트를 입고 스키니진에 나름 이쁘게 생긴 여자가 앞에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뻤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면은 제가 그여자 팔을 붙잡아서 멈추게 했기 때문인대요.

제가 이수4호선에서 내리고 7호선으로 가는길에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는 부분에서 그여자가 급했는지 제 바로 앞에서 빠르게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갔어요.

그 여자는 에스컬레이터 끝까지 혼자였내려갔고 이때 까지만해도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에스컬레이커 타고 내려가면은 평지 에스컬레이터가 길게 늘어져 있는데 갑자기 어떤 모자쓰고 얼굴도 안씻은듯한 까무잡잡한 피부의 남자가 그 여자 뒤에서 위 아래로 보고 계속
쳐다보는겁니다.
근데 저도 남자라 남자가 여자를 보는 눈빛을 잘 압니다.
더군다나 지하철에서 지나가는 여자가 그저 이뻐서 쳐다보는거랑 뭔가 안좋은 생각으로 쳐다보는 눈빛은 틀리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걸어가는 한 15초동안 계속 유심히 그 남자를 지켜보았습니다. 근데 그남자가 여자 옆으로 가더니 어깨를 나란히하고 계속 여자를 쳐다보는거에요.
여자는 옆에서 인기척이 났는지 잠시 그남자를 쳐다보고 계속 앞으로 갔는데 옆의 수상한 남자는 계속 위아래로 힐끗 힐끗 쳐다보는겁니다.

여자가 이어폰을 끼고있어서 남자의 눈초리가 못느껴지나 라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다급해졌는데
계속 남자가 많은 인파 속에서 그 여자만 쳐다보면서 옆에서 딱 붙어가는겁니다.

남자의 인상착의가 조금 정상이었으면 제가 의심하지 않겠는데. 얼굴은 몇일 안 씻는듯하게 까무잡잡했고 꾸질꾸질한 핑크색 모자에 공사장 인부 아저씨들의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뛰어서 그남자를 제치고 여자한테가서 잠시 이야기좀 하자라고 말하니까 여자가 미친놈을 보는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저를 그냥 번호따는 그냥 그런남자로 쳐다 본거 같습니다.
무튼 저를 힐끗 쳐다보더니 계속 가던길을 가는겁니다.
그래서 제거 팔 붙잡고 아니 뒤에서 어떤남자가 그쪽 쫓는거 같으니까 지하철 편의점에 들어가세요 라고 말했는데 그 또한 무시하고 가는겁니다.

저는 진짜 용기내어서 말했는데
결국 병신취급당했고 그냥 마음이 씁쓸하네요.
세상이 흉흉해서 걱정되어서 그랬는데

제가 측은지심이 심한건가요? 평상시 이런적이 없는데 그냥 보자마자 직감에 남자가 뭔가 수상하다 싶어서 여자한테가서 말한건데.. 슬프네요

여자분들 남자가 말걸면 번호따는거 이외에도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말은 끝까지 들어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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