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관계 그리고 차별..
ㅇ
|2015.04.01 09:46
조회 243 |추천 0
올해 27살 여자이고 남동생과 언니가 있어요
어릴적부터 엄마한테 항상 차별받고 살아왔던것 같아요 항상 언니랑 싸우면 막대기를 들고와선 이유고 물어보지 않고 저만 엄청 때리고 동생이랑 싸워도 항상 저만 때리고
저 정말 많이 심하게 맞고 자란것같아요
이웃집 아줌마가 말릴정도였고 아빠가 그만좀 때리라고 항상 부부싸움으로 이어졌었어요
맞다가 피부에 피도 난적있고 그냥 끄댕이 잡고 밟힌적고 정말 많아요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다 맞아본것 같아요
물론 세남매중에 저만 이렇게 심하게요
그 어린애를 때릴곳이 어디있다고 그리 때리고 살아왔는지 지금생각해보면 너무하다 생각하고 그 폭력성을 저도 물려받았을까 두렵기도 해요
근데 커갈수록 대학문제 취업문제로 엄마랑 사이가 더 멀어지게 되었어요 고향집에 내려가도 거의 말을 안하게 되기 시작하고 마주치면 피하게되드라구요 불편해서..
고향집 가는일은 명절이나 아빠가 보고싶을때나 언니동생이랑 같이 갈때 그럴때 가요
그래도 생일은 매년 챙겨드리는데 항상 언니랑 돈을 나눠서 챙겨 드리거든요
그런데 엄마는 항상 "아 XX(언니)가 사준거~" 이런식으로 저는 쏙빼네요 ㅎㅎ
집에가서 밥먹을때도 반찬은 당연히 언니 남동생만 챙기고요 이번에도 맛있는 반찬이 있었는데
정말 너무 심하게 그 반찬들을 끌어서 언니 남동생 근처에 놓다가 제가 너무 황당해서 엄마를 빤히
쳐다보니까 눈치를 챘는지 원위치에 놓더라구요
드러워서 밥숟가락 던지고 나오려다 집안분위기
망치기 싫어 참았습니다.....
어릴때부터 차별을 느꼈었지만 나이드니까 더 민감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냉장고에 과일이 있어도 전 함부로 안먹어요
왜냐면 언니나 동생 먹으라고 사놓은걸텐데 내가 먹으면 눈치가 보일게 뻔하니까요 참 서럽네요 ㅎ
요즘은 그래요 엄마가 있지만 아빠만 있는 기분?
아빠는 저희한테 차별 하나 없이 정말 잘 하세요
한번도 맞아본적 욕먹은적 없고요
솔직한말로 나중에 나이들면 아빠한테는 정말 잘해드릴 자신있는데 엄마한테는 그럴마음이 전혀 안생기네요..
갑자기 오늘따라 너무 마음이 무거워서 그간 쌓인 하소연 이곳에 하고 가네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